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발음 이 너무 완벽했나?

내 발음이 넘 완벽했나...?[퍼온 글]

달리는 차안의 디지털 온도계가 밖에 기온이 화씨 102 (섭씨 약 39도)를 표시하고있다. 앗뜨거~~이너메 날씨가 사람주기네 주겨~~ 그때닷..... 왜애애애애애애애애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앵~~ 뜸금없는 폴리스 싸이렌이 어디선가 울어대는 소리에 힐끔~ 백미러를 보니... 어흑~~ ME?.... 오우 노...설마...내가 뭘 어쨌다궁? 폴리스카가 무사히(?) 내곁을 지나가도록 얌전하게 차선을 바꾸는데 번쩍이는 그차는 스토커마냥 내뒤를 바짝 쫒아오고 있지않은가... %#$@*&^$#&*(($#^% 제길~~~~ 또 걸렸군 또 걸렸어.... 차를 세운후 경찰이 내게 올때까지 기다리는동안 만감이 교차한다. 지나가는 드라이버들이 내얼굴을 쳐다보며 속으로 그러겠지.. "이크~~ 조심하자 저 희생양처럼 걸리기전에...." 나 참 쩍팔려서뤼.... 쨔샤~~ 나두 왕년에 니들처럼 그런말도 해봤썸마... 사람팔짜 시간문제얌마...니네들은 생전 않걸릴줄아럼마? 그러나 저러나 오늘은 이몸이 뭘 잘못한거쥐? 순간 퍼뜩 떠오르는 것... 며칠전 눈초님 불로그에서 읽은 귀절이 생각났다. 미국에서 경찰에게 교통위반으로 걸리면 옆좌석의 사람과 디립다 한국말로 떠들어라... 한국말 못알아듣는 경찰은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이 답답하니 어쩔건가.... 아싸아~~~^^ 그러나 지금 나혼자이기때문에 이런방법은 써먹을수없짜나... 그럼 미인계를 써바? 아냐..그것도 너무 많이 써먹어 이젠 색이 늙었떠...흓 그럼 이방인어빠를 쥐겼던 내 킬러스마일로다 이번에는 저경찰의 기를 파박~ 눌러바? 에엥~~않돼쥐...그러다가 성희롱죄까지 가중되면 않돼쥐...흓~ 탁~~(손가락 튕기는 소뤼) 구래~ 이거야...이거!! "today sorry, tomorrow not sorry" 더듬거리는 영어로 "잘못했다"는 표현을 그리하였다는 눈초님의 이야기다. "이담에 경찰에 걸리면 함 써먹어 볼께용~~" 눈초님 덧글에다 장난삼아 적었었는데 방정맞은 내말이 씨가 되삐렸당...쩝 이너메 주딩이~~이너메 주딩이~~ 경찰이 내게 다가왔다. "면허증과 등록증과 보험카드를 보여주시겠어요?" 아무말도 않고 요구하는 증명서를 내어주자 경찰이 먼저 말한다. "당신은 30 마일 제한 거리에서 45 마일로 달렸습니다." "??????" "당신의 과속은 130달러 짜리 위반입니다" 허걱~~ 아무래도 눈초님 버젼 부로큰 잉글리쉬가 빛을 발해야 할때가 온것같다. 나는 킬러스마일을 얼굴가득 담고서 부드럽고...상냥하게.....벨벹훅을 날렸다. "썰~ 투데이 쏘오뤼..투모로우 낱쏘오뤼.. 오카?" "?????????????????" 내게 훅을 한방 먹은 경찰이 멍하게 날 바라본다.... 이때 잽싸게 어퍼커트로....한방 더!! "썰~ 투데이 미 베엗...투모로우 미 굳...오카, 오카?" (Today me bad, tomorrow me good...Okay, Okay?) . . . "헛허흠~~~ 잠시후에 돌아오겠습니다." 어정쩡 하니 경찰은 자기차로 돌아가고 난 회심의 미소를 잔뜩짓고 있는데... 곧 돌아온다던 경찰은 찻속에 앉아 염불을 하는지... 왜 이리 않오는거야....더워 죽깠구만.... 백미러로 보니 경찰은 나의 훅을 먹고도 끄떡없이 티켙을 떼고있지뭔가... 흐음~~ 내 발음이 넘 완벽했나.......켁~ 어쨌든 성희롱죄를 각오하고 날렸던 나의 킬러스마일도... 어퍼컽까지 더블로 날렸던 눈초님버젼 부로큰 잉글리쉬도 다 물건너 갔짜나.... 시동도 끈채 더운 찻속에 앉아있으려니 땀이 비오듯 한다. 가만이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에 스피드티켙을 떼었었다. 젠장...미수타남이 이사실을 알면 ㅈ ㄹ 할텐뎅..... "당신의 스피드 위반 유통기간이 일년이냐? 아주 연중행사로 치뤄라 치뤄!...! 따따부따~~따따부따~~" 어디선가 미수타남의 잔소리가 삼복더위 속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듯하다. 더웅게 그만해라이~~에고...덥다더워... 님들도 몹씨 덥지요?.. 다들 제 선풍기옆으로 모여 대짜로 누우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