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 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때로 컸을 때

내 사랑 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元山 구경이나 한 - - -

에지프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詩人이

밤늦게 詩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때...크으~)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詩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몸은 없어 질 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 명태 라고 ()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웃음)

변훈 작곡 / 한국전쟁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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