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무대인 평사리의 가을풍경
변종만 기자
충북도청 관광명예기자와 관광과 직원들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와 '최참판댁'으로 유명한 악양면 평사리를 다녀왔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평사리는 자연환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뒷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마을이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어머니의 품속같이 포근함을 안겨주는 섬진강과 가을걷이에 바쁜 농촌의 들녘이 한눈에 들어온다. 붉은 감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감나무들도 평사리의 가을풍경을 아름답게 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드라마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장이지만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향수를 불러온다. 세트장에서 드라마의 내용과 등장인물들의 삶을 떠올리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자, 그러면 가을풍경이 아름다운 평사리로 사진여행을 떠나보자.

▲마을 앞으로 넓은 들판과 섬진강이 펼쳐진다 ⓒ 변종만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감나무 ⓒ 변종만
▲세트장의 물레방앗간 ⓒ 변종만
▲세트장의 가을풍경 ⓒ 변종만
▲세트장의 우리에서 단잠에 빠진 돼지들 ⓒ 변종만
▲최참판댁의 가을풍경 ⓒ 변종만
▲최참판댁에서 글을 읽는 선비 ⓒ 변종만
▲평사리문학관 ⓒ 변종만
▲‘잘살아보세’ 촬영세트장 ⓒ 변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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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스쳐가는 기차의 굉음이 좋다2006-09-20 (수) 23:11 답글:0추천:0조회:136
http://cafe.joins.com/4050interest/406307




6년을 기차 통학을 했었습니다
용산역엘 들어가기 전
기차는 거의 매일 한강 철교위에서 급행열차를 위해서
잠시 머물러 기다리는 동안 우리 꾸러기들은
잽싸게 난간위를 뛰어서 앞 칸으로 옮겨 가기도 하고
눈 이라도 오는 새벽엔 굉음을 내면서 달려들 듯이 스쳐가는 기관차..
그 순간 우렁찬 기적소릴 내 주면
까까머리 중학생인 뿔은 자지러졌어요
유난히 기차를 좋아하기는 지금도 마찬가집니다
기차가 좋다는 것 보다는 그 힘이 좋았겠지요

나도저렇게 힘찬 앞날을 그리던 해맑던 시절..
요즘은 안개가 낀 것 같이 답답한 날이 더 많습니다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길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 Whi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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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뜨겁지만 눈길이 자꾸 가네.. 조회(5391) / 추천(2) /  퍼가기
http://images.joins.com/blog/blogv3_1/dotline05.gif) repeat-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 colSpan=3>
등록일 : 2006-08-22 18:44:19
글·윤융근 기자/ 사진·신석교(프리랜서), 제주 세계성문화박물관

 
성에 관한 희귀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세계성문화박물관 내부.

“본능에 충실하라”. 신혼 첫날밤, 시간은 더디 가고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호롱불 끄고 신부 옷을 벗기는데, 침 발라 뚫은 창호지 구멍으로 신방을 엿보던 사람들은 침만 꼴깍 삼키며 돌아갈 생각을 안 한다. 세상이 바뀌어 특별할 것도 은밀할 것도 없을 듯한 성 문화. 그러나 벌건 대낮에 하기에는 아직 얼굴이 붉어지는 性을 박물관에서 만났다.

잔을 비우면 야한 그림이 나타나는 술잔, 시집가는 딸에게 ‘자세’를 알려주던 야릇한 혼수품, 바람피운 여인에게 수치심을 줄 목적으로 만들어진 형틀 등은 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내에 있는 세계성문화박물관에는 2000여 점의 다양한 성 묘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원시시대부터 인도의 카마수트라, 각국의 춘화와 성애를 묘사한 희귀 조각품, 현대의 섹스용품 등이 망라돼 있다.

살아가는 모습만큼이나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세계 각국의 성 문화가 낯 뜨겁게(?) 펼쳐진다.

 
◁ 일본 아이치현에서 매년 3월 열리는 풍년제 때 다산을 기원하는 행렬도구로 사용되는 10m 높이의 남근 가마.
▷ 고대 인도 성애 경전이자 교과서인 ‘카마수트라’를 묘사한 벽면 부조.

 
① 세계성문화박물관 입구.
②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챙겨주던 중국 명·청 시대 혼수품. 겉모양은 평범한 장신구이지만 뚜껑을 열면 다양한 성 체위가 새겨져 있다.
③ 춘화.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챙겨주던 중국 명·청 시대 혼수품. 겉모양은 평범한 장신구이지만 뚜껑을 열면 다양한 성 체위가 새겨져 있다.

 
◁ 정력에 좋다고 하여 중국인들이 즐기던 전족 모양의 도자기 술잔.
▷ 중국 청나라 때 간음한 여인을 벌하는 데 쓰인 말안장 도구. 간음한 여인은 두 손이 묶이고 발가벗겨진 뒤 남근이 삽입된 채 말을 타고 마을을 돌며 망신을 당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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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잘 보존된 명사가 살던 집들 조회(8764) / 추천(6) /  퍼가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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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6-08-02 18:23:39
 
[NIKON] E990 (1/28)s iso100 F7.0
옛 부자 동네 였을 이 거리를 걷다 보면
유난히 관리가 잘된 집을 볼 수 있더군요.
나무도 푸르고 풍성한 이집


 
[NIKON] E990 (1/4)s iso113 F7.9
저우언라이 수상이 살던 집이라는군요.


 
[NIKON] E990 (1/19)s iso100 F7.0
지금은 공공건물로 쓰는 듯 했는데
대문이 꽁꽁 닫혀 안을 볼 수가 없었네요.


 
[NIKON] E990 (1/21)s iso100 F7.0
테라스를 감싸고 오른 담쟁이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그 시절 이 좋은 집에서 살며 중국의 미래를 위해
고민했을 청춘의 모습이 쉽게 떠 오르지 않네요.


 
[NIKON] E990 (1/111)s iso100 F7.0
이곳은 마오쩌둥의 부인이 살던 집이라고하더군요.
(그 이전에 장계석 대만 총통이 살던 집이라고도
하는 것 같았는데,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ㅠㅠ)

 
[NIKON] E990 (1/67)s iso100 F8.6
야튼 저우언라이 수상이 살던 집보다
경비가 심하다 싶은 걸 봐선
그 만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건 아닐지

 
[NIKON] E990 (1/7)s iso100 F10.1
입장료를 받는 통에 겉에서안만 기웃 거렸는데
너른 마당에 현대식 빌딩이 보이는 듯.
그 사이 많이 바꾸지 않았나 싶네요.
그나마 그 세월을 새겨주는 건
지붕 가득한 나무와 이끼가 아닌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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