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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1 전국명소 소개
  2. 2006.10.01 좋은 산 사진을 위한 10가지 팁
  3. 2006.09.30 명산보기
  4. 2006.09.30 산에 오르는것은 산품속에 안기는것

2006. 10. 1. 14:48 여행,레저

전국명소 소개

전국 명소동영상소개 new
조회 (3)
◐정보⊙상식◑|2006/09/04 (월)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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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보고 싶은 곳을 클릭 하세요
가평 - 청평호반
강릉 - 사천진항과 해변
강릉 - 오대산 소금강
강릉 - 오대산소금강 단풍
강릉 - 정동진 일출
강원 - 오프로드
강원 - 환상선 눈꽃 열차
강진 - 다산초당과 유물관
강진 - 백련사와 동백
강촌 - 번지점프
강화 - 덕포진
강화 - 마니산과 참성단
강화 - 석모도 보문
강화 - 석모도 염전
거제 - 구조라 해수욕장
거제 - 여차해변
거제 - 외도
거제 - 학동몽돌해변
거제 - 해금강
경주 - 문무왕 수중왕릉
고성 - 거진항
고성 - 상족암해변 (공룡발자국)
고성 - 진부령 황태덕장
고창 - 선운산
고흥 - 소록도
공주 - 계룡산 갑사
공주 - 계룡산 동학사
광양 - 섬진강변의 매화마을
괴산 - 선유동 계곡
괴산 - 화양 9곡
구례 - 산수유마을
구리 - 코스모스공원
구리 - 한강둔치 장미공원
군산 - 선유도
김천 - 직지사
남양주 - 운길산 수종사
남원 - 바래봉 철쭉
남제주 - 송악산
남해 - 금산 보리암
남해 - 금산절경
단양 - 고수동굴
단양 - 다리안 계곡
단양 - 삼선구곡
단양,영주 - 소백산
담양 - 소쇄원
당진 - 안섬 휴양공원
동두천 - 소요산 자재암
몽산포 해변 오프로드
무주 - 덕유산 눈꽃 산행
밀양 - 사자평 억새
보령 - 대천 해수욕장
보령 - 대천 호도
보령 - 무창포 해수욕장
보성 - 보성다원
봉평 - 메밀꽃과 이효석생가
봉평 - 이효석 문화마을과 메밀밭
봉평 - 흥정천 계곡
봉화 - 내청량사와 김생굴
부산 - 해운대
부안 - 곰소만 갯벌여행
부안 - 내변산 직소폭포
부안 - 채석강
부여 - 궁남지
삼척 - 신남해변
서귀포 - 천지연 폭포
서귀포 - 해저 잠수함 투어
서산 - 간월도
서산 - 간월암 일몰 풍경
서산 - 천수만 철새탐조여행
서천 - 신성리 갈대밭
성산포 - 해뜨는 일출봉
성산포 스킨 스쿠버
순천 - 낙안 읍성 민속마을
순천 - 선암사
신안 - 다도해의 보석
아산 - 외암리 전통마을
안동 - 탈 박물관
안동 - 하회마을
양양 - 낙산 일출
양양 - 낙산 해수욕장
양양 - 남대천 연어 축제
양양 - 설악 주전골
양양 - 하조대 해변
양양 - 학마을
양평 - 양수리 두물머리
언양 - 자수정동굴
여수 - 돌산도 향일암
여주 - 강변고찰 신륵사
영광 - 모악산 불갑사
영광 - 불갑사와 상사화
영덕 - 강가에서 축산까지
영덕 - 복사꽃마을
영덕 - 옥계계곡
영덕 - 일출과 강구항
영암 - 월출산
영월 - 래프팅
영월 - 섬안이강
영월 - 요선정과 요선암
영주 - 부석사
영주.단양 - 소백산 설경
옹진 - 덕적도 서포리 해변
옹진 - 덕적도 자갈마당 해변
완도 - 청산도
완주 - 송광사와 벚꽃
용인 - 와우정사
울릉도 - 내륙 관광
울릉도 - 유람선 관광
울진 - 덕구계곡
원주 - 치악산 설경
인제 - 백담사 계곡 단풍
장성 - 만추의 백양사
정선 - 아우라지
정읍 - 내장산(단풍)
제주 - 산방산 산방굴사
제주 - 섭지코지
제주 - 성읍 민속마을
제주 - 우도
제주 - 우도 사빈백사
제주서부 - 용머리해안
제천 - 월악산 용하구곡
진부 - 오대산 설경
진안 - 겨울 마이산
진안 - 마이산 겨울풍경
창녕 - 화왕산 진달래
창녕 - 화왕산 패러글라이딩
창녕 - 화왕억새
청도 - 소싸움 축제
청송 - 주산지
청송 - 주왕산 설경
청송 - 주왕암과 주왕굴
최남단의 섬
춘천 - 남이섬
춘천 - 위도
태백 - 석탄 박물관
태백 - 태백산 설경
태안 - 안면도 꽂지일몰
태안 - 안면도 대하잡이
태안 - 안면도 자연휴양림
통영 - 동양의 나폴리
통영 - 비진도
통영 - 소매물도 등대섬<
평창 - 대관령목장
평창 - 오대산 상원사
포항 - 구룡포해수욕장
포항 - 내연산 12폭포 계곡
포항 - 장기곶
포항 - 장기곶 해맞이
포항 - 청하 보경사
하동 - 쌍계사 10리 벚꽃
하동,구례 - 섬진강 100리길
합천 - 가야산 홍류동 계곡
합천 - 매화산
합천 - 황매산
홍성 - 천수만 철새
화성 - 제부도
화순 - 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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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좋은 산사진을 위한 10가지 팁 조회(871) / 추천(7) /  퍼가기(3)
http://images.joins.com/blog/blogv3_1/dotline05.gif) repeat-x; PADDING-BOTTOM: 0px; PADDING-TOP: 0px" colSpan=3>
등록일 : 2006-08-31 13:30:39

 

나는 산 사진을 찍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줏어 들은 풍월과 경험담을 정리해 보지요. 이른바 좋은 산사진을 위한 10가지 팁입니다.

1. 산 사진은 하늘이 만들어 준다
기상조건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산사진은 자연을 찍는 것입니다. 인간이 어찌 하늘의 조화 속을 알 수 있을까요. 보여 주는 대로 기다릴 밖에....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늘에 기도하세요. 그리고 기다리세요. 조급한 사람은 좋은 산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2. 날씨가 나쁠수록 사진은 더 좋다
산 사진은 악천후 때 올라 가야 좋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야 시시각각 변하는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뽀얀 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 없다가도 한 줄기 바람으로 아스라한 속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비가 쏟아지다가도 어느새 햇빛이 나옵니다. 이때 나타나는 무지개는 양념입니다. 올라가보지도 않고 날씨를 탓해서는 안됩니다. 산꼭대기의 날씨는 시시각각 바뀝니다. 악천후라도 일단 올라 가 보세요.

3. 달빛도 빛이다
별빛 또한 빛이지요. 낮밤을 가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삼각대만 있으면 색다른 밤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능선을 배경으로 별사진도 찍어보세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노출이면 환상적인 산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 사진은 최소한 해 뜨기 전에 올라가서 해 지고 난 뒤에 내려와야 합니다. 형편이 닿은 다면 야영이 더 좋습니다.

4.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몸과 마음이 편해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산사진은 기다림과의 싸움입니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먹거리, 입을거리, 우비는 물론 최소한 낚시의자나 돗자리 정도는 준비해야지요. 등산장비에다 카메라 장비까지 챙겨야 합니다. 프로들을 포터를 대동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짧게는 삼,사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 산에서 먹고자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습니다.

5. 몸을 가볍게 하라
당일치기의 경우 짐은 꼭 필요한 것을 챙기고 최소한 가볍게 해야 합니다. 때론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 기상상황에따라 급하게 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반자가 있으면 좋은 경우도 있지만 사진에 방해가 될때가 많습니다. 상대를 배려하다보면 일을 그르치기 쉬우니까요. 어린아이는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나만의 포인트를 찾아라
독보다 커야 독안을 봅니다. 일단 높은 곳이 좋겠지요. 반드시 산 정상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최소한 8부능선은 넘는 곳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산에가면 전망대같은 곳이 있습니다. 산사진의 시작은 전망대가 좋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나만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을 오르면서 자주 주위를 둘러보세요. 개활지가 보일겁니다. 그리고 평소 등산할 때도 시야가 탁 트인 곳이 있으면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7. 보이는 것만 찍어라
보이는 것만 제대로 찍어도 좋은 사진이 됩니다. 앞에서 얘기했지만 산사진은 하늘이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산이 보여 주는 것만 찍어야합니다.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또는 나은 구도를 위해 가파를 비탈이나 절벽을 오르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카메라에 몰입한 채 전후좌우로 이동하다 보면 낙상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8. 부분도 보고 전체도 보라
운해가 펼쳐지거나 첩첩이 이어지는 능선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산사진을 찍으면서 범하기 쉬운 실수는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자연 앞에 압도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아름답다보니 전체를 다 보여줄려고 애쓰게됩니다. 그래서 와이드렌즈만 사용합니다. 광각렌즈는 화상이 왜곡됩니다. 가까운것은 너무 크게 보이고먼 것은 너무 적게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눈으로 보는 감동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카메라가 아무리 좋다 한들 눈으로 보는것 만 하겠습니까. 전체도 보고 부분도 보면서 사진적인 앵글을 찾아야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다릅니다.

9. 디지털 사진 보다는 필름이 낫다
산사진을 즐기려면 사진을 크게 뽑아야 합니다. 필름(슬라이드)이 해상도가 훨씬 뛰어납니다. 디지탈카메라로 찍어야 한다면 파일사이즈를 최대한 크게 설정해 놓아야 합니다. 손바닥 만한 사진으로 장엄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즐기기에는 부족합니다. 눈으로 본 감동을 두고 두고 즐기고 싶다면 필름을 이용하세요.

10. 자연보호는 기본!
산 사진을 찍으려면 한 장소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떠난 자리가 아름다워야 합니다.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떠나세요. 또 나뭇가지가 시야를 가린다고 해서 이를 꺾어버리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절대로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산신령의 노여움을 받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가져도, 또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환경을 훼손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좋은 풍경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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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9. 30. 16:42 여행,레저

명산보기

名山觀光(한국.중국.필립핀.월남)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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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2006/09/29 (금)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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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편

중국 장가계①

중국 장가계②

중국 장가계③

중국 장가계④

베트남 하롱베이

필리핀 클락수빅

필리핀 수빅

필리핀 팍상한

필리핀 따가이타이


백두산.제주도.한라산


서파 5호경계비쪽 풍경

야생화_날개하늘나리

야생화_털개불알꽃

장백폭포~달문~천지

천문봉의 천지

야생화_천문봉 능선

야생화_백두산 떠나며

심양의 청태종의 궁, 릉


목포.제주외돌개 060211

한라산 백록담 060212

용두암부터. 060601

섭지코지 等 060212

한라산 철쭉 060212

가평 계관산

가평 곡달산

가평 해오라비난초

가평 매발톱.뻐꾹채

가평 깃대봉..청평리

가평 보납산.물안산

가평 늪산,봉미산0510

가평 대금산

가평 명지산

가평 석룡산

가평 촛대봉

가평 연인산 0110

가평 연인산 0305

가평 연인산 0507

가평.양평 어비산

가평 장락산

가평 보리산(나산)

가평 왕터산

가평 화악산

가평 화야산 02

가평 화야산 03

가평 뾰루봉

가평 호명산


광주 태화산

광주 앵자산

하남:검단산

하남:검단산03725

하남:검단산03914

하남:검단산0407

하남:검단산0412

하남:검단산0504

하남:검단산0504

하남:검단산의 꽃

하남:검단산0505

하남:검단산0508

하남:검단산0508

하남:검단산0508

하남:검단산0509

하남:검단산~용마산1204

하남:검단산~고추봉

하남:용마산

하남:배알미에서

하남:선법사 능소화

하남:선법사 현호색

하남:고골에서

남한산성 수어장대

남한산성 북문

남한산성 벌봉

남한산성 검단산


영흥도

강화도

강화 고려산

강화 고려산0504

강화 고려.혈구.퇴모산

강화 마니산

강화 해명산

강화 혈구산

김포 문수산

인천 계양산

인천 자월도국사봉

인천 백운산

무의도 국사봉 실미도


수원 광교백운산


경복궁03.11.4

경복궁04.03.19

창덕궁04.05.07.13

관악산0310

관악산0312

도봉산02

도봉산03

도봉산0605

삼각산

삼각산 비봉

삼각산0310

삼각산0411

사패산

불암산

수락산

수락산0309

수락산0310

수락산0402

수락산0601

서울 선유도공원

아차산용마산

아차산 0509

아차산 0602

아차산 0602

올림픽공원0506

올림픽공원0603

용마산 0602

인왕산

과천 서울대공원

상암월드컵경기장

천호 사거리

풍납토성


안성 칠장사

안성 서운산

안성 칠장산칠현산

안성 와우.청룡사.농다리


양평 갈기산

양평 고동산 양평 고동산

양평 대부산

양평 도일봉0109

양평 도일봉0411

양평 싸리봉도일봉

양평 백운봉0108

양평 백운봉0310

양평 봉미산0304

양평 봉미산0308

양평 봉미산0510

양평 사나사

양평 사나사~설매재

양평 산음~이항로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양평 산음자연-천사봉

양평 산음숲속수련관

양평 산음~석산

양평 소리산0303

양평 소리산0309

양평 단월 무명산

양평 소구니산

양평 양자산

양평.가평 어비산

양평 용문사~널미재

양평 용문산

양평 용문산 용문봉

양평 용문산 용조봉
양평 유명산(마유산)

양평 중미산0304

양평 중미산0509

양평 중원산

양평 새로운 중원산

양평 청계산

양평 청계산

양평 통방산.삼태봉

양평 삼태봉.통방산

양평 한음 이덕형

양평 화서 이항로 생가

양평 모비딕 미시마키

양평 모비딕 제비고깔

남한강0201

남한강0207

남한강0208

남한강 가을풍경

구리강변 가을풍경

구리강변 코스모스

팔당호의 평화

남한강금사리

광주:퇴촌 정암산

광주:퇴촌 해협산


여주:명성황후 생가

여주:목아불교박물관

여주:도자기엑스포영월루

여주:도자비엔날레광주

여주:도자비엔날레이천

여주:세종대왕 영릉

여주:신륵사

여주:효종대왕 영릉

여주:영월루와 영릉

이천 도드람산

이천 원적봉


파주 감악산

파주 반구정

양주 불곡산

양주 천보산

동두천 마차산

동두천 소요산

연천 고대산


포천 강씨봉

포천 각흘산

포천 광덕산상해봉

포천 국망봉

포천 청계산

포천가평 운악산

포천 흑룡사.도마치.백운산


남양주:견우.직녀봉0308

남양주:견우,직녀봉0406

남양주:수종사.사능수목원

남양주:예봉산

예봉철문적갑운길수종사

남양주:운길산과 아프리카

남양주 천마산02.4

남양주 천마산04.3

남양주 천마산04.4

남양주 천마산05.3

남양주:봉선사

남양주 축령산

남양주:다산 정약용의 생가

다산초당 전남강진
http://blog.empas.com/tjfwhtjst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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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른다는 건, 산 품속에 안기는 것…
작가 최성현과 함께 오른 주론산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주론산 이렇게 가세요 : 기차(청량리 출발), 고속버스(강남터…
“산에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자리가 있다. 그 곳을 찾아보면 재미있다. 산과 친해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자신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며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왠지 이끌리는 곳이 나타난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그 증거의 하나다. 그런 곳을 찾으면 그곳을 자신의 산속 집으로 정하라. 지붕? 지붕은 물론 하늘이다. 주변의 나무와 돌이 벽이며 땅바닥이 마루다. 사철 잎나고 꽃피고 녹음이 지고 단풍이 들고 눈이 내리니 벽지 도배 또한 필요없다. 거기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거다.”(최성현 지음,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 중에서)

이번 산행은 자연농법을 실천하는 농부이면서,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좁쌀 한 알’, ‘산에서 살다’의 저자이자 번역가이기도 한 최성현(51)씨와 함께 했다. 알려지다시피 최씨는 20년 가까이 산에서 홀로 살아온 이. 충북 제천시 박달재 인근의 한 산골에 집과 논밭을 마련한 뒤 ‘바보 이반 농장’이라 부르며, 풀이나 벌레와 함께 기른 벼와 채소와 산나물 등으로 먹을거리를 해결한다.

따라서 최씨와 동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산 속 그의 집에 들러야 했다.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에서 내려 박달재 터널에서 우회전, 박달재 휴양림을 지난 뒤 4륜 구동차나 오를 수 있는 산길을 1㎞가량 올라갔을까. 밤나무 숲에 감싸인 최씨 집의 함석지붕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최씨의 머리카락엔 서리가 많이 내렸으되, 얼굴과 눈빛은 더욱 맑아진 듯했다.

“퉁~ 투둑.”

기분좋은 가을햇살이 내려앉는 집 앞에 잠시 머무는 사이, 함석지붕에 밤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산행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시작됐다. 목적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그의 집이 주론산(903m)에 안겨 있었기 때문이다. 박달재 ~ 파랑재(팔왕재) ~ 주론산 ~ 구학산(983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한 봉우리인 주론산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나, 등산객들에게는 꽤 알려진 산이다. 특히 최씨 집 너머 조백석골 들머리에는 한국 천주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서 깊은 배론성지가 있기도 하다.

배추며 무, 고추 따위가 곱게 자라는 바보 이반 농장을 지나자 산길은 바로 나타났다. 박달재와 구학산을 잇는 등산로와 최씨의 집 사이 1㎞ 정도의 구간에는 그 혼자만 다닌다는 산길이 있었다. 소나무와 떡갈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따위가 어우러진 멋진 숲길이었다. 서두르지는 않았지만, 결코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걷는 최씨의 걸음걸이. 오르막이고 평지고 가릴 것 없이 한결같은 속도로 걸으면서도 그는 숨결 한번 흩어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전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달려온 기자는 그를 따라 가느라 숨이 찼다.

“이렇게 한동안 산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의 때가 씻겨나가 말갛게 되는 느낌이 듭니다.”

기자의 힘겨움을 눈치챈 그가 속도를 늦추며 눈에 띄는 대로 휴지를 줍고, 도토리도 주웠다. 도토리는 까서 밥에 얹어 먹는단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최씨의 집에 들를 때마다 맛 보았던 밥은 보통 밥과는 많이 달랐다. 밥에 각종 잡곡과 감자, 고구마, 밤 따위가 들어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더러 쑥이나 산나물도 들어간다. 반찬도 농장에서 나오는 채소가 주류지만, 나머지는 집 주변에서 뜯은 뽕잎이나 취나물, 칡, 왕고들빼기 같은 풀들이다. 산은 그에게 먹을거리도 내어주는 셈이다. 그는 산에 오르는 것을 일컬어 ‘등산’이라고 하기보다 ‘안긴다’는 표현을 즐긴다.

“산은 한없이 자애로우시고, 지혜로우신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이자 스스로를 성찰하며 수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지요.”

이 때문일까, 그는 산을 이야기할 때 평어보다 경어를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아침마다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하거나, 두손을 모으는 경배의 대상이기도 한 것이 바로 산이다. 산에 안겨 노는 그만의 방법을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를 통해 더 들어보자.

“(산에) 자기 만의 장소가 정해지면 그 곳에 앉거나 누워보라. 그렇게 하다보면 같은 곳에서도 모든 것이 달리 보인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신기한 일이다. 산이 아니라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들이 보인다. 앉아서 보면 서서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들이 먼저 눈에 띌 것이다. … 엎드려 보는 것도 좋다. 그러면 땅이 코앞에 있다.…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정지하고 가만히 주변의 사물에 의식을 집중하고 있다보면 제일 먼저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는다. 흔히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거기서 일어난다. … 내가 제일이라는 교만한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풀 한 포기,벌레 한 마리를 보고도 우리는 여러가지를 깨우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주변의 사물에 의식을 집중했다. 산은 갈수록 아름다웠다. 숲에는 단풍이 들어가는 둥굴레가 융단처럼 깔렸고, 싸리잎도 노랗게 물들었다. 옻나무나 붉나무도 울긋불긋해졌다. 산길에는 간혹 작은 굴 앞에 무더기로 싸 놓은 오소리 똥도 보였다.

집을 떠난 지 30여분 만에 박달재와 구학산을 잇는 등산로에 이르렀다. 잠시 편안한 능선을 걷다가 약 30분간 계속되는 오르막길. 배낭까지 최씨에게 빼앗긴 채 오르막길을 헉헉댄 끝에 드디어 주론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을 둘러싼 철쭉 군락 너머로 멀리, 또는 가까이 보이는 첩첩산. 그 사이 땀을 어지간히 흘린 탓인지, 몸 안의 술기가 빠지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가던 길을 4㎞ 정도 더 가면 구학산, 주론산과 구학산을 잇는 능선에 보기 드문 쪽동백 군락이 있다. 구학산에서 서북쪽으로 내처 걸으면 구력재, 동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면 원주시 신림면 방학동이다. 등산객들은 흔히 구학산에서 방학동 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택한다.

구학산 쪽으로 더 가지 않고 주론산에서 하산하기로 했다. 산에 오르는 목적이 정상 정복이니, 구간 종주 같은 것이 아닌 이상 굳이 구학산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그저 편안하게 걷다 충분하다 싶으면 내려오면 그만이었다. 최씨에 따르면, 산길을 걸을 때는 가능한 한 잡담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하산길, 사진을 찍으며 말없이 걸으며 그의 삶을 생각했다. 대학에서 노장철학을 전공한 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연구조교로 일하던 30대 초반,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책을 읽고 세상 만물과 공존하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산으로 들어왔다는 최씨, 그는 산에서 하늘과 나무와 풀과 벌레와 새와 더불어 행복할까. 그러나 이런 우문은 하지 않았다. 나이 들수록 선해지는 목소리, 맑아지는 얼굴빛과 눈빛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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