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의 유래 | 조회(9600) / 추천(16) / 퍼가기(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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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비키니를 선보인 사람은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Louis Reard)다. 원래 비키니(Bikini)는 남태평양의 산호섬 이름인데 1946년 이곳에서 미국의 원자폭탄 실험이 있었다.레아드는 자신이 디자인한 수영복의 충격적인 인상을 원폭 실험에 대비해 이 수영복에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46년 7월 5일 파리 모리토르 수영장에서 수영복 대회가 열렸는데 아무도 이 비키니 수영복의 모델이 되려 하지 않아 카바레 스트립 댄서인 미셸 베르나르디니를 기용했다. 모델이 손수건 절반만한 크기의 천으로 가슴과 아랫도리를 가리고 나오는 순간 1만 명의 관중은 넋을 잃었다. 아무리 수영복이라지만 배꼽과 허벅지가 나온다는 것은 당시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진 작가와 언론은 이 모습을 담아 알리는 데 분주했다. 덕분에 비키니를 처음으로 입었던 모델은 이듬해 5만 통에 이르는 팬레터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바티칸은부도덕하다고 비난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은 아예 법으로비키니 입는 것을 금지했다. 소련은 '퇴폐적 자본주의의 또 다른 샘플'이라고 매도했다. 레아드는 비키니의 특허를 얻고 상표를 등록했지만 재정적으로 별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여성들의 강한 반발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극소수 육체파 여배우를 제외하면 입으려는 여자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비키니 수영복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50년에 이르러서야 유럽에서 차츰 보급되기 시작했고,곧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됐다. 비키니의 역사는 여성 해방의 역사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배상복 기자 sbbae@joongang.co.kr *본격 휴가철입니다. 블로그 친구 모두 즐거운 휴일,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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