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타민] 자장면 발상지 인천 '공화춘' 문화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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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의 발상지인 인천의 허름한 청요리집이 문화재가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인천 차이나타운 내에 있는 '공화춘(共和春.사진)'을 근대문화재 246호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1905년 건립된 2층짜리 이 벽돌집은 목(目)자 구조 등 당시 청나라의 건축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데다 자장면을 처음 선보인 곳이라는 점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습니다.

한국인이 하루 700만 그릇을 먹어 치운다는 자장면은 원산지가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한말 개화문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관문이었던 인천항 배후에는 1883년 5000평의 청나라 조계지(외국인이 행정.경찰.사법 등을 관장하는 지역)가 설정돼 있었고 이곳에선 청요리집들이 성업 중이었습니다.

공화춘의 주인은 중국인 부두 노동자들이 값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음식을 궁리하던 끝에 1905년 자장면을 개발해 냈습니다. 볶은 춘장(중국 된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 자장면은 부두 노동자뿐 아니라 한국인의 외식 메뉴로 금방 퍼져 나갔습니다.

자장면 덕분에 공화춘은 인천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요리집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경영난을 겪다 84년 문을 닫았습니다. 화교 2명의 공동 소유로 돼 있는 이 건물은 이후 빈 건물로 방치돼 왔습니다.

2002년 이 건물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운 공화춘이 문을 열었으나 옛 공화춘과는 별개의 업소라고 합니다.

인천 중구는 자장면 발상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 초순 자장면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중구는 또 공화춘 건물을 사들여 자장면박물관으로 개조하기 위해 현재 소유주 측과 매입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정기환 기자 <einba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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