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30. 14:16 여행,레저

두바이에 가다.

 
사막의 뉴욕, 두바이에 가다! 2006/06/28 18:48추천1스크랩2

여름휴가로 선배 두 분과 일주일 동안 두바이에 다녀왔습니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사막의 불볕 더위를 사랑하게 되었을 만큼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사막의 뉴욕'이라는 말에 어떤 곳일지 궁금했었고 아랍쪽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출발한 여행이었습니다.모래 위에 지어진 놀라운 도시 두바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은 상상 이상었습니다.

만약 세계에서 딱 한 곳만 집어 여행할 수 있다면 두바이에 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루는 사막투어를 하고 하루는 스키를 타고 하루는 해변에서 수영할 수 있는 도시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

게다가 두바이 전 지역이 면세구역으로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천국같은 곳입니다.

(좀 아랍스러운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기는 합니다만..ㅎㅎ)

두바이 여행기 _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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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츠 항공을 타보고 싶었으나 대한항공을 타게 되었습니다.

두바이로 직항이 있어 편하게 갈 수 있고요, 가는데는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대한항공은 비빔밥 줘서 좋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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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교보문고에 아랍에미리트 여행 책이 딱 요거 하나밖에 없더군요. 두바이 전문 여행책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비행기 타고 가는 동안에 재미있게 읽었는데 경악했던 부분은

"젊은이들은 평소 쇼핑을 하거나 대학을 다니면서 하루 일과를 보내는데 자동차를 시원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2시간 강의시간 내내 에어컨을 켜두곤 한다. " 아무리 기름값이 싼 나라라고 해도 너무해......-_-;;;; 라고 생각했는데 가서 교민들에게 물어보니 그런 사람은 못봤다고 하더군요.ㅋ 정말 그런 사람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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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아랍어로 쓰인 표지판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글씨가 라면같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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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길을 묻는 중. 아랍전통의상을 입은 남자 직원의 모습이이국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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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핸드폰을 자주 사용합니다. 부유한 에미리트인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휴대폰을 장만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별일 없이 안부를 물을 때도 길게 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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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몸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어요. 동전을 넣으면 체중을 달아볼 수 있는데 대체 누가 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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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서 파는 어린이 그림책. 알리와 낙타. 알리가 꿈에서 낙타와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에요.

자신이 왕따라고 생각하는 낙타에게 알리가 낙타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인지 말해주는데 마지막에 "그리고 우리는 낙타고기를 먹기도 해."라고 말하자 낙타가 울면서 도망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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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거의 미국 슈퍼마켓 처럼 보일 정도로 생활용품이 미국것으로 쫙 깔려 있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제품은 한 개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껌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슈퍼맨 인형과 낙타 인형이 함께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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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들이들어와 있기는 한데요,심의에 걸리는 부분에는 매직칠을 해놓습니다. 처음에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슬리밍 크림 광고페이지에 힙 라인이 드러난 부분에 매직으로 칠해놓은 모습입니다. 잡지마다 다 칠하는 것도 참 힘들겠습니다.선배들과 저는 여기서 '매직당하다'는 유행어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노출이 심하면 "너 매직당하고 싶어?" 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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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란 애벌레처럼 생긴 마스코트는 썸머 써프라이즈 마스코트 인데요. 여름마다 썸머 써프라이즈라고 관광객들을 위해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해서20~70% 정도까지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면세에다가 70%세일하면 쇼핑할 맛 제대로 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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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에미리츠 타워(Emirates Tower) 입니다.

하나는 오피스빌딩이고 하나는 호텔인데 호텔쪽 지하에 맥주 마시면서 축구 볼 수 있는 펍이 있어요.

;;;;아직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작도 못했는데 벌써 너무 많이 써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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