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30. 15:27 여행,레저
세콰이어국립공원의 거목들
캘리포니아의 세콰이어 거목들
지구는 털을 세운 짐승일까.
산이 거대하면 하늘로 쭉쭉 뻗은 침엽수들의 세계다.
캘리포니아 세콰이어 거목들은 3천 미터 고산에서 수천년을 그렇게 살아왔다.
80m가 넘는 수직으로 올라간 자이언트 고목들은 사람보다 더 하늘을 올라가고 싶어한다.
지난 7월 하순 세콰이어 국립공원과 바로 옆의 킹스캐년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나무들이야말로 높은 곳에 올라가 '하늘나라'에서 사는 존재들이다.
나무들도 모여 살고 숲도 큰 기둥들을 떠받치고 산다.
거목들은 사람들을 '이끼'라고 그러는것 같았다.
그 키에서나 수명에서나...
*수천년 거목들의 생애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역시 산불이다. 많은 거목들이 산불 상처들이 있다.
불을 맞이하고도 잘 죽지 않는 세콰이어는 그 고목 둥치 껍질이 솜처럼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불에 잘 붙지 않는다.
대개 주변에 다른 잡목들이 많은 경우 그것들이 타서 전소되는 수는 있다.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산악지대 비포장도로 바위길로 4X4 짚차를 타고 산정을 올라가니 바위 높은 곳에 정자같이
지어놓은 전망대가 보였다. 198번 도로 상의 Montecito Sequoaia Lodge 조금 지나 오른편으로 들어가는 아스팔트길
몇마일 들어가서 왼편으로 산악지대길을 올라가야 나온다. 이곳을찾을 수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 세계 최대 덩치를 자랑하는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제네랄 셔먼 거목(수령 2천7백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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