정력제 ‘오너지(Onergy)’가 바로 그 주인공. 두 편의 광고 모두 인도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바로 이 카피를 그대로 연상시킨다. 자신들이 써놓은 카피 역시 정력과 활력을 강화시켜준다는 것.
첫 번째 광고는 침대 밑에 신발들이 널브러져있다. 무심히 그냥 그렇구나 넘기지 말고 신발을 찬찬히 세어보자. 총 여섯 켤레. 문제는 성비다. 남자께 하나, 여자께 다섯이다. 그렇다면 지금 침대 위에서는 1:5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는 게 아닌가?
두 번째 광고는 호텔방인지, 개인 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잘 정리된 빈 침대를 하나 보여주고 있다. 이번엔 고개를 들어 천정을 봐야 한다. 간밤에 위층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침대 다리 4개가 천정을 뚫고 내려온 게 아닌가? 대단한 밤이었나 보다. 이 광고는 혼비백산 넋이 나간 여자의 표정이나 아직도 힘이 남아 여유를 부리며 미소를 짓는 근육질 남자가 없어 좋다. 물론 ‘에너지’를 본 딴듯한 상표이름이 왠지 효과는 없을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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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