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가 권하는 ‘아시아 최고의 장소’
정신을 위해 ‘사막의 보석’ 아프간 반디아미르 호수
몸을 위해 ‘내안의 폭력성 발견’ 소림사 무술학교
마음을 위해 ‘속마음을 털어놔’ 日가부키조의 술집

▲ 네팔 최대의 사리탑인 카트만두 불교사원 부다나트. 조선일보 DB사진
아시아에서 당신의 몸(Body)과 마음(Mind), 정신(Soul)을 위한 최고의 장소는 어디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5월22일자)에서 아시아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들을 소개했다.

◆정신을 위한 최고

▲대자연의 경이=아프가니스탄 바미얀의 ‘반디 아미르’. 사막 속 계곡을 가로질러 5개의 호수가 이어져 있다. 호수 이름은 ‘왕의 보석’이라는 뜻.

▲공존의 장소=태국 칸차나부리의 ‘타이거 템플’. ‘아침해’ ‘무지개’ 등의 이름을 가진 17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다. 이들이 산책 나오는 오후에는 호랑이 발톱을 만져볼 수 있다.

▲천사를 볼 수 있는 장소=싱가포르의 ‘디바인 와인 익스트라오디네어’ 바. 바 중앙에 12m 높이의 와인 냉장고가 있다. 고객이 3000병의 와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작은 날개를 단 천사 복장의 점원이 철사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주문한 와인을 찾아준다.

◆몸을 위한 최고

▲잠재된 폭력성에 눈뜨는 곳=중국 허난성의 ‘소림사 무술학교’. 스님들에게서 폭력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 ‘7성(星) 주먹’ ‘꼬리 휘두르는 푸른 용’ 같은 동작을 스파르타식으로 배운다.

▲저가 여행=10여년간 불안한 정정 탓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최고의 호텔인 하야트 리젠시를 하룻밤 90달러부터 묵을 수 있다. 별 5개급인 ‘풀바리 리조트 앤 스파’는 첫날 밤 숙박에 1달러.

▲1달러 이하 음식=베트남 호찌민의 ‘튀긴 메추라기’. 오후 5시 교차로나 도로 주위의 포장마차에서 맛볼 수 있다. 소금과 후추, 레몬. 칠리소스를 곁들인 이국적인 맛이 단돈 55센트(약520원).

▲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아프가니스탄의 반디아미르 호수.
▲실크 제품=중국 카슈가르의 ‘예크센바 시장’. 중국과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국경 근처에서 열린다. 위구르족들이 만들어낸 실크 제품이 뛰어나며 카펫과 낙타가죽 부츠도 살 수 있다.

◆마음을 위한 최고

▲도서 이벤트=홍콩의 ‘맨 홍콩 국제 라이브러리 축제’. 세계적 투자 기업인 맨 그룹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고의 영어문학 축제로, 매년 3월 열흘간 열린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일본 도쿄의 ‘로프트 플러스 원’. 가부키조 거리 지하 술집이다. 누구나 연단에 올라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호텔이자 미술관=홍콩의 ‘랑햄 플레이스’ 호텔. 중국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아방가르드 작가 웨민쥔, 장숴의 ‘전진하라, 돈을 벌자’라는 브론즈상도 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홍콩 작가 램 청 그림도 있다.

신정선기자 viol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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