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벗겨내야만 하나 / 안희환
(양파의 울음)
(양파의 울음)
![jaeju11_3.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204/29204/2/jaeju11_3.jpg)
한 꺼플 벗으면 될 줄 알았는데
벗겨내도 눈물이 난다
벗을수록 줄어드는 자아
눈물만 낸 후 남지 않는다
겉보기에 하얀 얼굴이라고
곱게 살아온 날들이라 여기지만
알알이 맺힌 숱한 사연들
벗겨낼수록 눈물만 흐른다
그냥 두고 보면 안되는 걸까
있는 모습 그대로 안아주고
지금 흘린 눈물만으로 족하다면
다 사라지진 않으련마는
'명상의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사명서 (0) | 2006.10.04 |
---|---|
[스크랩]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0) | 2006.10.04 |
사이버의 소중한 인연 (1) | 2006.10.03 |
거짓없는 삶 (0) | 2006.10.03 |
행복해 지는법 (0) | 2006.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