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3. 14:40 웃고삽시다

황수관 박사

신바람 황수관의 하하하! 인터뷰(1부) 기즈모 2006.05.15. 22


하하하하! 신나게 웃는 신나는 세상. 세상을 살기에 웃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웃음이 있기에 신나는 세상을 살 수 있다! <- 박머시땡이가 즉석에서 만든
멘트다. 하하하! 신바람 박사, 웃음전도사 등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
'황수관'을 만난다. 이거 어쩌지? 자꾸만 웃음이 나오려고 하는데? 황수관
박사께서 건강 10훈까지 알려주신다고 하니 서둘러 그를 만나보자.

다요기: 일단, 싸인 한 장. ^^ 황수관 박사의 오랜 팬이다. 신바람 박수보다
신바람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자. 와라락~ 덥썩~ -_-;; 다요기 독자들에게 황
박사의 대략 프로필 좀 소개해 달라.

황수관: 싸인도 척척~ 하하하! 신바람 포옹 이것도 좋은데? 하하하! 다요기
독자님들 만나서 반가워요^^ 박머시땡이도 반갑습니다. 나는, 현재 연세대학
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뉴라이트 정책포럼 상임의장, 2006년 세계공룡엑스포
홍보대사, 기독문화 선교회 대표, 강남 중앙교회 장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요기: 하하하! 역시 웃음박사님답게 자주 웃으신다^^ 하고 있는 일이 무척
다양한데, 이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일과 열심인 일은 어떤 것인가?

황수관: 박머시땡이도 나를 따라서 웃으니까 어떤가? 좋지 않은가? 나는, 가
장 보람되고, 애착이 가는 일은 다름 아닌 후학양성이다. 왕성한 국내외 강연
활동을 통해 인재를 만나고, 그들을 길러내는 것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다요기: 의대 청강생 출신으로서 당당히 연세대 의대 교수채용에 합격했다니 정말
놀랍고 존경스럽다. 박머시땡이도 한다면 하는 의지의 대한남아지만 황수관 박사의
의지에 열렬히 박수를 보낸다. 어떻게 졸업장 없이 의대 교수가 될 수 있었나?
비하인드 스토리 좀 들려달라. ^^

황수관: 자! 또 웃어야지?^^ 하하하하! 의대교수는 졸업장이 없어도 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실력이다 하하! 의대교수는 의대졸업생만 되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의사는 의대를 정식으로 졸업해야 하기에 청강생인 나는 의사가 되는
시험을 칠 자격이 없어 의대교수임에도 '의사'는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법대
출신이 아님에도 변호사를 했던 것처럼 만약, 의사시험 자격도 사법고시와 같았
다면 당연히 의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의대교수가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하하!




다요기: 하하하! 박머시땡이 기자가 입수한 첩보에 의하면, 어렸을 적 꿈이 목
사였다고 하던데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목사님 황수관은
상상이 잘 안 된다-_-;

황수관: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쓰여있는 나의 장래희망은 '목사'였다. 뿐만 아니
라 부모님께서 내게 희망하셨던 직업도 '목사'였다. 모든 게 뜻대로만 되지 않
는다고 다른 길을 택해서 교수가 되었다. 비록, 목사는 되지 않았지만 장로가
되어 세계 곳곳을 다니며 '건강과 신앙'이란 제목의 강연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나마 나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하하하!

다요기: 음, 황박사가 자꾸 웃으니까 이번 인터뷰는 최강인터뷰가 아니라 하하하
인터뷰로 이름 붙여야 할까보다-_- 하하하! 썰렁했나?-_- 힘든 청소년기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가난으로 학업에 매진하기 어려웠다고 하던데 질풍노도의 청소
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황수관: 하하하! 자꾸 웃어야 한다^^ 나는,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
어나 아버지의 일손을 도우며 중학교를 다녔다. 가난했기에 집에서 가까운 중학
교는 갈 수 없었고, 14Km나 떨어진 곳으로 통학을 해야 했지만, 단지 중학생이
된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했고, 기뻤다. 이루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새벽 4시에
일어나 책보자기를 챙겨 집을 나서야 했지만 언제나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행복
했었다. 입학 허락을 받고 너무 너무 좋아 집에 오는 내내 엉엉 소리내어 울었
던 기억이 새롭다 하하!

다요기: 황박사의 표정이 아련한 추억속의 오솔길을 걷는 마냥 천진스러워
보인다. 자, 이럴 땐 우리 어떻게 한다? 웃/는/다! 하하하! 고등학교 시절은
어땠나?

황수관: 경주 안강중학교 병설 농고에 들어갔다. 장학금을 준다기에 들어갔고,
장학금을 받아 고추밭을 샀다. 입학 할 때 50여명 있었던 학생들이 학교가 옳
지 않다며 차례로 떠나갔지만 나는 고추밭 때문에 떠날 수 없었다. 결국, 졸업
할 때 13명만 남아있었다. 그것과 함께 문교부의 조치로 폐교시켰다. 고등학교
1회 입학생이 1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을 끝으로 학교는 사라졌다. 이 소식을
듣고는 가슴에 메이도록 울었던 기억이 난다.

다요기: 하하! 이제는 내가 황박사보다 한 번 더 웃은 것 같다-_-;; 근데, 옐
로우카드다! 알콩달콩 얘기 다 좋은데 러브스토리 같은 건 없나? 박머시땡이를
위해서라도 들려달라^^ 음홧홧-_-V

황수관: 하하^^ 소꿉장난 하면서 놀았던 그러니까 나보다 두살 어렸던 김숙자
란 여자아이를 좋아했었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숙자 때문에 어느 누구와도
연애를 해 본일이 없을 정도다. 사랑했었나? 하하^^ 그런데,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숙자가 내 허락도 없이 시집을 가버렸다. 하긴, 손목
한 번 잡은 적도 없었고,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도 않았으니 허락받을 일은
없긴 하다. 하하.

다요기: 음, 얘기가 몹시 길어질 듯 하다. 여기서 짜르겠다-_-;; 하하(멋적은
웃음)-_-;;

황수관: 하하하! 막간을 이용해 한마디. www.sookwan.or.kr에 접속하셔서
신바람방송국에 들어 가시면 'TV는 사랑을 싣고' 코너에 리얼하고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숙자 얼굴도 보실 수 있다 하하하!





다요기: 헉! 져...졌다! 유 윈이다-_-;; 자 인터뷰 또 달려보자. 끝까지
가는 거야~~~~~ 운동과 건강에 관한 논문을 무려 100여 편 넘게 발표했다는
다림팀의 조사결과가 있다. 박머시땡이도 탄탄한 근육질과 탄력있는 오리
궁뎅이-_-를 자랑하는 운동파인데 주변에 운동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을 위해 충고 한 마디 부탁한다.

황수관: 운동은 건강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이다. 의사 선생님은 병원에도
있지만, 진짜 의사는 두 다리라는 사실을 알라 하하! 우유를 받아 먹는 사람
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훨씬 건강하다. 잠깐, 운동방법 좀 갈켜줄까?^^

운동의 강도는 숨이 조금 찰 정도가 좋고, 시간은 하루에 30분에서 60분 정도.
운동의 빈도는 일주일에 3-5일이 좋다. 바쁜 사람은 숨이 조금 차도록 30분씩
일주일에 삼일 정도만 해도 건강해진다. 내 몸이 원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
지하기 위해서는 숨이 조금 차도록 하루 한시간씩 일주일에 5일만 하면! 세브
란스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살 수 있다 하하하!

다요기: 유머와 위트가 역시 대단하다^^ 푸하하하하<- 요건 마구 웃는 모습-_-
이제,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므로 1부 마지막 질문 들어간다. 쪼까 껄쩍지근한
질문이다. 시중에 황수관 박사의 이름이 들어간 신바람 치킨, 신바람 다시마-_-
등이 팔리고 있다. 신바람 치킨 먹고 다시마 먹으면 정말 신바람이 나는 것
인가?-_-;; 유명세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신바람나게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황수관: 유명세로 돈벌이라... 찝찝하다. 그렇지만 웃자. 하하하!!!
유명인을 광고 모델하면 홍보가 잘 된다. 그야말로 홍보가 최대 관건인 시대가
된 것 같다. 기쁜 마음으로 광고제의에 응했다. 부족한 나를 모델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는 마음 금할 길 없다. 다요기 독자님들 곱게 봐 주세요^^ 돈 많이 벌면
좋은 일 많이 하겠다. 박머시땡이 점심은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먹자^^

다요기: 내 띠가 개띤데-_-;; 머, 채소를 곁들인 고기도 좋다^^ 건강박사 신바
람 박사님과 함께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마구 뛰댕기고 싶어지는 기분이다. 가
자~ 룰루랄라~ 하하하하!

(신바람 황수관의 하하하! 인터뷰 1부 끝)
P.S: 2부에서는 황수관 박사의 정치이야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시중에
다요기 최강인터뷰를 흉내낸 유사품이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모두 다 신
바람나게 읽어줍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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