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적(敵)은 다이어트?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에서 ‘다이어트는 셀룰라이트를 더 쌓이게 할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셀룰라이트(Cellulite)란,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노폐물과 독소, 수분이 주로 복부, 허벅지, 엉덩이 주변에 축적되어 피부 속 조직을 밀고 올라와 살갗을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 하게 만드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불필요한 지방덩어리이다.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동물성 지방과 당분을 많이 먹는 사람, 스트레스나 피로물질이 몸에 쌓인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이것은 체내에서 잘 제거되지 않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는 특히 문제 덩어리(?)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셀룰라이트를 없애려면 운동을 하면서 체중감량을 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연구에 의하면, 체중감량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셀룰라이트 감소효과를 가져 오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이를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형외과 학회 학술지(the med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 성형-재건외과(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등록된 29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에게 저지방 음식 섭취, 유동식 식이요법, 약물치료와 비만시술(bariatric surgery)인 위의 일부를 줄이는 위우회술(gastric bypass)과 위의 크기를 조절하는 시술(gastric banding)등이 이뤄졌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17명의 환자는 셀룰라이트의 감소가 나타났으나, 9명은 오히려 더 악화되었다. 평균적으로 14kg 체중이 감량되었고, 그 범위는 최고 46kg에서 최저 1kg이었다.

가장 많은 살을 뺀 사람과 허벅지의 지방 퍼센트가 낮은 사람들이 큰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왔다. 이들의 특징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매우 높았고, 셀룰라이트 양도 평균적으로 다른 여자들 보다 많았다.

상황이 더 악화된 환자들은 체질량지수(BMI)가 체중의 감소로 인해 낮았지만, 허벅지의 지방 퍼센트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또, 피부는 이전보다 더 늘어져 셀룰라이트가 체중감량 후 피부 탄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존 키츠밀러(John Kitzmiller) 성형외과 공동연구원은“우리는 과체중 사람들의 체중감량이 셀룰라이트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지만, 일부 사람들은 상황이 더 나빠졌다. 즉, 체중감량이 비만을 완전히 근절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이혜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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