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10. 01:23 웃고삽시다

억울한 개구리



개구리의 슬픈 사연


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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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문앞에 "금일휴업"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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