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22년이 되어 딸 대학2학년 아들 고1 된 자녀가 둘 이 있는 40대후반 된 주부 입니다. 남편은 3살 많은 51이구요 그런데 며칠전 에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시댁에 소홀이 했다는 이유로 이번 처음이 아닌 가끔 큰 일이 있을때 마다 우린 시댁 일로 자주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남편이 저에게 욕을 쉽게 하는겁니다. 그야말로 입에 담을수 없을만큼 씨8년아, 족**년아, 개*은 년,... 전 그때마다 치욕스럽고 내 자신의 모든게 짓밟히는것 같아 자존심도 상하고 얼굴조차 보기싫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부부생활 하면서 차츰차츰 세월이 흐르면 그래도 잊어져서 지금까지 살아오곤 했지만 아이들이 커서 이제 애들보기도 창피하고 애들한테도 제대로 대접도 받질 못하고 사는형편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까지 날 무시하고 욱박지르면서 그야말로 막되먹은것 처럼 자라나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 생각에 지금은 이불속에서 함께 자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꽁한 생각이 오래가면서 가슴에 사무치도록 상처가 더 깊게 파여드는것 같아 요즘엔 죽고 싶을 정도로 보기가 싫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이혼하려해도 애들때문에 불쌍하다는 생각에 맘대로 이혼도 못하겠고 살긴 살아야 하는데 얼굴이 보기싫어서 잠자리 까지 하기 싫어지다 보니 점점 남편 또한 나에게 쌀쌀맞게 대하고 묵둑둑하고 분위기 살벌하게 행동합니다. 이제 무섭고 비위마추며 살자니 하루 하루가 심장이 떨리고 퇴근해서 들어오는것 조차가슴이 뛰고 무섭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