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992 | 제목 | 아내의 남자친구... [40] | 글쓴이 | 문정석(jslxx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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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01-08 11:43:26 | 조회수 | 16457 | 추천 | 0 | 신고 | 0 | 꼬리말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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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에게는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자랐고, 부모님들도 서로 다 아시는 사이. 처형과 그 남자친구의 누나도 친구로 이래저래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처가댁이 옆 동네로 이사를 가서 (흑석동->상도동)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 쪽 부모님과 여전히 등산도 다니시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십니다.
처음 연애시작할때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남자랑 여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생각했던 주의라..하지만 막상 만나보니 둘이 정말 친구 이상의 관계는 아닌것 같더군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제 아내가 연애시절에는 애교가 많은 편이었는데, 그 남자한테는 애교는 커녕 무뚝뚝하다고 할까 아무튼 저한테 하는 거와는 좀 다르더라구요. 당시에는 그 쪽 남자한테도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가 있고해서 저는 좀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지금까지도 서로 잘 지내는 편입니다. 일년에 몇번씩은 두 부부가 만나서 술도 하고 겨울에 애들 스키캠프도 같이 보내고 하면서요.
문제는 몇달 전 남자친구 부부가 헤어지면서부터 시작됐네요. 그쪽 와이프가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아 결국 파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아이 낳고 살이 많이 쪄서 남편이 운동하라고 헬스 장 끊어줬더니 거기서 왠 남자랑 눈이 맞은 거지요.
그런데 그 부부의 파경이 저희 부부한테까지 이렇게 영향을 끼칠 줄은 생각못했습니다. 아이는 못준다고 우겨서 결국 남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었는데요, 사실 홀아비가 직장 다니랴 아이 키우랴 당연히 힘들겠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내가 반찬이나 좀 갖다주고 애나 좀 챙긴다고 그 집에 드나들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아예 양쪽 집안 살림을 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 집이랑 우리집이 버스로 30분 남짓 거리인데 아내는 거의 매일 버스로 거길 출퇴근합니다. 가서는 빨래에 청소에 요리까지 다 해주고 오는 모양인데, 처음엔 그저 친구니깐 불쌍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몇달이 지나니 정말 더는 못보겠더라구요. 누가 남편이고 누가 친구인지 분간도 안 가는것 같고. 아무리 친구라 해도 그래도 남자인데, 홀아비 혼자 사는 집에 그렇게 드나드는 게 아무래도 모양새가 안좋은것 같고.
어제는 제가 주말 당직이라 오후 4시쯤 집에 들어갔는데 9시가 넘어도 아내가 안 들어오는 겁니다. 전화해서 어디냐고 했더니 그 집 김치냉장고 청소하느라 늦어졌다고 저더러 저녁 좀 챙겨먹고 있으라는 겁니다. 그 말 들으니 더 이상은 못 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내가 집에 오자마자 도대체 누가 남편이고 친구냐고. 남의 서방 밥 챙겨먹이느라 정작 지 서방은 밥 굶기는 데가 어디있냐고.그렇게 그 친구가 소중하면 아예 그 집가서 살으라고 했네요. 아내는 친구가 그렇게 됬는데 불쌍하지도 않냐고. 저더러 인정머리도 없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 지금도 분이 풀리지 않아서 아내가 계속 그 친구 집에 드나들겠다고 하면 이혼이라도 할까 싶습니다. 아내는 제가 꽉 막히고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하는데 이걸 이해해줘야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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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78: |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어도 남자랑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는 법. 강하게 나가셔서 다시는 못 드나들게 하세요. 그러다 님 가정까지 파탄나겠네요 (2007-01-08 11:59:08) | |
quark1: | 안돼죠.. 친구가 이혼한건 안됐지만 그건 그쪽 집안에서 알아서 할일입니다. 아내남자친구분도 문제 있네요. 못오게 해야죠. 하여간 이건 안될말입니다. (2007-01-08 12:36:37) | |
dioreo: | 아내되시는 분이 사리분별이 안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아무리 홀아비 친구가 불쌍해도 약간의 도움은 줄 망정 지나치게 배려하는 모습은 친구이상의 모습이지요 (2007-01-08 12:37:09) | |
dioreo: | 친구의 적응을 위해서라도 내버려둬야지 평생 뒷바라지 할 것도 아니고... (2007-01-08 12:38:38) | |
ygj711: | 늘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르죠...제가 그 입장이라면 아무리 그래도 그집안에 들어가지 않을것 같은데요. 이혼이란 말 왜그리 쉽게들 쓰시는지요...적절한 자기표현으로도 그집에 안드나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데요. (2007-01-08 12:49:13) | |
dhcho1913: | 음.....아무리 생각해도 아내분이 사리분별이 없거나......그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있거나...둘중 하나겠네요. (2007-01-08 13:25:29) | |
orkzok: | 부인이 개념을 상실한거 같네여..남자친구도 마찬가지고..세상이 우째 될려고 그러는지.. (2007-01-08 13:29:17) | |
suabosa: | 이 사회엔 이런 여자들이 가끔은 목격된다.이 사회는 이 여자가 생각하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그런 구조가 아니다. 우선 남편과 친구를 구분해야한다.만약 이혼한 친구가 같은 동성의 여자라도 지금과 같은 행동을 할것 (2007-01-08 13:42:12) | |
suabosa: | 인지?더구나 지금의 경우는 남자가 아닌가?남편과 남자친구 둘중 선택을 해야할것이다.우리는 일처다부 사회가 아니다. (2007-01-08 13:47:17) | |
virechan: |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현관에 놓으세요. 부인이 들어오면서 얼굴을 비춰 보라고. 그리고 가정을 지키라는 문구를 써서 그 옆에 놓으세요. 부인의 반응을 보면, 진심을 알 것입니다. 가정이 소중한 걸 깨달으면 다행이겠으나 (2007-01-08 14:07:49) | |
virechan: | 그렇지 않다면 놓아주시지요. 부인의 남자 친구분이 파출부를 부르든가 하면서 선을 그었을 텐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니 두 남녀가 이미 맛이 간 겁니다. (2007-01-08 14:17:54) | |
bear333: | 미쳤구만 남의 집 살림한다구 허헛 도가 지나치면 아니되느니... (2007-01-08 14:30:39) | |
honghs1201: | 아내되는분이 사리분별이 없어 보이네요. 시대에 뒤떨어졌디라는 말을 어떻게 남편에게 함부로 쓰는지---. 이성 친구는 얼릴때부터라지만 친구가 안됩니다. 왜 친구를 위해서 그렇게 헌신적으로 봉사해주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2007-01-08 15:20:41) | |
akfwnr1208: | 친구 사이가 아닌 듯. 첨부터 단속하지 못한 게 잘못. (2007-01-08 15:22:24) | |
honghs1201: | 잘못하면 아내는 신랑 잃고 친구까지 잃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발을 끊게 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1-08 15:23:29) | |
kiki11: | 화를 내거나 싸우지말고 잘알아듣게 설득하세요. 부부싸움이라도 해서 둘이 시간을 보내게되면 틀림없이 사고 납니다. 꼭 명심... (2007-01-08 15:37:04) | |
climm: | 요즘 여자중에 이런 센스없는 똘아이는 없다. 이혼준비 하는게 좋을듯.. (2007-01-08 15:45:11) | |
m0500: | 모방송국에 나오는 클리닉 하고비슷한데요 둘의만남이 옛부터 사랑이 있던건같지가않고 글레에 남친이 이혼하고나서 급속도록 불륜이 시작된것같군요 증거를확보하시고 대응을하세요 돌아올것같지가 않은데 ,,큰일났네 ,힘내세요,, (2007-01-08 16:13:51) | |
sjli0416: | 님 이제는 늦엇나보네요 연애시절 그걸 알앗으면 선을 확실히 그어야지요 갈때까지 간것같네요 마음의정리을 하든가 모른체하든가 택일을 ...? (2007-01-08 16:15:46) | |
ohsinia: | 친구라는남자와 깊은관계인듯 확실한 증거를 잡으셔요(힘들겠지만) 이렇게될때까지 단속못한 님에게도 책임이 있는듯싶네요 단단히 혼구녕내세요부인을...이 (2007-01-08 17:03:47) | |
ljebk: | 저도 여자지만 친절도 과잉 친정이네요..아내라는분..이상하네요.... (2007-01-08 20:29:44) | |
ds5xle: | 사람은 공멸의길 보다는 공생의 길을 찾아야 된다고 본다 과거 따지지말고 현실을 중시해서 가정을 잘꾸려갈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바람니다 (2007-01-08 21:09:57) | |
etchocho: | 헐...나도 여자지만 정말 말도 안됨! 완전 개념 상실이네요. 남의 남자집에 가서 살림을 해주다니요! 돌았군요. (2007-01-08 22:55:43) | |
jkgsr: | 첫 사랑이 다시 불씨가 살아난 아내가 그 사람을 더 불쌍히 여긴다는 명분으로 음식과 청소 빨래를 하는등 남자의 필요를 알아서 챙기다 보면 둘의의 마음은 자연 몸의 욕구도 채워 주려는 마음이 커져서 서로를 탐하게 되 (2007-01-08 23:36:41) | |
jkgsr: | 고 서로 원하고 위하는 마음이 더 열정을 부채질해 몸과 마음을 다 주게 되지요... 그리고 사랑하게 되고 나중엔 뵈는게 없지요...지금이라도 그 남자와 담판을 지어야 겠어요. 유불리가 반반이지만 얼마간 고난은 불보듯 (2007-01-08 23:39:29) | |
ynkwon: | 아직은 심각한 상황은 아닐 것 같지만, 시간이 가면 어찌될지 모르죠. 인정머리 없다는 소리를 듣고 옹졸해 보이지 않을까 싶더라도, 확실하게 다잡으셔야 할 듯. 처가분들도 다 이해할 겁니다. 오히려 방관하면 이상 (2007-01-09 00:06:44) | |
oscap1: | 아내가 사리분별이 없다고 봅니다. 도움은 줄 수 있지만, 지나친 배려군요. 계속 방치하면 귀하의 가정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부디 현명하게 조치하시길 조언합니다. (2007-01-09 00:24:33) | |
eunsan009: | 매일 매일 목욕 잘시켜 내보내라...ㅎㅎㅎ 좋은 세상이다. 그녀는 반드시 천당으로 갈것이다. (2007-01-09 04:47:20) | |
ibae: | 한마디로 이상한 여자..... 도와주는 정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네요. 냉정히 대처하세요. (2007-01-09 08:54:00) | |
chkyng: | 처가와 아내 남자 친구 집안이 서로 친한 사이라니까, 일단 처가에 가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상책일 듯 하네요. 처가에 도움을 구해서 대책을 마련하세요. (2007-01-09 09:46:49) | |
felcon0101: | 이 뇬니 돌대가리야? 아니면 아이큐가 한자리여? 함튼 여자란 동물은 남자와 함께 할 동물은 아닌겨. 생각이 어떻게 그렇게도 없나? 이뇬아 차라리 그집 일 다 도 맡아 하고 너 냄비도 대주고 오지 그래. 너 냄비도 딱 (2007-01-09 10:36:01) | |
kwonesy: | 요즘 보기 드문 착한 부인을 두셨군요 정말 착해 더 착하면 길가는 남자들 모두 에게도 그렇게 할 수있을텐데 조속한 시일내 정신병으로 가서 정밀 진단을 한번 받아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뇌의 한쪽부분이 (2007-01-09 11:40:38) | |
anchors18: | 표현대로라면 거의 매일 가는데...이젠 주객이 전도 됐네요.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그냥 그쪽으로 보내세요. (2007-01-09 14:31:16) | |
ryanjin: | 아내가 모자르거나 뻔뻔하거나 둘 중 하나군요.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그렇게 매일 오는데도 가만 있는 그 남자나, 그거 불쌍하다고 가는 아내나. 참 한심합니다. (2007-01-09 17:28:22) | |
hyun1340: | 그대로 방치하면 지금은 왔다갔다 하지만...조금있으면 그집에서 눌러안즐 여자입니다....결국 님은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올것이고. 님의 애기는 제친구와 넘 흡사합니다. 4년여 끌다가 결국 이혼 초잃기에 들어갔조... (2007-01-09 17:40:15) | |
hyun1340: | 제 친구 처음에는 잘되겠지 이해하고 넘어가다...지금은 초기에 못잡을걸 후회하고. 사십대 중반에 이혼하게 생겼조. 빨리 가부간에 결정하세요. 놔두면 님집껏 퍼나르기 시작합니다. 신용카드 못쓰게 하고. (2007-01-09 17:43:48) | |
heaven75: | 굳이 아내 되시는 분이 정분이 나신 것이라고 오해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만약 저에게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일단 좋은 말로 이야기해본 후에..안되면 옛날에 친했던 여자친구 한명 구하시는 것도. (2007-01-09 18:38:59) | |
sisipark98: |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한순간에 어떻게 될지모릅니다.님이 가정파탄을 원치 않는다면 빨리 조치하세요.인정없고 모질다는 소리 들을지는 모르나, 가정을 지켜야됩니다.셋이 모여서 선전포고를 하세요. (2007-01-10 09:20:53) | |
sisipark98: | 특히 이혼남의 멱살을 잡고, 아내의 머리채를 잡더라도 과격하게 밀고나가야 됩니다.님처럼 우유부단하게 대처한다면 소중한 가정이 깨지는 것은 순간이고 그때 눈물을 흘리고 후회해봐야 소용없습니다.다시한번 이혼남의 멱살을 (2007-01-10 09:24:11) | |
helenkoh: | 자기남편, 자기가정은 제쳐놓고, 남 돌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면... 그런사람 하고 같이 살 필요가 없읍니다. 조용히 집에서 내보내세요. 평생 불쌍한 사람 많이 도와주면서 살라 하세요. (2007-01-10 11: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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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