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9. 15:09 웃고삽시다

낚싯대 외

낚싯대

낚싯대, 각종 미끼, 부츠 등 온갖 야외활동 장비가 차고에 잔뜩 쌓여있는 것을 보고 아내는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먼저 죽어야겠어요. 그래야 이 물건들을 내가 치우게 되지 않을테니.”

그러자 남편이 넌지시 말했다.

“거꾸로 좋은 쪽으로 생각하도록 해요. 내가 먼저 죽으면 광고를 내면 될 게 아니오.

이것들을 보러 오는 숱한 남자들 중에서 좋은 배우자를 찾을 수 있잖소.”

그러자 아내는 이렇게 대꾸했다.

“천만에요.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은 내 타입이 아니에요.”

특종

인기 절정의 여배우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나자 각종 신문사 연예부에 비상이 걸렸다.

특종을 얻으려던 한 여기자가 간호사로 변장을 하고 병원으로 잠입해 들어갔다.

연예부장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여기자에게 잔뜩 기대를 하고 보고를 기다렸다.

다음 날 신문사로 돌아온 여기자에게 연예부장이 물었다.

“그래! 특종은 건졌나?”

쭈뼛거리며 여기자가 하는 말,

“죄송합니다. 타 신문에서 온 의사가 절 내쫓는 바람에….”

남동생

어머니와 한바탕 설전을 벌이고 난 뒤 남동생은 자기 방문에다가 “엄마 미워요”라고 써붙여 놓았다.

상담교사인 아버지는 퇴근해서야 모자 간의 긴장상태를 알게 되었다.

“내가 잘 타일러 보리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그렇게 말하고 동생 방으로 갔다.

몇 분 후 아버지가 나오더니 말씀하셨다.

“그 애는 더 이상 당신을 미워하지 않소.”

맞는 말이었다.
남동생은 ‘엄마’를 지우고 그 자리에 ‘아빠’를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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