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동차 이름 무슨 뜻일까 2006/06/02 13:41 | 추천0스크랩0 |
경차 아토스(ATOZ)는 몸집은 작지만 이름은 거창하다. 이름이 영어 알파벳 A에서 Z까지를 뜻하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부르기 쉬우면서도 멋진 뜻이 담긴 자동차 이름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자동차관련 상표의 출원은 2002년 426건이던 것이 올해 들어선 4월까지 총 1만1458건으로 크게 늘었다. 좋은 이름을 입도선매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자동차 이름에는 세계 각 곳을 누빈다는 뜻을 가진 누비라(NUBIRA)와 코뿔소(무소)처럼 튼튼하고 강력한 힘을 지녔다는 의미의 무쏘(MUSSO)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외국어가 사용된다. 영어가 가장 많이 쓰이며, 그 다음은 어감이 부드러운 이탈리어, 스페인어 등이다. 티뷰론(Tiburon)은 스페인어 상어를 뜻하며 갤로퍼(GALLOPER)는 영어로 질주하는 말을 의미한다. 엘란(ELAN)은 열정·활기·돌격을 뜻하는 프랑스어를 이름으로 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자동차를 떠올리는 것에 맞춰 여행과 관련된 이름도 많다. 싼타페(SANTAFE)는 미국 뉴멕시코의 휴양도시 이름을 땄으며, 투스카니(TUSCANI)는 이탈리아 휴양도시 이름이다. 아카디아(ARCADIA)는 그리스어로 경치 좋은 이상향을 뜻한다. 카니발(Carnival)은 사육제를 뜻한다. 합성어도 있다. 카렌스(Carens)는 CAR(자동차)와 RENAISSANCE(부흥)의 합성어로 다시 한번 부흥기를 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티코(TICO)는 작지만(TINY) 단단하고(TIGHT) 편리하며(CONVENIENT) 아늑한(COZY) 차라는 뜻으로 각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국내 자동차 최초의 출원상표는 ‘시발(始發)’로, 1955년 10월 12일 출원돼 최초의 국산자동차에 사용됐다. 최초의 국산 독자모델 자동차인 ‘포니(PONY)’는 1975년 12월 처음 생산된 뒤 6개월 지난 이듬해 5월에 상표가 출원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상표출원은 현대자동차가 986건으로 전체의 24.2%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대우자동차 944건(23.2%)·삼성자동차 891건(21.9%)·기아자동차 822건(20.2%)·쌍용자동차 234건(5.8%)·아시아자동차 179건(4.4%)·새한자동차 17건(0.4%) 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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