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이었을때와, 며늘 맞이할때의 심정?...... [10]글쓴이eve(bimxxxx)
날짜2006-08-08 18:12:30조회수2026추천0신고0꼬리말10

뭐, 아직 울 아들은 빨라도 13년정도는 있어야 장가보낼수있을거같고.....

작은 언니 아들이 이번에 군대갑니다.

4대독자라서 장가 일찍 보낸다하는데....

작은언니랑 앉아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나누다가.......

작은 언니는 절대 친정 어려운집 며늘은 맞이하고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자기아들 힘들게 벌은돈으로 며늘이 자기친정 도와주면 약오를거같다고.......

뭐, 사람맘이야 누구나 부자로 살고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작은언니가 생활의 어려움없이 어려서 지금까지 순탄하게 살아와서

그런 생각 안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생각이라 많이 놀랬지요.

그냥 암생각없이 "가난한 여자는 시집도 못가겠다"하고 한마디하고 말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한번 해보았답니다.



만약 나라면 어떨까?

나역시 내 아들이 힘들게 벌은 돈으로 며늘이 가난한 친정

도와준다면 싫을거같네요. 약오를거같고.........

역시 나도 좋은 시어머니되기는 틀린거 같네요.


내가 며늘로서 울 친정이 가난하다면,

난 남편 월급 쪼개고 쪼개서 적은 금액이라도

친정엄마 생할비하시라고 보내드릴거 같구요.


이게 바로 모순이라고 하나요?

아님 현실상황이라해야하나?...........



저렇게 평생 아들 신주단지모시듯해서 키워놓았는데,

장가보내면, 며늘이 들어와서 자기가하던거처럼 못하면

얼마나 그 며늘이 미울까?...하고.......

비슷하다면 괜찮은데,

또 아주 잘산다해도 며늘 통제하기 좀 힘들거같고.......




내 편견일까요?

내가 이상한 생각하는 사람이지요.

세상사는게 다 그런거만은 아닌데........



전에는 내가 며늘 입장에서 많이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면?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이제 슬슬 나이가 먹어가고있다는 증거인가봅니다.

친구중에 빨리 시집간 친구는 며늘을 봤거든요.

사위본친구도 있고......


아들 군대보낸 친구도있는데,

울 아들은 이제 중2이니 언제 키워서 장가보나?...........



그냥 궁금해서 궁시렁 궁시렁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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