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4. 23:19 웃고삽시다

우즈처럼

우즈처럼

장타를 잘 치는 아마추어 골퍼가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딩했다.

410m 파4홀에서 티샷한 공이 300m나 나갔다.

장타에 감탄한 캐디가 말했다.

“우즈가 어제 여기서 친 공도 정확히 이 지점에 떨어졌었죠.”

“그래요? 여기서 우즈는 몇 번을 잡았죠?”

골퍼가 우쭐대며 캐디에게 물었다.

“피칭웨지를 잡았었는데….”

캐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골퍼는 피칭웨지를 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그건 좀….”

“나를 무시하는 겁니까? 피칭웨지를 주세요.”

피칭웨지를 받아든 사나이는 힘껏 풀 스윙을 했다.

그러나 공은 그린 15m 앞에 입을 벌리고 있던 벙커로 굴러가고 말았다.

낙심한 사나이가 캐디에게 물었다.

“젠장, 우즈는 어떻게 됐었나요?

“우즈도 똑같이 벙커에 빠뜨렸죠.

그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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