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원전 병실에 누가 입원했을까
[뉴시스] 2006-10-14 09:39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치료에 잘 듣지 않는 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입원해 있던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ICU)에 입원하는 것이 그와 같은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성을 높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두 개의 병원균,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은 병원내 심각한 감염과 이로 인한 사망을 초래할수 있는 균으로 알려져 왔다.

과거 연구팀은 이와 같은 병균에 노출된 환자의 29%가 18개월 안에 감염 및 다른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루나 침대,환자복 및 다른 병원내 병실 설비 등이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세균에 의해 감염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병원내 설비에 박테리아가 어느 정도 오염돼 있으면 추가적인 환자 감염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또한 현재의 클리닝 기술로 박테리아 전파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지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하버드 의대 후앙 박사는 "비록 클리닝하기 어려운 병원 설계 및 손 위생시설의 빈약함 등으로 병실 감염 위험이 높긴 하지만 실제 이와 같은 병원내 세균 감염은 병실의 문제보다는 항생제에 저항하는 세균에 감염했던 환자가 이전에 입원했던것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후앙 박사팀은 20032005년 사이 8개 중환자실에서 1만 1528 일 동안 입원했던 8203명을 대상으로 20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 중환자실 입원 당시 기록상으로는 809명이 MRSA, 658명이 VRE 균에 감염된 상태였으나,퇴원기록에는 7629명이 MRSA, 7806명이 VRE를 가지고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환자 연령은 61세였으며 58 %가 남성이었다.이들 중 14%가 과거 MRSA에, 13%가 VRE에 감염됐던 환자가 머물렀던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세균 중 어느 한 가지 세균에 감염됐던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에 입원했던 사람들이 이와 같은 세균에 감염될 위험성이 1.5배 가량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이전 감염자에 의한 감염 전파의 추가 위험은 총 MRSA 신규환자 및 VRE 신규환자 케이스의 각각 5.1%와 6.8%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추가적인 위험이 병실 클리닝 기술과는 무관하게 발생함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전 병실 입원환자에 의한 전염의 위험성이 작긴 하지만 특히 항생제 치료에 잘 듣지 않는 세균 감염에 대해 이와 같은 감염 형태의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유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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