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삽시다'에 해당되는 글 218건

  1. 2006.10.22 목욕탕에서 일어난 실제사건
  2. 2006.10.22 강원도로 이사간 부산사람의 일기
  3. 2006.10.19 드럽고 쫄깃한 치킨
  4. 2006.10.19 음성 시보

- 이 글은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방송 되었던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종환형님 그리고 유라씨!

IMF한파에 밀리고 밀려 집과 가족을 멀리한체
타향살이의 외롭고 쓸쓸함을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들으며 달래고 있는
전국 덤프 협회 가족의 한사람 입니다.

28년 전 저는 광산촌에서 자랐는데
당시 마을에는 광부의 가족들이
무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설을 몇일 남기고 목욕탕에 가게 되었죠.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때 아마 남탕과 여탕을 갈라놓은
벽 사이의 수도 파이프가 낡아
벽을 허물고 수리를 하던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설을 몇일 앞둔 광부 가족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공사 도중 임시 방편으로 가로 세로 3m정도의
나무판자에 못을 박아
남탕과 여탕의 경계선인 벽을 만들어 놓고
목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을 몇일 앞둔 터라 목욕탕은 다른 때 보다 만원이었죠.

나무 판자로 만든 벽..
우리는 원치 않아도 여탕쪽의 소리를
고스란히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성에 호기심이 왕성했던 사춘기
여탕 속의 풍경이 궁금하기 그지 없었으나 꾹 참고 있는데
남달리 호기심이 많았던 제 친구 S는 목욕을 하다 말고
판자로 만든 벽을 이리저리 뚫어져라 쳐다 보더니
맨꼭대기 부분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구멍을 발견하곤
회심에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판자에 매달려 기어 오르는게 아니겠습니까.

겨우 기어 올라 구멍 속으로 얼굴을 바짝 디밀어
뭔가 보았는가 싶었는데...
우얄꼬...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판자가 여탕쪽으로 기울었고
S는 여탕의 한 복판에 나뒹굴게 되었습니다.

그때 막 탕 속으로 들어 가려던 한 아주머니는
여탕 쪽으로 넘어지던 판자벽에 머리를 부딪혀
그만 큰 대자로 기절하고 말았죠.

여탕 "엄마~~, 꺄아악~~~"
남탕 "어, 어, 어~~"
삽시간에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목욕탕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아.. 종환 선생님!
내 생전에 그렇게 많은 나신들을 보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더랬습니다.

거, 확실히 다르데요. 남탕과 여탕의 상황은....
먼저 여탕쪽의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출구쪽으로 서로 나가려고 아우성이었고
미쳐 못 나간 사람들은
이구석 저구석으로 비명을 지르
가슴쪽은 벽쪽으로, 엉덩이 쪽은 모두
남탕쪽으로 향하고 있더군요.

연속, "꺄~약!" "엄마야~~~!"
"어머, 어머, 어머~" 를 연발하면서도
힐끗힐끗 고개를 돌려 남탕쪽을 보는 건 뭡니까
전 그 속에서 아랫 마을 순이가 끼여 있는 것을 목격했고
당혹스럽게도 정면으로 눈이 딱--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남탕쪽의 상황은 몇 명 안 되는 이들만 출구로 나갔고
그 나머지는 모두 엉거주춤한 자세로
여탕쪽을 훔쳐 보느라 바쁜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이런 기회가 다시 있으랴 싶어
열심히 기웃거렸죠.

그런데 문제는 아무것도 가리지 못하고
큰 대자로 기절 한 채 누워있는 아주머니였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살던 아담과 이브도 아닌데
누가 홀라당 벗은 채 그것도 남녀 혼탕이 된 상황에서
선뜻 나서겠습니까...

그리고 사건의 주범인 문제의 S는
여탕쪽으로 나뒹굴어져 있다가
허겁지겁 남탕으로 넘어 오더니 어쩔 줄 몰라하며
쓰러진 아주머니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한참을 쳐다보더니 갑자기 눈빛이 얄궂게 변하데요.
그 아주머리를 다시 한번 유심히 바라보던
그 친구 입에서 나온 소리가 뭔지 아십니까?
내참 기가 막혀서...

"엄마!" 오, 하느님, 부처님!

그 아주머님은 분명 그 친구의 엄마였습니다.
다만, 그 친구나 저나 벌거벗은 모습을 처음 보았기에
금방 알아 볼 수 없었던 겁니다.

어머님을 병원으로 모신 그 친구는
지은 죄가 막중하여 동네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마을 어귀를 빙빙 돌다 자정무렵이 되서야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가 던진 재떨이에 맞아
그 자리서 찍소리 한번 못해보고 기절했다는거 아닙니까.

당시 그 친구 아버지는 성격이 불 같아서
어린 시절 그 친구네 집에 한번도 놀러가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재떨이 한방에 KO 되어 정신을 잃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그날 밤 그 친구는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어머니는 머리에 아홉 바늘, 이 친구는
4바늘을 꿰매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 구정이 되었는데도
그 친구 어머님의 모든 것을 보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세배도 못 갔고
그 친구 어머님은 나신을 공개한 탓으로
몇 달씩 바깥 출입을 삼가셨드랬습니다.

거기다 그 친구는 길에서 만나는 어른들마다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죠.

"저 놈이 그 놈이여!"

그리고 참, 아랫마을 순이 말인데요...
그 사건 때문에 제가 반 강제로 책임을 졌다는 거 아닙니까.

이유인즉...
"목욕탕에서 나 다 봤지? 인제 나는 오빠가 책임져야 돼!"
"아녀--, 나는 니 뒷면 밖에 못 봤어"
"내가 오빠를 다 봤단 말야, 그러니까 책임져!"
그래서 순이가 나를 다 봤다는 이유로
저는 순이를 책임져 딸 둘 낳고 잘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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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강원도로 이사간 부산사람의 일기

8/12
강원도의 새 집으로 이사왔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태백산맥의 줄기는 위풍당당하다. 부산에서는 눈이 없었지만,
이 곳은 눈이 많이 온다는데 정말 기다려진다. ^o^
난 눈이 정말 좋다. 빨리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10/14
이 곳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나뭇잎들이 전부 울긋불긋하게 바뀌고 있다.
산에 올라가서 우아한 자태로 노니는 아름다운 사슴들을 보았다.
어쩜 저리도 아름다울까!
분명히 세상에서 제일 멋진 동물이다.
이 곳은 천국과 다름없다.
이 곳을 사랑한다.

11/11
사슴사냥을 허가하는 기간이 왔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동물을 사냥하려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사냥꾼들은 죄다 잡아다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다.
저렇게 아름다운 사슴을 잡는다는 건 도저히 인간이라 여길 수 없다.
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신의 선물... 아! 정말 기다려진다.

12/2
드디어 간밤에 눈이 왔다!
만세! 만세! 만만세다!
아침에 눈을 뜨자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여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화 같다!
마당을 쓸고 길을 냈다.
아내와 눈싸움을 했다. (내가 이겼다!)
제설차가 와서 길을 치우며 집 앞으로 눈이 몰렸다.
아내와 같이 치웠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이 곳을 사랑한다.

12/12
간밤에 눈이 더 왔다
아름다운 눈이다.
제설차가 또 와서 길을 치웠다.
집 앞을 다시 치웠다.
아름다운 곳이다.

12/19
눈이 더 왔다.
출근을 할 수가 없었다.
오전 내내 삽질하기에 지쳐 버렸다.
삭신이 쑤신다.
이건 뭐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다. 염병할..
그 놈의 제설차가 오전 내내 오지 않았다.

12/22
하얀 똥 덩어리(-_-)가 간밤에 더 쌓였다.
삽질하다 손에 물집이 생겼다. 우c~
이 놈의 제설차는 내가 집 앞을 다 치울 때까지 숨어있다 오는 것 같다.
사람을 놀리는 거야 뭐야! 씨양놈으 c끼!
빨랑빨랑 와야지!

12/23
드디어 몸살이 걸렸다.
아내도 같이 걸려서 병간호도 해줄 사람이 없다.
약도 사러 갈 수가 없고..
우와 진짜 욕 나온다.

12/24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아내와 난 이틀동안 아무 것도 못 먹었다.
하지만 힘을 내야지.
저녁 무렵이 되니까 몸이 좀 나아지는 것 같다.

12/25
크리스마스라구? 빌어먹을!! 그게 어쨋다는거야
방송에선 서울놈들이 눈이 안 와서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라고
생지X들을 떤다.
개눔c키들! 저것들은 여기로 잡아다 사흘밤낮 눈만 쳐다보게 해야 한다.
간밤에 끄 망할 놈의 눈이 더 왔다.
간신히 몸을 추스리고 일어났는데 말이다.
빌어먹을 놈의 제설차는 내가 눈을 다 치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 앞으로 잔뜩 밀어놓고 가버린다.
개눔c키! 소금을 잔뜩 뿌려서 녹이면 될텐데 뭐 하는지 모르겠다 .
도대체 대갈통이 도는 X끼들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은 눈을 제설차로 다 치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다니...
소금을 찔찔 뿌리지 말고
왕창왕창 퍼붜야지 될 것 아니냐고 눈을 하얗게 뜨고 욕을 한바탕 해줬다.
쌍x의 새x들!
소금 뿌리는데 들어가는 돈이 지네 돈이야!
다 쓰라구 있는 국가 예산인데 말이야!

12/27
간밤에 더 많은 하얀 똥 덩어리들이 쌓였다!
제설차가 지나갈 때마다 나와서 삽질한 것 빼고는 3일 동안 집안에 쳐 박혀서
한일이 없다. 도대체 어디를 갈 수가 없다.
자동차가 하얀 똥 덩어리 속에 파묻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가 도대체 사람 사는 덴가?
일기예보는 또 30cm 가량의 눈이 더 온단다.
30cm면 삽질을 얼마나 더 해야하나?
우와! 돌아버리겠다.

12/28
기상대 놈들은 뭐 하는 놈들인지 모르겠다.
그러구두 월급받고 있다니...
핵폭탄으로 죄다 쥑여버려야 한다.
그리구 눈 속에 파묻어 버려야 한다.
일기예보가 틀렸다.
30cm가 온다던 하얀 똥 덩어리가 무려 1m나 더 왔다.
1m30cm다.
도대체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수가 있는 건지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모를 일이다.
이 정도면 내년 여름에나 다 녹을 것 같다.
제설차가 눈에 파묻혀 운전수 놈이 우리집에 와서 삽을 빌려 달랜다.
그 놈이 밀어놓은 눈
때문에 삽을 여섯 자루나 부러뜨렸다고 얘기 해주고
마지막 삽자루는 그 놈의 새x를 패면서 부러트렸다!
대갈통을 빠개버릴려다 말았다.

1/4
오늘 드디어 집에서 나올 수가 있었다.
가게에 가서 음식 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빌어먹을 사슴 놈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차로 치었다.
차 수리비가 200만원이 나왔다.
저 망할 놈의 짐승들은 다 잡아 죽여야 한다.
뭣 때문에 산에 돌아다니게 하는지 모를 일이다.
지난 11월에 사냥꾼들은 뭐 했는지 모르겠다!
기관총이라도 가지고 와서 염병을 할 사슴이라는 짐승은
죄다 피작살을 내야 할 일이 아닌가!

3/3
지난겨울에 그놈들이 얼마나 소금을 뿌려댔는지 차가 다 녹이 슬어 버렸다.
제설차로 밀어야지 도대체 왜 소금을 사용해서 이 모양을 만들어 놓냐 말이다.
국가예산이 저희 돈이란 말인가?
아껴썼어야 하지 않은가! 무식한 새x들같으니라구...
정말 도대체 신도 포기한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5/10
부산으로 이사왔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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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최유라와 전유성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나온 사연이라네요~
재밌어서 퍼왔어요~
이거 읽고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

저는 현재 28살의 4년차 주부이고요.

생활잡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짤릴뻔한적이 딱 2번있었는데

그중 1번을 얘기해 드릴께요.



저희가 광고지중 맨 첫번째

칼라로 된거를 제일 비싸게 취급하거든요,,?


근데 어느날 치킨 업체로부터

거기에 광고를 넣어 달라는 주문이 왔어요.

맛있어보이는 치킨 그림 넣고

'부드럽고 쫄깃한 치킨' 이라는 문구를 넣으면 되는거였어요.


저는 정성스럽게 그것을 제작했고

광고는 광고지를 타고 나갔지요.


근데 그 광고지가 나간날 치킨업체로 부터

전화가 온거에요.

" 남의 집 치킨집 망하게 할려고 해?!"

"아니 왜 그러세요?"

" 치킨 광고에 한글자가 빠졌잖아!"


저는 그때 조금 섭섭했어요.

아니, 저희도 사람인데


한글자 정도도 빠질수 있는거고

그래도 광고가 잘 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물었죠.

"무슨글자가 빠졌는데요?"


"'부'자가 빠졌소!"



가만히 있어보자.



부드럽고 쫄깃한 치킨에서

부가 빠지면?



드럽고 쫄깃한 치킨?!



저는 결국 이 이야기가 사장님꼐

들어갔고, 사장님은 치킨 업체에게 광고비 전액을

환불해주시고 한번더 광고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답니다.

제가 짤릴까 조심스럽게

"사장님 저 내일 회사 나올까요?"

라고 했더니

"그럼 안나와? 지각하면 진짜로 짤를줄 알어!"

라고 사장님꼐선 저를 용서해 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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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2006. 10. 19. 13:44 웃고삽시다

음성 시보

헨드폰속 부가기능
날로 발전하여..몇해 전부터는 어린 여자아이 목소리로
"네시"하면서 시보까지 알려준다.

음주가무+밤늦은 귀가로 인해 바람 잘날이 없는 친구가..
마누라에게..다시는 밤늦게 돌아오지 않겠다고..다짐을 하고,맹세를 하고,약속까지 또 했었는데..

없는 집구석에 제사 찾아오듯이
불러내는 친구들은 왜 그리 많은지?

또 외출을 하려고하니..
나가지 말라는 마누라에게..오늘은 하늘이 두쪽이 나는 일이 있어도.. 밤11~12시 전까지는 꼭 돌아온다고 약속을 하고는..

약속은 헌신짝처럼 또 차버리고
새벽 4시쯤 귀가하여..잠던 마누라 옆으로 막 기어 들어가는데..
"자기 지금 몇시야?"
"으~응 12시쯤 되었지?"

이때 핸드폰에서..
왠수같은 고놈의 지지바가 부른듯이 갑자기 나타나서..
"네시"하면서 시보를 알려줘서..

그친구...
그날밤 끝내는 마누라 옆에 잠들지 못하고
쫓겨났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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