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제안

하느님과 아담이 에덴동산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었다.

먼저 아담이 하느님께 여쭈었다.

"하느님, 이브는 정말 예뻐요. 그런데 왜 그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

"그래야 네가 늘 그애만 바라보지 않겠니?"

그러자 아담이 다시 하느님께 여쭈었다.

"이브의 피부는 정말로 부드러워요. 왜 그렇게 만드신 거죠?"

"그래야 네가 늘 그애를 쓰다듬어주지 않겠니?"

"그런데 하느님, 이브는 좀 멍청한 것 같아요. 왜 그렇게 만드신 거죠?"

"바보야, 그래야 그애가 널 좋아할 거 아니냐?"

남자들은 모르는가부다. 여자가 멍청한 것이 아니라

그 앞에서 멍청한 척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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