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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9.27 지선아 사랑해
  3. 2006.09.27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4. 2006.09.27 내등에 짐이 없었다면

2006. 9. 27. 13:54 명상의자리

가지않은 길

 
가지 않은 길 2006/09/03 08:34추천0스크랩0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숫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먼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로버트 프로스트>



윤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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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지선아 사랑해
안희환 기자  

2006-08-31_PM_07_20_54.jpg

(사고 전 사진)

사람이 살다 보면 말 그대로 별일을 다 겪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억울한 일, 화가 나는 일, 말도 안되는 일, 끔찍한 일,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 상처받는 일. 기타 등등. 문제는 그런 좋지 않을 일들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를 연구하면서 각 나라가 처한 도전과 그에 대한 응전을 말한 적이 있는데 각 개인에게 있어서도 그와 같은 도전 속에서 어떤 응전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08-31_PM_07_21_16.jpg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이지선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삶을 다룬 책인데 큰 고통을 겪으면서 그로 인해 좌절에 빠져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지선은 1978년생으로 이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아주 예쁘고 발랄한 처녀입니다. 여느 여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아가씨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상황을 끔찍하게 몰고 간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한 음주운전자가 모는 자동차가 6중 추돌의 대형 교통사고를 냈는데 이지선이 그 피해자가 된 것입니다. 당시 23살이던 이지선은 전신 55%의 화상을 입었는데 의사들마저도 포기할 만큼 좋지 않은 형편이었습니다. 겨우 생명을 건지기는 하지만 무릎 위로부터 온몸에 화상을 입어 얼굴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고, 양손의 손가락까지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이지선의 사고 이전 사진과 이후 사진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가 그토록 흉하고 끔직한 모습으로 변해버리다니 참 너무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보통 그 정도가 될 경우 자살을 꿈꾸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만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당당해 보이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아~ 사람이 이렇게까지 강인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1번의 큰 수술을 받으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전혀 달라진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물건 하나를 잡으려 해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잘린 손을 보면서 얼마나 한탄스러웠을까요?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각을 느끼면서 얼마나 민망했을까요?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우뚝 선 이지선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고밖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녀는 그런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내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그리고 내 손이 왼손 보다 오른 손이 짧아졌지만 그 짧은 왼손이라도 남겨놓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손가락을 절단하려고 수술실에 갔다 나오면서 나는 손가락을 더 짧게 자르지 않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다시 한번 감사드렸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 않다면 서울을 나에게 통째로 준다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내게 위로자 하나님이 계셔서 나는 행복합니다. 나의 모습, 이 모습이면 세상에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우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위로자가 될 수 있고 나는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지금 내 몸이 엉망으로 망가지고 불편해졌지만 나는 그 과정에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때로 고난이 축복이 될 수 있다는 이 삶의 기막힌 비밀을 비로소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 얼굴과 짧아진 손가락들 그리고 치료실에서 지낸 수많은 낮과 밤을 통해서 나는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옛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나는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종종 많은 사람들의 자살 소식을 듣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가운데는 미래가 창창한 젊은이들도 섞여 있습니다. 무엇이 그리 고통스러웠는지는 당사자밖에 알 수 없겠지만 그 선택은 결코 칭찬할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살은 현실도피입니다. 삶의 현장이 부담스러워 죽음너머로 도망가는 행위인 것입니다. 차라리 마지막까지 싸워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인생살이에는 남모르는 고충이 있기 마련이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가는 힘든 사연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것은 나 혼자만 겪는 일도 아니며 내가 겪는 것이 가장 극심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을 자기 스스로 놓아버리고 만다면 그대로 끝일 것이고, 마지막 힘을 짜내어 다시 도전한다면 새로운 시작을 소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지선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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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원본 : http://kr.blog.yahoo.com/remongrein2002/1511851... ]
2006/09/05 11:43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걷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한 줄의 글귀에 감명받으며
우연히 듣는 음악에
지난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위로의 한 마디에
우울한 기분 가벼이 할 수 있으며
보여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설레일 수 있다는 것을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는 행복을 생각합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건강한 모습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이 아름다운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오늘도 감사하다는 것을..


[좋은글 중에서]
사진제공 / Discus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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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제 목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출 처 : http://blog.daum.net/winking/9272820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 겁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미숙하게 살고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겁니다 
내 등에 짐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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