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조심 합쇼^-^

어느 양반 마을에 무식한 사위를 본 장인이 살았었다.

사위가 얼마나 못마땅한지 사위를 만날 때마다 핀잔을 주었는데….

하루는 모처럼 찾아 온 사위를 만나자마자 창피를 좀 주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불러다가 앉쳐놓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장인: 여보게 자네!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를 아는가?

사위: 묵묵부답

장인:그러면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아름답게나는 이유가 뭔가?

사위:묵묵부답

장인:그러면 좋네! 저기 동구밖에 큰나무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이유는 알겠지?

사위:묵묵부답

장인:예이! 칠칠지도 못한사람.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는 속이 꽉찬 때문이며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이쁜 이유는 목이 긴 때문, 동구 밖 큰나무가 살이 오른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주기 때문이네.

사위:한참 장인을 쳐다보더니만

그러면 대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도 속이 꽉찬 때문이고 개구리 목소리가 청아하고 예쁜이유도 목이 긴 때문이며 장모님 엉덩이가 통통한 것도 동네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 주어서 그런겁니까?

장인:엣~~~흠!!!!!!

나 좀 일이있어서 나가 봐야겠네. 놀다가게!

'웃고삽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지수가 틀린디유  (0) 2006.10.04
사전적의미  (0) 2006.10.04
물뜨러간 거북이  (0) 2006.10.03
요정의 선물  (0) 2006.10.03
5개 이상을 맞추시오  (0) 2006.10.03
Posted by ogfriend

블로그 이미지
오래된 그리고 좋은 친구들이 가끔들러 쉬다 가는곳..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 중 게재됨을 원치 않으시거나,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으면 즉시 게재한 내용을 삭제하겠으니 삭제요청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모닥불 올림. Any copyrighted material on these pages is used in noncomercial fair use only, and will be removed at the request of copyright owner.
ogfriend

태그목록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