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6] | 글쓴이 | 왕돌이(acixxx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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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6-13 18:19:11 | 조회수 | 3339 | 추천 | 0 | 신고 | 0 | 꼬리말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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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 엄마 그러면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세요? 자식을 위해 희생하시고 딸가진 죄인이라고 사위 챙기고 손주 챙기고
아님, 가난한 친정 엄마 남편 몰래 용돈 드리며 속상해서 눈물짓는?
저와 같은 사람도 있을까요? 남들은 김치도 챙겨주고 사위 첫 생일상도 차려주고 딸 힘들다고 아기도 봐주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친정이 잘살면 아기랑 힘들게 버스타지 말라고 딸한테 차도 사주고 사위한테 가끔 용돈도 주고 딸 사위 보약도 챙겨주고 출산 후 힘들다고 일하는 아줌마도 보내준다나 ... 대학원도 학비도 내주고 학원도 보내주고 계절마다 백화점에서 옷도 사주고
저는요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친정에선 아무것도 바란적 없었습니다. 바래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힘들게 낳아서 키워서 학교 보내고 시집까지 갔는데 이제 더 이상 뭘 달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선 모두 친정이 도와주더군요 그래서 시댁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사는 친정 친정 엄마와 김치 신청해서 절반값 드립니다. 같이 시장이라도 가면 집에와서 영수증 확인하며 계산합니다. 아기 한번 부탁하고 잠깐 외출하려면 3일전에 말하고 3시간을 넘기면 안되고 빈손으로 집에가면 싸늘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어깨 아프고 허리 아프다고 큰소리로 짜증냅니다. 생일 명절 어버이날이면 뭐 해줄꺼냐고 물어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본인한테 뭐 해줬냐고 따집니다.
결혼전에는 친정이 이상하단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젠 점점 싫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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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