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휴대폰의 ‘휴’자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엄마가 휴대폰을 사게 됐습니다.

나는 엄마에게 문자 보내는 법을 가르쳐 드렸지요.

엄마는 자판을 열심히 누르시더니

회사에 있는 아빠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엄마 뭐라고 썼어???



엄마:응…? 아빠 사랑한다고 썼지.



흐음, 문자 보내는 걸 잘 가르쳐 드린 거 같습니다.

한데 잠시 후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여보!! 이게 뭐야!!!



엄마:왜요??



아빠가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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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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