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9. 15:08 BGM MUSIC
우리가곡 명태 /오현명
명태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 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때로 컸을 때
내 사랑 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元山 구경이나 한 - - - 후
에지프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詩人이
밤늦게 詩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때...크으~)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詩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몸은 없어 질 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 라고 (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헛=웃음)
변훈 작곡 / 한국전쟁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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