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소형 디카는 보통 5 메가픽셀짜리가 대부분이고 7메가 이상짜리도 있습니다.
픽셀의 수가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이지만, 어떤 사진전문가 (사진기 전문가인지, 사진 전문가인지,
사진공학 전문가인지 불확실함)는 여전히 궁극적으로는 픽셀수가 화질을 좌우한다고 주장하는 분도 최근 보았습니다.
어쨌거나, 픽셀수가 많으면 그 만큼 크게 볼수 있습니다만, 모니터의 크기가 그에 못미치므로,
자동적으로 모니터 사이즈에 맞춰서 보게 됩니다. 종이에 인화하는 경우에는 픽셀수 큰 것이 그만큼
더 크게 인화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기껏 인화해봐야 보통 5x7 이고 쫌 더 크면 10x8 입니다.
제 카메라가 최대10.3 메가픽셀크기로 찍을 수 있지만, 평소에 5 메가픽셀로 셋팅해 놓고 다닙니다.
(메모리 용량을 절약하기 위함입니다).
5메가픽셀로 세팅하고 찍은 원본은 그 디지탈 파일 크기가 4.3 MByte 입니다.
이 원본을 줄인 사진이 아래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이 원본의 몇%로 줄인 것인가하면,
354 x 520 픽셀 (=184 K pixel)이므로, 0.184/5 메가픽셀 = 4% 정도의 크기로 줄인 것이고
file size로 따지면, 원본은 4.3 MB인데, 축소된 것은 겨우 0.28 MB 이니, 7% 정도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 만일 1 메가픽셀 밖에 안되는 디카를 갖고 아래 풍경을 찍어도 아래 크기보다
5배는 더 큰 사진을 볼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래 사진은, 위의 사진에서 중간 부분을 오려낸 것입니다. 물론, 원본에서 오려낸 것을 다시 또 축소시킨 것입니다.
원본이 5메가픽셀이란 것은 무지무지하게 큰 사진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약 6% 정도밖에 안되는 부분을
떼어내서 이를 다시 60% 정도로 축소시킨 사진이 위 사진입니다.
사진기가 5메가픽셀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촬영된 사진 중에서 아주 작은 부분만 도려내어 볼 경우,
화질의 변화없이 그냥 잘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줌렌즈로 찍어본 것 같지요?
CF나 SD메모리가 1GB짜리가 대세인 요즘이지만, 작품사진을 찍어 크게 인화할 것도 아닌데,
full pixel count로 세팅을 하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자면,
최대픽셀수로 세팅해 놓고 찍어야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평소에 3 메가 나 5 메가 사이로 세팅하고 다니다가,
특별히 멋있는 또는 멋있게 찍어야하는 광경이 나타날때 최대픽셀수로 세팅하고 찍는게
(비록 번거롭고, 자꾸 잊어버리지만) 이상적이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