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과 영원 2006年 作 Digital Works (1314) 原本 Image size 2400x2400 Pixel(1.11M) Resorution 300dpi, RGB Mode, JPEG Format. 세상에 영원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영원은 없다라고 딱히 단언할 방증도 없는 것이 또 영원이기도 하다. 그것은 마치 우주가 끝이 없다는 것에 동의할 수도 없지만 또 끝이 있을꺼라는 단정을 짓기도 힘든, 인간의 사고 범위 밖의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의 영역 내에서는 순간순간의 현실만 존재할 뿐이고 그러한 순간들이 모여 수 천, 수 만년 쯤 흘러 역사라는 끈이 되어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1센치도 안되는 실밥 정도일테니 인간의 미미함이 비할 바 없이 초라해짐을 알 수 있다. 세속에 사는 인간의 삶이나 질에 있어 순간은 그 자체가 바로 영원이다. 더 기대고 말고가 없는 상한 꼭짓점이다. 그러한 찰나의 점, Point야 말로 인간세계에서는 절대가치이고 소중한 History이다. 영원이 있고 없고가 인간의 영역이 아니듯이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지고 아니고도 사람이 판단하거나 행할 가치가 아니다. 나의 마음이 영원히(Parmanently)라고 간절히 소망하면 그것이 바로 영원이고 끊임없는 Endless다. 한갖 이 미물인 인간의 작은 마음 속에 우주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