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22건

  1. 2007.07.10 아버지 지갑속에 구겨진 로또 한장을 보았습니다.
  2. 2007.07.06 자꾸눈물이 납니다.
  3. 2007.07.02 딸에게서 받은 편지 1
  4. 2007.04.24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아버지 지갑 속 구겨진 로또 한장을 보았습니다.

지난 밤 우연히 서랍장 위에 올려진 아버지 지갑을 보았습니다.
지갑 사이로 구겨진 로또 한장이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는 올해 1월 56세로 30년간 다니시던
회사를 퇴직하셨습니다.
30여년간을 몸 담으신 회사이셨기에 퇴직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으셨을겁니다.

그래서인지 몇개월 간 퇴직하신 것을 말씀하지 않으셨고,
저 역시도 대충은 알면서도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워낙 부자(父子)간의 대화가 없기도 하지만,
제 마음 속 어딘가에 아버지의,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아버지께서 저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저는 항상, 게이츠니 스티븐 잡스니 하는 유명인들을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30년간 한 회사에서 몸 담으신 아버지가
스티븐 잡스나 빌 게이츠 보다도 더욱더 존경스러워집니다.

그만큼 취직이란 것이 힘들고, 사회 생활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아가고 있으니까요...
날이 갈수록 예비 가장으로써 점점 어깨가 무거워 지긴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매일 매일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Road to perdition 이란 영화를 보면 영화 말미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마이크 설리반"이 좋은 사람이었는지...
혹은 나쁜 사람이었는지 그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언제나 같은 대답을 들려준다.
"그는 나의 아버지였다."고...>

제게도 저의 아버지에 대해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해온다면 같은 대답을 할 것 입니다.
<아버지>라는 단어만으로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표현 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과 예비 아버지들이 힘내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 화이팅!



* 모셔온 글입니다
(출처를 확인하던중 "Stophead의 블로그" 인것을 알았습니다.)
* 7월의 햇볕은 불볕더위라고 하지만 그 더위를 이겨내고
열심히 노력을 한 사람만이 가을에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더위로 흘리는 땀 한 방울이 뒷 날의 아름다운 열매가 되어서
열릴 것을 생각하면서
남은 7월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힘차게 화이팅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matia)



출처 ; 굿따이 2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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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출처 ; 굿따이 28919
Posted by ogfriend



만약, 내 딸의 이런 편지를 보았다면.....

어느 날, 딸의 수학 시험지를 본 아버지는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글쎄 수학 시험에서 자신의 딸이 낙제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따끔하게 딸을 혼냈습니다.
그리고 저녁, 자신이 너무나 심하게 혼을 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딸의 방을 들어갔지요.
그런데 그곳에는 편지 한 통이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남자 친구와 함께 달아난다는 사실을 이렇게 편지로 알려야 하다니
너무 너무 안타깝고 미안해. 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했거든.
나는 그에게 완전히 빠져버렸어. 특히 그 엄청난 피어싱과 문신!
또 그는 아주 커다란 오토바이를 몰고 다녀!

아빠, 그게 다가 아니야. 나 임신했어. 그이는 우리가 숲 속에 있는
그의 컨테이너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가 있을 거래.
그는 아이를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는데, 나도 그래.

그리고 알고 보니 마리화나는 전혀 해로울 게 없던 걸?
우리는 앞으로 우리랑 우리 친구들이 모두 나눠 피울 수 있게
훨씬 더 많은 대마초를 재배하려고 해.
대신 친구들은 코카인과 엑스터시를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제공해 주기로 했고, 그 사이에 과학자들이 빨리 치료제를 개발해서
그이가 에이즈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랄 뿐이야.
그렇게 젊고 멋진데, 벌써 세상을 떠나기에는 아깝잖아?

참, 돈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돼. 그이의 친구들이 어느 지하실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겠다고 하거든.
출연료는 한 편당 100만원씩이 될 것 같아. 거기에 또 세 명 이상의
남자들과 함께 찍으면 따로 100만원의 보너스까지 준대.

아빠, 걱정하지 마. 나도 이제 열여섯 살이나 되었고, 내 몸 간수 정도는
할 줄 알아. 언젠가 때가 되면 아빠한테 손주 보여 드리러 찾아갈게.

- 아빠를 사랑하는 딸 영희가

만약 내딸의 이런 편지를 보았다면 진짜 돌아버릴테죠.
그런데 이 편지의 뒷장에는 다음과 같은 글도 적혀 있네요.


“아빠, 속았지? 나 지금 옆집에서 텔레비전 보고 있어.
아니 난 그냥... 세상에는 딸이 수학에서 낙제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 아빠가 알아 줬으면 해서....”


맞아요. 어쩌면 더 끔찍한 일이 내 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데,
별 것 아닌 것을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 땜에 힘들어하고,
화를 낸 것은 아니었나 생각 해 봅니다.
순간을 만족시키는 것에 힘들어 해선 안 될 테죠.

보다는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는 것에
모든 것을 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옮긴 글)

Posted by ogfriend
어느 남편의 사랑고백
2007/03/13 오전 11:32 | 좋은글/아름다운글

어느 남편의 사랑고백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 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어줄 줄 모르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답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법입니다

그대 위하여 작은것 하나 해줄수 없다 하여도
결코 그대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 줄수 있는
그림자 이고 싶다.

나는 이렇게 힘들고 지치는데..
사람들이 너를 이상하게 볼까봐..
나쁜 사람 취급할까봐..
억지로 웃으면서 억지로 만나는거야.

오르지 못할 나무가 있듯이
건들지 못할 마음이 있다.

그냥 진실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란 것에는 너에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마다 왜 이렇게 공식이 많은지..
이래서 사람들이 공식을
외우지 못하고 슬프게 되는건가봐.

사랑을 시작할때는 내일만 보이고
사랑을 하고 있을 때는 오늘만 보이고
사랑이 끝났을 때는 어제만 보인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의 색은 심장이
터질듯하고 아찔해지는 정열의 빨간색이 아니라
그져 바래지도 퇴색 되지도 않은 무채색 입니다
변하지 않는 심장으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귀는 아무리
낮은 소리도 다 알아 듣는다고 합니다
당신 마음이 흔들리는 소리를 혹시
당신의 사람이 듣지 않았을까요?

운명같은 이끌림에 흔들릴 지라도
사랑의 약속에 소홀하지 맙시다
지킬 줄 아는것도 사랑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늘 가슴이 아프고 외로운 거예요.
그런데 사랑을 하게 되면,
그 구멍에 꼭 맞는 화살이 와서 꽃힌대요

햇빛이 내리쬐는 날에는...
제가 당신의 그늘이 되어드릴께요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제가 당신의 우산이 되어드릴께요
그러니 당신은 항상 제 옆에 있어야되요..



* 행복 하세요 (matia)


출처 ; 굿따이 27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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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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