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小白山) 정상 비로봉 소백산(1439.5m)종주 산행 (죽령~천문대~연화봉~비로봉~국망봉~신선봉~민봉~구인사. 약25km)
주말 밤 서울을 출발하여 새벽 2시 죽령고개에이르른 후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천문대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라 새벽비 맞으며 오르기 시작하였다. 비는 금방 그치고 여명(黎明)의 눈동자..맑은 하늘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나그네를 반겼다. 산능을 오르고 내리고... 나무와 풀...바위... 야생화와 대화 나누며,흐르고 흐르다보니
오후 2시경 종주산행의 종착지 구인사에 어느듯 흐르고 있었다.
구름과 바람이 늘 머무르는 소백산은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에 우뚝 솟아 있고 철쭉과 주목이 소백산을 더더욱 아름답게 하여, 사시사철 산행객들에겐 인기높은 국립공원 명산이다. 새벽3시 죽령고개에서 출발하여 천문대 아래에 이르니 새벽 여명이... 소백산 연화봉의 여명(黎明) 밤 산 김 용 택 산들이 저렇게 잠 안 자고 어디를 보며 앉아 있었구나 산들이 저렇게 어둠 속에 잠 안 자고 앉아 어디를 보며 나처럼 속으로 울고 있었구나.
여명과 함께한 소백산 연화봉의 아침 (새벽 6시경) 연화봉을 뒤로하고 비로봉을 향하면서 본 소백산의 山群 비로봉을 향하면서 뒤돌아본 소백산 연화봉과 천문대 비로봉을 향하여...길다랗고 구불구불 계단길이 목적지를 안내하고 있다. 드디어 소백산 정상 비로봉이눈앞에 펼쳐진다(아침7시 30분경) 꽃잎 속에 누워 자다 이 성 선 산속에서 길을 잃고 밤중 넘어 헤매다가 허기지고 지쳐 겨우 물가에 닿아 종이집 같은 텐트 치고 눕다. 나무 회초리에 얻어맞아 다 긁힌 얼굴 돌에 부딪쳐 멍든 다리 이끌고 올라가 하늘 지붕 아래 산베개 베었다. 별이불 덮고 잠들지 못하다가 새벽에 일어나니 내가 산과 산의 겹겹 꽃 속에 누워 자고 있었구나.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국망봉 오름의 계단길 소백산 국망봉 소백산 정상 비로봉 바람불어 풀이 눕는 비로봉 가는 길 ♬The way to my heart - David Lond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