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30. 14:48 여행,레저

일본 하코네

일본 밤도깨비 여행 ② 하코네 行...2006-07-24 (월) 16:04 답글:0추천:0조회:43
http://cafe.joins.com/happytour/276798

■하코네는 어떤 곳인가?

일본 관광포스터에 자주 등장하는 눈덮힌 후지산이 가장 잘 보이는곳이 하코네(箱根)이다.

후지산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후지산과 더불어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지이며

아름답게 정돈된 풍경, 풍부한 온천, 흥미롭고 유서깊은 사적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곳이다.

보통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지만 하코네에서 1박을 하는것도 좋다.

해발 800m인 하코네의 기후는 여름에는 동경보다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더 춥다.

열차로 1시간 30분 정도 가야하는데 대부분 신주꾸(新宿)에서 출발한다.

<그 유명한 후지산 사진... 하코네 아시노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것이다...>

 

■하코네(箱根) 觀光記

ㅇ 하네다 공항에서 신주꾸(新宿)까지~

일본 도착 첫날에 하코네(箱根)부터가기로 한 우리는 하네다(羽田) 공항에서JR(일본국철) 게이큐(京急) 공항선을 타고 신주꾸(新宿)까지 가서 그곳에서 하코네(箱根)행 열차로 갈아타야 했다.

공항에서 동경시내까지는 게이큐(京急) 열차와 모노레일 2가지가 있는데 여행의 묘미를 살리기 위하여 동경으로 들어갈때는 열차를.. 공항으로 나올때는 모노레일을 타보기로 했다.

공항에서 JR(일본국철) 게이큐(京急) 공항선을탄 후 시나가와(品川)까지 가서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갈아 타고 신주꾸까지 가면 되는데 공항에서 시나가와까지 약 30분, 다시신주꾸까지 또 30분 정도가 걸리니 공항에서 신주꾸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기차의 모양이나 플랫폼의 구조, 안내표지판이나 전광판 시스템이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해서 주의깊게 살펴보면 일본말을 모르더라도 병기(倂記)된 한자만 읽어도 이해가 가게 되어 있으며곳곳마다 한글이 함께 씌여있어 도움이 되었다.

처음 기차를 탈때에 무인승차권 발매기에서 표를 끊어야하는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가고자하는 행선지와 성인(또는 아동) 몇 명인지를 선택하면 요금이 표시되고 돈을 넣은후 버튼을 누르면 해당 티켓과 잔돈이 나오게 되어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기차를 탔는데 일본말도모르니 안내방송도 못듣고, 일본 글씨도 모르는데 어쩌나??...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래 사진은 출입문 윗쪽에 붙어 있는 안내판인데 가고자하는 역까지 몇 정거장이 남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를 나타내주는데 해석을 해보면 다음역은 고탄다(五反田)역이며, 우리가 가려하는 신주꾸(新宿)까지는 앞으로 7정거장...16분이 걸린다는걸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지하철도 최근에는 현재 위치를 불빛으로 표시하는 차량이 있어 편리하다.)

 

ㅇ신주꾸(新宿)에서 하코네(箱根)까지~

신주꾸 驛에서 하코네 프리패스를 먼저 구입하기로 했다.

하코네지역에서 이것저것 탈것들이 무료.... 여기저기 시설 입장도 무료,또는 할인해주는 티켓인데 주중과 주말이 달라서 주말에는 대인 5,500엔, 소인 2,750엔이고 평일은 각각 4,700엔, 2,350엔이다

하코네프리패스는 신주쿠역 西口방향 지상1층, 오다큐(小田急)백화점쪽에 있는 '오다큐여행 서비스센타(小田急 旅遊服務中心)'에서 살 수 있는데 찬찬히 찾아보면 쉽게 찾을수 있지만 잘 못찾겠는데 일본말로 물어보기도 힘들다면 미리 메모지에 小田急 旅遊服務中心 이라고 써서 역무원등에게 보여만 주면 잘 가르쳐준다.

신주꾸에서 하코네까지는 로망스-카로 가면 시간도 빠르고 매우 낭만적인데 프리패스를 구입하면 할인가격에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그냥 좌석지정이 없는 특급열차는 무료로 탈 수 있는데 우리나라 전철쯤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때는 로망스-카 열차가 가능하지만 일본의 휴일등이 겹치면 표를 구할수 없어 특급열차를 타야한다.

그리고 아침식사는 역 구내 매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기차 안에서 먹기로 했다,.

일본은 도시락문화가 매우 발달한나라다. 그 종류나 가격, 맛이 매우 다양하고 변화무쌍하다.
이동시간도 아끼고,,,아직은 일본에 낯설기도 하기에 기차 안에서 먹는 에키벤(에키우리 벤또 => 역에서 파는 벤또)은 참으로 그럴듯한 아이디어였으며 국물이 없어서 조금 아쉬웁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아니나다를까?...그 시간 기차에 올라타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키벤이나 샌드위치등...아침을 대신하는 먹거리들을 먹고 있었다.
8시에 출발한 기차이니 모두가 아침을 그렇게 해결하는듯 했다.

<에키벤...우리돈으로 대략 6000원?? 정갈하고 맛도 먹을 만 했다....>

 

우리가 탄 기차는 하코네까지 가는 오다큐선(小田急線) 로망스 특급열차...
사철(私鐵)이 많은 일본은 개인철도회사가 운영하는 기차가 매우 많았으며 JR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철(私鐵)이다.
기차는 깨끗하고 안락했으며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기차와 크게 다르거나 낯설지 않았으나 제일 큰 차이는 기차나 지하철, 모노레일등 모든 궤도차량이 공통적으로 앞부분이 탁 틔어있었는바...객실 맨 앞칸과 운전석이 통유리로 투명하게 열려있어 앞이 내다보이는 시원한 구조였으며 기관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승객들이 지켜보게끔 되어 있었다.

따라서 맨 앞칸 첫번째 좌석을 끊을 수 있으면 전망을 즐기면서 달려 볼 수 있다.

<앞이 탁 트여 시원한 하코네行 로망스 열차의 앞부분>

 

ㅇ후지산(富士山) 만나기~

하코네가 가까워지면서 불쑥- 열차 차창밖으로 거대한 모래산(?)이 보이는데 무심코 지나쳤더니 그게 바로 후지산이었다.

방향에 따라, 또는 날씨와 시야에 따라 볼수도 있고 못볼수도 있는데 쾌청하게 보이는 날이 며칠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코네에 도착해서도 일본을 선전하는 관광사진처럼 이쁜 모습(?)의 후지산을 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

특히나 하코네 요시노 湖에 비친 후지산을 보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한다.

마침 우리가 하코네를 찾았을때 후지산을 볼수 있었는데 이후 3번을 더 갔지만 더 이상은 볼 수 없었다.

(이 후지산은 비행기를 타고 동경으로 다가갈때에도 운이 좋으면 발견할 수 있다)

<눈덮인 후지산 모습.... 하코네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ㅇ하코네(箱根) 관광계획

하코네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필요한 탈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다양한 볼거리 못지않게 여러가지 탈것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법.

하코네 전지역을 順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게끔 구상을 하여 보았다.

아래 사진에서 오다와라(小田原) 역까지는 신주꾸에서 로망스 열차나 직행열차로 도착한 후

오다와라(小田原)에서 고라(强羅)까지는 등산열차로 올라간다.

그리고 소운산(早雲山)까지는 케이블-카라고 불리는 체인형 열차를 타야 하고

이후 오와쿠타니(大通谷)까지는 로프웨이(우리나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험난한 여정이다.

이렇게 올라가는 과정마다, 탈것들을 바꿔타는 중간마다 하코네가 자랑하는 볼거리들이 줄지어 있다.

아름다운 미술관이나 고색창연한 건물들, 온천들....

그러나 제한된 시간탓에 1차 목적지는 오와쿠타니(大通谷)로 잡았으며 그곳에서 아직도 살아 숨쉬는 활화산의 정기를 만나보고 점심식사도 해결하기로 하였으며 이후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도겐다이(挑源台)까지 내려간후 거대한 아시노 湖를 가로지르는 웅장한 유람선을 타기로 하였으며 하코네마치와 모토하코네 지역을 돌아본 후 마지막은 버스편으로 하코노유모토(箱根湯本)까지 나오기로 하였다.

 

밤도깨비 여행 상식 (Tip)

열차 종점은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이지만 그 한정거장 앞인 오다와라(小田原)역에서 내리는게 좋다.

오다와라(小田原)역이등산열차의 출발점이기에 편하게 승차할수 있으며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에서 기차를 내려 등산열차를 타려하면 이미 오다와라(小田原)역에서타고 온 사람들로 만원이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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