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는 말장난 그만두라 | |||
전남대 강연서 통일전쟁 반대 논리, '전체주의적인 발상' 발언 |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고 동국대학교로부터 강의권을 박탈당한 강정구 교수(61세)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말장난을 계속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도에 의하면 3월 29일 강교수는 전남대에서 한 강연을 통해 자신의 "필화사건은 너무도 반(反)학문. 반(反)지성적"이라고 주장하고 "6.25전쟁은 '침략전쟁'이므로 '통일전쟁'일 수 없다는 논리는 단일 정답을 요구하고 다른 것을 허용하지 않는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한다. 그가 이미 수십번 반복한 주장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교수가 재판에 회부된 것은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불렀기 때문이 아니라, 6.25전쟁과 그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을 찬양함으로써 실정법상 이적(利敵)행위를 한 혐의가 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교수는 자기가 6.25 전쟁을 통일전쟁으로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기소된 것처럼 말장난을 계속하고 있다. 6.25는 남한까지 적화하여 한반도를 공산독재국가로 통일하기 위해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의 도움을 받아 일으킨 전쟁이다.(이 사실은 1991년 공개된 옛 소련정부 비밀문서에 의해 재확인되었다.)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남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그 전쟁은 분명히 "침략"전쟁이고 김일성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분명히 "통일"을 위한 전쟁이었다. 이점에는 아무 이의가 없다. 그러나 강교수는 김일성의 "적화"통일전쟁을 찬양함으로써 이적행위를 하는 결과가 되었고, 아직도 남한마저 적화하려고 애쓰는 김일성/김정일 세습 공산독재정권에 대해 남한의 젊은 세대를 사상적으로 무장해제 시키려하고 있기 때문에 실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완벽한 자유민주주의 사회라면 적을 찬양하는 것까지도 허용해야하겠지만, 북한에 지독한 공산주의 독재정권이 여전히 남아있고 또 항상 남한까지 적화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아직도 완벽한 사회가 되지 못하고 국보법 같은 법이 필요한 것이다. 한반도는 휴전상태이지 아직 6.25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북한 정권은 여전히 남한에겐 적이다. 1972년 개헌 전까지 북한 헌법에서 수도는 서울이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남한까지 적화하는게 그들의 목표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일성이 6.25전쟁에서 실패한 것을 노골적으로 애석해하고 대한민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피흘려 막아준 미국을 침략자로 규정하는 강교수 같은 사람들을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아래 방치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되겠는가?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70%는 6.25전쟁을 겪지 않아서 그 전쟁을 누가 왜 일으켰는지 잘 모른다. 그런 점을 간파한 강정구 교수와 그 아류들은 이들 순진한 70% 국민에게 6.25전쟁은 통일을 위한 좋은 전쟁이었고, 나쁜 나라 미국이 우리 나라를 분단시켰기 때문에 부득이 일어난 전쟁이라고 선동하고 있으니 보통 큰 문제가 아니다. 강교수는 전남대 강연에서 "CNN이 퀴즈를 통해 한반도 분단의 주역은 미국이라고 결론짓는 상황에서도 같은 말을 내가 하면 국가보안법 위반이 된다"고 말했다 한다. "한반도 분단의 주역은 미국이다"라는 말 자체는 맞다. 그러나 미국이 한반도를 분단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설명 없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필자가 여러 차례의 언론 기고문을 통해 이미 설명한바 있지만, 1945년 일본 패망 직후 미국이 한반도 북위 38도선을 임시 경계선으로 그은 것은 당시 공산주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의 군대가 한반도 전체를 다 점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취한 불가피한 조처였다. 미국의 이런 조처는 강교수 같은 공산주의 동조자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겠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선호하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른다. 1945년 미국이 38선을 긋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1950년 미국이 6.25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더라면, 한반도 전체는 공산주의 국가가 되어 7천만 한민족이 지금 김정일을 "어버이 장군님"으로 모시고 직사하게 고생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 분단의 주역은 미국"이라는 거두절미(去頭截尾)한 구호에 목을 거는 강교수의 주장이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제발 부탁인데, 강정구 교수는 순진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근·현대사를 왜곡하여 가르치려는 노력 그만하고 조용히 자숙하며 재판 결과를 기다리든지, 그게 싫으면 그가 그렇게 좋아하는 북한으로 넘어가 국보법에 구애받지 않고 "만경대 정신 받들어 조국통일 완수하자"고 마음껏 외치며 김정일 수령 밑에서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 | |||
2006/03/30 [10:45] ⓒ 이조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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