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1. 14:59 건강,생활상식
20대 재미유학생 당뇨원인 찾아..
20代 재미유학생, 당뇨원인 찾아 |
시카고大 이유진씨 논문 |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
20대 재미 한국인유학생이 제1형 당뇨병의 원인을 규명해 소아당뇨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시카고대 병리학과 양찐 후 교수팀의 이유진(여·27) 연구원은 면역세포인 T-세포가 췌장 안의 림프성 구조에서 활성화되면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 세포를 파괴해 당뇨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학 박사과정 재학중인 이 연구원을 제1저자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학술지 ‘이뮤니티(Immunity)’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논문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비장이나 림프조직에서 T-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T-세포가 췌장으로 이동해 베타 세포를 손상시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췌장 안의 림프성 구조에서 활성화되고 이 T-세포가 베타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당뇨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냈다. 연구팀은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췌장 안의 림프성구조 형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1형 당뇨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데도 성공했다.‘1형 당뇨’는 탄수화물의 대사를 통해 혈중 내 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보통 1형 당뇨는 전체 당뇨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천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소아 당뇨로 불린다. 이 연구원은 “기초 연구성과이긴 하지만 췌장 안의 림프성 구조 형성을 막는다면 1형 당뇨를 예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성과를 이용하면 당뇨뿐만 아니라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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