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30. 14:49 여행,레저

랑탕 트레킹

 
[스크랩]랑탕 트레킹 DAY 2 라마호텔-랑탕 2006/07/26 21:27추천0스크랩0
원문출처 : 해외트레킹&스노우보드

DAY 2

2006년 1월 27일
라마호텔-고라타벨라-땅샵-랑탕

07:30 기상

08:00 아침식사.

09:05 출발.
아침에 숙박료와 식비를 정산하려하는데 비수기라며 사장님이 방값을 안받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산하는 길에 다시 한번 꼭 들려달란다.

108_0816.jpg
길은 한적하고 완만한 오르막의 계곡 숲길이다.
때로는 이끼가 덮힌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crop0017.jpg
구만촉에 있던 리버사이드 롯지(2769m).
뒤로 랑탕리룽(7225m)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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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고라타벨라(2970m)
군주둔지와 국립공원 초소가 있어서 트레커등록절차가 있다.
이곳 고라타벨라부터 길은 숲길에서 탁트인 개활지로 또한 V자형 계곡에서 빙하침식에 의한 전형적인 U자형 계곡으로 바뀐다.
루트와 경관, 날씨가 꼭 군제대 직후에 갔던 뉴질랜드의 Mt.아스파이어링 트레킹을 연상시킨다.
이 곳에서 쿰부트레킹중 딩보체에서 만났던 일본인 사토씨와 우연히 만남.
트레킹후 자신의 가이드의 고향에 가볼 계획이란다.

13:30 땅샵(3140m)에서 볶음밥과 맥주로 점심.
고지대인데다 땀을 흘린 뒤에 마신 맥주라서 금새 취기가 돈다.

14:20 다시 출발
crop0019[1].jpg
중간에 나오는 구름다리. 멀리 랑탕 마을이 보인다.

16:10 랑탕(3430m) 도착.

crop0021.jpg

C형은 이미 한참 전에 도착해서 필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젯밤 라마호텔에서 묵었던 집, 오늘 점심먹었던 집, 그리고 오늘 랑탕에서 여장을 푼집이 모두 한 패 즉 한 가족 친척간이다.
아줌마 얼굴이 모두 비슷비슷한게 알고 보니 모두 한 자매지간. 그래서 서로 소개시켜주고 영업활동은 한 것이었군.
이 연결고리는 내일 컁진 곰파에서도 이어지게 된다.


108_0820.jpg
랑탕 마을에는 군데군데 냇물을 이용해 돌리는 마니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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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탕마을. 이 동네에 랑탕국립공원 본부가 있음.

멀리 보이는 설산은 강첸포(6387m), 그 오른쪽에 전망이 죽인다는 쳐고리(4984m)가 보인다.

사진 오른편에 서있는 석비는 한국원정대 추모비.

108_0821.jpg

랑탕 마을 입구 언덕에 있던 92년 동계 랑탕리룽 원정중 조난사한 한국원정대의 추모비.
맨위에 '김진현'이라는 이름과 그밑에 셀파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4[19].jpg

랑탕마을

108_0819.jpg

야크똥을 벽면에 붙여 말리고 있다.

저녁 먹고 한밤이 되니 바람이 세차지며 추워진다.
108_0827.jpg

이 집 식구들도 거실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식사후에는 자기들 끼리 노래도 부르고 서로 흥겨워함.
우리 한국인 같으면 술 없이는 절대 그렇게 못 할텐데 여흥과 가무를 즐길줄 아는 민족이다.

108_0828.jpg
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줌마가 사장쯤되는데 전날 묵은 라마호텔 아줌마와는 친자매지간.
나이가 올해로 마흔으로 C형과는 불과 두세살 연상인데 C형 엄마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나이들어 보인다.

자외선이 강하고 척박한 환경탓에다 피부로션같은 관리도 제대로 못해 현지인들은 실제 나이에 비해 상당히 늙어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녀 양사이드는 작은 딸과 큰 딸(20세), 그리고 맨왼쪽은 이집에서 기거하면서 일하는 애이고 C형의 비니를 잠시 뺐어 쓰고 있는 2번째 여자는 올케.

한국에서 한국여자들의 뽀얗고 맨질맨질한 피부만 보다가비록 한창 나이의 큰 딸의 피부를 보니.....이런 환경에서 피부결이 않좋은 것은 어쩔수가 없다.
쿰부나 이 곳 랑탕이나 현지인 여자들끼리는 친자매지간이 아니어도 같이 일하고 생활하는 여자나 친한 여자를 '시스터'라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진짜 친자매지간 인줄로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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