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자리'에 해당되는 글 279건

  1. 2006.09.23 고난은 자랑이 아니다.
  2. 2006.09.23 아버지란
  3. 2006.09.23 용서를 위한 기도
  4. 2006.09.23 손의 십계명

§고난은 자랑이 아니다 /박노해§
아니다 /     박노해§
고난은 싸워 이기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역경은 딛고 일어서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좌절은 뒤어넘으라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맑은 눈 뜨라고!
     고통을 피하지 말고
맞서 싸우려들거나
빨리 통과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고통의 심장을 파고들어
그 안에 묻힌 하늘의 얼굴을 찾으리고
     고난은 살아낸 그대여
그것은 장한 인간 승리이지만
맑은 눈 뜨지 못하면
철저히 무너지고 깨어져 내려
먼지만큼 작은 자신으리 실상을 보지 못하면
내세운 정의와 진리 속에 숨어있는
자신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면,
     
고난을 ?
고 나온 자랑스러운 그대 역시
또 하나의 닻입니다.
슬픔입니다.

고난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승화시킨
사람이 아니라면
생의 가장 깊은 절망과 허무의 바닥에서
맑은 눈으로 떠오른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앞을 비추이는 희망의 사람이 아닙니다.
     고난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승화시킨 사람이 아니라면
생의 가장 깊은 절망과 허무의 바닥에서
맑은 눈으로 떠오른
사람이아니라면

우리 앞을 비추이는
희망의 사람이 아닙니다.
     
행여 제가 고난받았다고 얼굴을 들거든
침을 뱉어 주십시요
고난받았기에 존경받는다면
그것은 나의 치욕입니다
     슬픈 일이지만, 고난이 나를 키웠고
고난이 나를 깨우쳤고
고난 속에서 나는 사랑을 배웠고
그대를 만났습니다.
아- 나에게 고난은 자랑이 아니라
아름다운 슬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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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9. 23. 22:21 명상의자리

아버지란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職場)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04세때--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07세때--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08세때--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4세때--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며,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그러나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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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용서를 위한 기도
2006.04.22

 

용서를 위한 기도

그 누구를 그 무엇을용서하고 용서받기 어려울 때마다십자가 위의 당신을 바라봅니다가장 사랑하는 이들로 부터이유없는 모욕과 멸시를 받고도 피 흘리는 십자가의 침묵으로 모든 이를 용서하신 주님용서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용서는 구원이라고오늘도 십자가 위에서 조용히 외치시는 주님다른이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기엔 죄가 많은 자신임을 모르지 않으면서 진정 용서하는 일은 왜 이리 힘든지요제가 이미 용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직도 미운 모습으로 마음에 남아 저를 힘들게 할 때도 있고깨끗이 용서받았다고 믿었던 일들이 어느새 어둠의 뿌리로 칭칭 감겨와 저를 괴롭힐 때도 있습니다조금씩 이어지던 화해의 다리가 제 옹졸한 편견과 냉랭한 비겁함으로 끊어진 적도 많습니다서로 용서가 안되고 화해가 안되면 혈관이 막힌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늘 망설이고 미루는 저의 어리석음을 오늘도 꾸짖어주십시오언제나 용서에 더디어 살아서도 죽음을 체험하는 어리석음을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제가 다른 이를 용서할 때 온유한 마음을 다른 이들로부터 용서를 받을 땐겸손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아무리 작은 잘못이라도 하루 해 지기 전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먼저 용서를 청할수 있는겸손한 믿음과 용기를 주십시오-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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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9. 23. 22:18 명상의자리

    손의 십계명

    스크랩] $ 손의 십계명 $
    원본: 늙어감을 두려워 안하는 젊은 노신사가 꾸미는 사랑의 쉼터 입니다2006/04/21 오후 10:06 | 마음이 머무는 자리



    (하나)
    치고 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두드리며 격려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둘)
    상처 주는데 사용하지 않고
    치료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셋)
    차갑게 거절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따뜻하게 꼬옥 잡아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넷)
    오락이나 도박에 사용하지 않고
    봉사하고 구제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다섯)
    받기만 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나누어 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여섯)
    비방하는 손가락으로 사용하지 않고
    남을 위해 기도하고, 찬양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일곱)
    투기와 착취에 사용하지 않고
    성실히 땀 흘리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여덟)
    뇌물을 주고 받는데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로 정직하게 행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아홉)
    인터넷으로 음란물을 클릭하거나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는데 사용하지 않고
    사랑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열)
    놀고 먹으며 게으르지 않고
    공부하고 일하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손을 갖고 계시는
    님 늘 건강하세요 ^^*


    네이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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