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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4 Johnny Hartman / September Song
  2. 2014.10.01 솔베이지의 노래
  3. 2014.09.23 이브몽땅 - 고엽
  4. 2014.08.21 에너벨 리-짐리브스

 

5월에서 12월까지는

긴 긴 시간이지요.

그러나 그대가 9월을 맞이했다면,

나머지 날들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지요.

가을의 기후가 나뭇잎을

빨간 불꽃처럼 바꿔버릴 때,

사람은 장난 삼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을 잃어버려요.

정말 귀중한 나날인데,

그 나날은 남은 것이 점점 줄어들지요.

9, 그리고 11월과.

그래서 귀중한 남은 나날을

당신과 함께 보내고 싶군요.

 

가수 소개

 

아주 어린시절부터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과 음악이야기를 하다보면서 

느끼는 것들 중 하나는 대부분 고음을 좋아한다는 것이었어요.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찌를듯한 고음역의 보컬들을 들으며 감탄하고 대리만족을 느끼는것이었죠. 

물론 누구에게나 허락된 재능이 아니기에 동경하고 좋아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 노래를 잘하는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기에 가끔 답답함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깊고 짙은 저음역의 보컬들은 훌륭한 가창력과 곡 표현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꼭 국카스텐의 하현우처럼, 혹은 김경호나 나얼처럼 엄청난 고음역의 보컬은 아니라해도 

얼마든지 훌륭하고 가슴에 파고드는 절창의 저음역대의 보컬들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노래를 부른 가수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저음역의 바리톤보컬로 

깊고 진한 커피향같은 절창을 들려주는 쟈니 하트만입니다. 

 

1923년 시카고에서 출생한 쟈니는 어린 시절 부터 피아노와 노래에 재능을 보였고 

고등학교시절 재즈오케스트라에서 보컬을 맡아 음악의 매력에 푹빠진 이후 

시카고음대에서 체계적인 음악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후 그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과 재능을 눈여겨본 재즈계의 거장들에게 발탁되어 함께 연주활동을 시작 하게되죠. 

최초의 모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얼 하인즈나 비밥의 선구자 찰리파커, 

버드&디지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트럼펫주자 디지길레스피, 섬세하고 독창적인 주법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에롤가너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일법한 전설의 거장들과의 연주활동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갑니다.  

그의 음성을 들어보면 중후한 음성에 어울리지 않을법한 왜소한 체구와 

아프리칸계 미국인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백인특유의 부드러움과 스탠다드함이 있어서 

그를 백인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독창적인 발성과 창법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르도 재즈에만 국한 되지 않고 스탠다드 팝이나 컨트리, 발라드에 모두 적합한 보이스 컬러를 지니고 있어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법하면서도 특유의 리듬감과 스윙감은 잃지않는 매우 특이한 재능을 지니고있습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중들에게도 그의 음악세계를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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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 12:15 BGM MUSIC

솔베이지의 노래

 

제목 페르귄트

원제 Peer Gynt

작가 헨릭 입센(Henrik Ibsen)//노르웨이

작품구성 2부 5막

제 1부 1막 노르웨이 산악지방, 농가
'페르 귄트'는 부유한 농부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나
부친이 재산을 낭비한 끝에 세앙을 떠난 뒤로는 모친 '오오세'와 가난한 살림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그는 모친 '오오세'의
지극한 사랑 속에 힘센 개구장이 청년으로 성장한다.
'페르 귄트'는 장차 크게 성공할 것을 꿈꾸고 있을 뿐,
일하기를 싫어하며 엉뚱한 행동만을 하고 다닌다.
이러한 '페르귄트'의 대담성은 끝이 없었으며,
마을 사람들은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는다.
마을처녀 '잉그리드'의 결혼식날 혹시나 말썽을 일으킬까봐
만류하는 어머니를 가두어 두고 '페르 귄트'는 축하파티에 참석한다.
그런데 그날 새로 이사온 청순한 모습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처녀 '솔베이그'를 만나자 댄스 파트너가 돼줄것을 청원한다.
'솔베이그'의 부친도 이를 응락하며 '페르 귄트'와 '솔베이그'는 이것을
기회로 서로 강인한 인상을 받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편 바보 '마스모어엔'과의 결혼을 못마땅해한 '잉그리드'가 산속으로 도망한다. 이 사실에 당황한 '마스모오엔'은
'페르 귄트'에게 '잉그리드'를 찾아달라고 가넣아한다.
그러나 '페르 귄트'는 화사하게 신부로 단장한 '잉그리드'의 모습을 보고 망상에 사로잡혀 그녀를 납치하여 산으로 끌고간다.

제 1부 2막 깊은 산속
'잉그리드'와 하룻밤을 같이 한 '페르 귄트'는 그녀에게 싫증을 느낀 나머지 그녀를 마을로 내쫓고 더 깊은 산 속으로 도피한다.
한편 '오오세'는 깊은 절망 속에서 아들을 찾아 산중을 헤맨다.
이런 '오오세'의 슬픔을 동정한 '솔베이그'의 가족도 함께 합세한다.
그런 중에도 '솔베이그'는 '오오세'로 부터 페르 귄트'의 모든 것을 관심있게 들으려 한다. 한편 산속으로 피신한 '페르 귄트'는 자기의 처지와 부합되지 않는 이상의 세계 속을 방황하다가 혼미하여 쓰러진다.
그는 왕만 될 수 있다면, 하는 일념으로 도브레(마족) 족장의 딸 '녹의의 여인'에게 자신은 '오오세' 여왕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구혼을 한다.
마침내 둘이는 '도브레' 왕의 허락을 얻고서 결혼하고 '녹의의 여인'은 아이를 잉태한다. 순간 자기의 처지에 식상한 '페르 귄트'는 새 시상 세계를 추구하고자 갈등하는 중 '솔베이그'의 환상을 보고 방황에서 깨어난다.

제 1부 3막 오두막집
숲속에 오두막집을 지어 생활의 터전을 잡는 '페르 귄트'는
성령강림의 날 '솔베이그'가 찾아온다.
그녀는 평생을 사랑하는 '페르 귄트'와 함께 하겠다는 신앙의 신념을 갖고
찾아온 것이다. 이로써 두 사람은 사랑의 희열로 가득 찬다.
그럴 때 '녹의의 여인'이 나타난 '페르 귄트'를 괴롭힌다.
그녀는 '솔베이그'에 대한 질투심으로 충만해있다.
결국 사랑하는 '솔베이그'에 해가 미칠 것을 두려워한 '페르 귄트'는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노모의 곁으로 돌아간다.
본가에 도착한 '페르 귄트'는 어이없게 노모의 임종을 보게 된다.
평소 어머니의 사랑에 소홀했던 자신을 속죄하며 어머니의 영혼을
평안의 길로 인도해 줄 것을 주에게 절규한다.
끝내 '오오세'는 아들의 사랑에 포근히 싸여 평안히 죽으을 맞는다.
그리고 '페르 귄트'는 먼 바다로 정처없이 방랑의 길로 떠나간다.

제 2부 4막 모로코의 남서해안
세계 여러나라를 상대로 노예매매, 쌀, 럼주 드의 장사로 거부가 된 '페르 귄트'는 전쟁을 기화로 더 많은 치부를 하여 전 세계의 왕으로 군림하려는 욕심을 품는다. 하지만 상인들의 배신으로 어이없이 빈털털이로 전락한다.
그러나 우연히 말과 옷, 보석을 얻게 되면서 예언자인양 행세타가 아라비아 추장의 의붓딸 '아니트라'의 요염한 모습에 넋을 잃고 만다.
그렇지만 '아니트라'는 그의 재물만을 다 챙기고선 의붓 아버지의 품으로 훌훌 떠나버린다. 다시 빈털털이가 '페르 귄트'는 실수를 뉘우치며 예언자로 행세한 자기의 과실을 실소한다.
한편 '솔베이그'는 쓸쓸히 김쌈을 하면서 '페르 귄트'를 생각하며 그리움을
노래한다.

제 2부 5막 갑판 위와 솔베이그의 오두막집
노르웨이의 가까운 북해상의 배 갑판 위,
부자가 된 '페르 귄트'가 백발의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간다. 하나 폭풍을 만나 조난당하는 바람에 구사일생으로 목숨만을 건진 채 고향마을로 들어산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성령강림의 날, '솔베이그'의 오두막집 앞에서 자신의 집인줄도 모른채 양파를 벗겨가며 자신의 허무한 인생과 양파를 비교한다.
그때 '솔베이그'의 노래가 조용히 들려온다. 그는
그때야 비로소 여기가 자신의 집임을 아록 자신의 왕국은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이곳임을 깨닫는다.
그는 '솔베이그'에게 무한히 사죄한다. 그러나 그녀는 관대한 어머니의 모성애처럼 그를 포옹하며 낮은 목소리로 자장가를 노래할 때 조용히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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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3. 16:43 BGM MUSIC

이브몽땅 - 고엽

 

 

Autumn Leaves (고엽)

                     이브 몽땅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떨어지는 나뭇잎들이 창문곁으로

스쳐지나가네요.적색과 황금색의

찬란한 빛깔로 물든 나뭇잎들이에요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여름날 입맞춤했던 당신의 입술과

내가 잡아주던 햇볕에

그을린 손이 생각납니다.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당신이 떠나버린 후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네요.
곧 난 예전에 듣던 겨울 날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지요.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하지만 가을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할때면,
난 무엇보다도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당신이 떠나버린 후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네요.
곧 난 예전에 듣던 겨울 날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지요.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하지만 가을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할때면,
난 무엇보다도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가을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할때면,
난 무엇보다도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고엽 - 자크 프레베르

오, 네가 기억해 주었으면
우리가 사랑했던 행복한 시절을
그무렵 인생은 더없이 아름답고
태양은 지금보다 더 뜨거웠지
고엽은 삽 속에 그러담기는데

나는 잊지 않았지
추억도 회한도 그런 고엽과 같다는 걸
고엽은 삽 속에 그러담기고
폭풍은 차가운 망각의 어둠 속으로
그걸 싣고 가버리네
나는 잊지 않았지
네가 내게 불러주던 그 노래를

그것은 우리를 닮은 노래
넌 나를 사랑하고
난 너를 사랑했지
우린 둘이서 함께 살았지
나를 사랑하던 너
너를 사랑하던 나는

하지만 인생은 서로 사랑하던 사람들을
조금씩 소리도 없이
갈라놓아 버리고
바다는 맺어지지 않는 연인들의
발자국을 모래 위에서 지워버리네

고엽은 삽 속에 그러담기는데
추억도 회한도 그러담기는데
하지만 말없고 변함 없는 내 사랑은
언제나 웃으며 인생에 감사하네

난 너를 얼마나 사랑했던가
넌 그토록이나 아름다웠지
내 어찌 너를 잊어버리리
그무렵 인생은 더없이 아름답고
태양은 지금보다 더 뜨거웠지

넌 내 가장 사랑하는 친구였네
하지만 후회한들 무엇하리
네가 내게 불러주던 그 노래를
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듣고 있으리
그것은 우리를 닮은 노래

넌 나를 사랑하고
난 너를 사랑했지
우린 둘이서 함께 살았지
나를 사랑하던 너
너를 사랑하던 나는

하지만 인생은 서로 사랑하던 사람들을
조금씩 소리도 없이
갈라놓아 버리고
바다는 맺어지지 않은 연인들의
발자국을 모래 위에서 지워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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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에
당신이 알지도 모를 한 소녀가 살았네
그녀의 이름은 애너벨 리
날 사랑하고 내 사랑 받는 일밖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녀는 살았네.

바닷가 그 왕국에선
그녀도 어렸고 나도 어렸지만
나와 나의 애너벨 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을 했었네
천상의 날개 달린 천사까지도
그녀와 나를 부러워할 그런 사랑을.

그것이 이유였었네, 오랜 옛날
바닷가 이 왕국에선
구름에서 불어온 바람이
내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싸늘하게 했네
그래서 그녀의 명문가 친척들은
내게서 그녀를 앗아갔네
바닷가 왕국
무덤 속에 가두기 위해.

천상에서도 우리의 반만큼도 행복하지 못했던
천사들이 그녀와 날 시기한 탓이려니…
단연코 그것이 이유였네(바닷가 왕국에선 모두 다 알듯)
하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훨씬 강한 것
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우리보다 현명한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그래서 천상의 천사들도
바다 밑 악마들도
내 영혼을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영혼에서 떼어버리지 못했네.

달도 내가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꿈을
꾸지 않으면 비치지 않네.
별도 내가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빛나는 눈을
보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네.
그래서 나는 밤이 지새도록
나의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신부 곁에 누워만 있네
바닷가 그 곳 그녀의 무덤 곁에서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 그녀의
무덤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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