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30. 15:34 여행,레저
한국HOG미대륙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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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 하룻 동안의 한국 할리 데이비슨 동호회원들의 미대륙 횡단 대장정이 성공리에 끝이 났습니다. 이를 출발부터 직접 할리를 운전하며 동행 취재했던 한국 본사의 김태진 기자가 사정상 이후의 일정을 한국에서 전화취재를 하기로 하고 콜로라도 덴버에서 돌아가고 이후의 일정을 이쪽 LA 본사에서 취재를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국 당일 아쉽게도 캘리포니아 구간만 취재를 하였습니다. 새벽같이 사회부의 장연화기자로 하여금 아내의 픽업트럭을 운전하게 하여 사진취재를 마무리했습니다. 픽업트럭이라 차의 지상고도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짐칸에 나가서 찍을 수도 있기에 이를 택했습니다. 당연히 4,800cc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도 한 몫 했구요. <사진.백종춘 기자> ![]() 30여명의 대원들이 안전과 편의상 A,B 두개조로 나눠 달려 장쾌한 그림을 만들기에는 다소 부족한 듯해 아쉬웠습니다만 오전내내 가랑비가 흩뿌리는 태평양연안도로를 잘도 달립니다. ![]() LA북쪽의 벤투라 카운티에서 드디어 LA 카운티로 들어섰습니다. ![]() 휴식시간. ![]() 경치 좋기로 이름난 Point Dume을 지나며 엄지 손가락을 번쩍 치켜듭니다. ![]() 벤투라 카운티의 할리 딜러에서 마중나온 LA와 풀러튼의 동호회원들이 함께 모여 성공적인 대장정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 미남 탤런트 임성민씨가 맥주잔으로 건배를 외치는 군요. ![]() 각 지부의 회장들과 제프리 존스(전 주한 상의회장) 미래재단 이사장이 "건배" ![]() 한국인 아내와 이번 장정에 나선 론 가우드씨가 이곳으로 마중나온 형님 부부와 감격적인 해후를 했습니다. ![]() 위스컨신에서 이곳 LA까지는 3300여마일, 킬로 미터로는 5,280Km, 무려 1,320리에 해당하는 엄청난 거립니다. ![]() 악천후를 지나온 부부가 우장을 벗고 있습니다. ![]() 미대륙을 횡단하는 동안 줄곧 휘날렸을 태극기가 눈길을 끕니다. “먼 길을 달려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한인들을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렇게 크게 환영해줘서 감사합니다!” 모터사이클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미 대륙을 횡단 중인 한국의 할리 데이비슨동호회 ‘호그’ 회원 30여명은 4일 오전 벤투라 카운티의 할리 데이비슨 딜러에서 남가주 한인 동호회원들과 얼싸안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한국의 할리팀을 맞으러 나온 한인들은 재미한인할리라이더스 LA그룹(회장 김상규)과 풀러턴그룹(회장 제임스 김) 소속 10여명. 이 외에도 풀러턴 지역 미국인 동호회(디렉터 랠프 테라소) 소속 10여명도 합류해 한국 호그 회원들의 LA도착을 환영해주었다. 한인 및 미국인 할리 동호인들은 이날 한국 호그 회원들과 함께 1번 국도를 타고 LA를 거쳐 풀러턴까지 함께 달린 후 한인식당에서 대륙횡단 성공파티 시간을 가졌다. LA그룹의 김상규 회장은 "할리 데이비슨 본사가 있는 위스콘신주에서 여기까지 3300여 마일을 무사히 달려온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과 남가주 한인 할리 동호인들의 친목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투어에는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유명한 탤런트 김성민씨와 전 주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제프리 존스(55·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지난 월요일(7월31일) 면허를 취득하자마자 중가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지점에서 합류한 존스씨는 "모터사이클을 탄다고 하면 터프하고 거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최고의 레저"라며 "기회가 되면 나도 언젠가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미국과 한국 대륙횡단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탤런트 김씨는 "무려 3300여 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사고없이 무사히 마친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달리겠다는 2년 전 꿈을 이뤘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밖에 아내 오영옥(55)씨를 모터사이클 뒤에 태우고 대륙횡단을 마친 팀 최고령 백주현(59·대구)씨는 "일생에서 가장 즐거운 투어를 끝냈다. 행복하다”며 감격해했다. 한국인 부인(지영·42)과 함께 참가한 론 가우드(47·리즈클레이본 한국지사 근무)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했지만 대륙횡단은 처음”이라며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던 형 가족들과 해후한 기억도 오래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들 파블로(20)씨와 함께 참가한 (주)할리 데이비슨 코리아 이계욱 사장은 “이민생활에 바쁘다 보니 한인들이 제대로 여가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번 투어가 한인들에게 즐기는 삶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륙횡단에 참가한 한국 호그 회원 20여명과 할리 데이비슨코리아 직원 10명 등 30여명은 지난 달 24일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할리데이비슨 본사를 출발해 사우스다코다, 몬태나, 오이오밍, 네바다주를 거쳐 11일 만에 LA에 도착했다. <취재.장연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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