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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9.29 실크로드를 가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2006/05/02 09:22
http://wnetwork.hani.co.kr/bluesky/1059
DSC_0019.jpg(372.83Kb) DSC_0013_1.jpg(535.95Kb)

 

綠陰

 

남부지방이라 그런가...아직도 벚꽃이 지지 않았다.

 

수선화의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 자기사랑 이라고 한다.

 

 

휴양림내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갖춰져있다.

D70+AF-S DX 18-70mm F/3.5-4.5G (2006. 4. 30)


imagine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한 소나무 단순림이라고 한다...

휴양림 소개: http://www.anmyonhuyang.go.kr/

::수선화 꽃말의 유래


옛날 그리스에 '나르시소스'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양떼를 몰고 햇살이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는 한가로운 목동이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매우 잘생긴 소년이었습니다.
그의 미모 때문에 그는 여러 요정들에게서 구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모는 일만 열심히 할 뿐 어느 요정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참 멋있지 않니?"
"그래. 그런데 너무 건방져!"
"그건 그래.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하게 될 거야!"
"아니야,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요정들은 서로 서로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요정들 중의 어느 누구도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 요정이 너무 무심한 나르시소스를 원망하고 미워한 끝에 복수의 여신을 찾아갔습니다.
요정은 복수의 여신에게 이렇게 빌었습니다.

"오만한 나르시소스가 참 사랑에 눈을 뜨게 한 다음 곧 그 사랑이 깨져 버리게 해 주십시오."

복수의 여신은 나르시소스를 저주한 요정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줄을 알 리 없는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몰고 거닐다가 목이 말라 호숫가로 갔습니다.

물 속에는 아름다운 얼굴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처음 보는 아름다운 얼굴이었습니다.

손을 집어 넣으면 파문에 흔들리다가 잔잔해지면 또다시 나타나곤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습니다.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하고 호수 속의 요정인 줄만 알았습니다.

물 속의 요정을 나르시소스가 웃으면 따라 웃고 말을 하면 똑같이 말을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 요정을 바라보며 애를 태웠습니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던 나르시소스는 점점 여위어 갔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를 떠날 줄 모르던 나르시소스는
어느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항상 나르시소스를 사모하던 숲의 요정들은 그의 죽음을 모두 슬퍼했습니다.
시체를 화장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나르시소스가 있던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습니다.

물 속에 비친 자기를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소스를 닮아 청초하고 가련해 보였습니다.

이 꽃의 이름이 '수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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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9. 29. 18:03 여행,레저

가볼만한곳

가 볼만한 곳/ 동영상 | .........관광여행
2006.04.10

 

동영상


♬ 아래 제목을 누르면 해당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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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안동 - 하회마을2 . 안동 - 탈 박물관3 . 정선 - 아우라지4 . 태백 - 석탄 박물관

5 . 서산 - 간월암 일몰 풍경 고수동굴6 . 단양 - 고수동굴7 . 진안 - 마이산 겨울풍경

8 . 영덕 - 강가에서 축산까지9 . 영덕 - 일출과 강구항10 . 서산 - 천수만 철새탐조여행

11 . 부안 - 채석강12 . 진부 - 오대산 설경13 . 청송 - 주왕산 설경

14 . 신안 - 다도해의 보석15 . 원주 - 치악산 설경16 . 완도 - 청산도17 . 울릉도 - 유람선 관광

18 . 울릉도 - 내륙 관광19 . 공주 - 계룡산 동학사20 . 강진 - 다산초당과 다산유물관

21 . 남제주 - 송악산22 . 정읍 - 내장산(단풍)23 . 봉화 - 내청량사와 김생굴24 . 서천 - 신성리 갈대밭

25 . 강릉 - 오대산소금강 단풍26 . 양평 - 양수리 두물머리27 . 영광 - 불갑사와 상사화

28 . 봉평 - 이효석 문화마을과 메밀밭29 . 보령 - 무창포 해수욕장30 . 보령 - 대천 해수욕장

31 . 양양 - 학마을32 . 부안 - 곰소만 갯벌여행

33 . 제주서부 - 용머리해안34 . 부안 - 내변산 직소폭포35 . 통영 - 동양의 나폴리36 . 최남단의 섬

37 . 성산포 - 해뜨는 일출봉

38 . 서귀포 - 천지연 폭포39 . 고흥 - 소록도

40 . 용인 - 와우정사41 . 제주 - 섭지코지42 . 제주 - 산방산 산방굴사

43 . 부여 - 궁남지44 . 단양,영주 - 소백산45 . 평창 - 오대산 상원사46 . 강릉 - 오대산 소금강

47 . 순천 - 선암사48 . 춘천 - 남이섬49 . 몽산포 해변 오프로드

50 . 태안 - 안면도 자연휴양림51 . 거제 - 해금강52 . 합천 - 황매산

53 . 남원 - 바래봉 철쭉54 . 괴산 - 화양 9곡55 . 담양 - 소쇄원

56 . 영월 - 래프팅57 . 강촌 - 번지점프58 . 성산포 스킨 스쿠버59 . 강원 - 오프로드

60 . 화순 - 운주사61 . 청송 - 주산지62 . 하동 - 쌍계사 10리 벚꽃63 . 여수 - 돌산도 향일암

64 . 거제 - 외도65 . 진안 - 겨울 마이산66 . 공주 - 계룡산 갑사

67 . 영덕 - 복사꽃마을68 . 광양 - 섬진강변의 매화마을69 . 완주 - 송광사와 벚꽃

70 . 구례 - 산수유마을71 . 언양 - 자수정동굴72 . 당진 - 안섬 휴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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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를 찍은 뉴질랜드 대자연을 찾아
2006/04/25 20:57
이동진 조회5428 추천10

처음엔 자연만 봤다.

드넓은 목초지와 끝없는 양떼,

혹은 눈동자를 물들이는 바다와

세포 안으로 파고드는 바람.

그러나 영화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를 찾아

몇 해 만에 다시 간 뉴질랜드에선 사람이 보였다.

키위(뉴질랜드인의 별칭)들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확신이 강했고,

격식을 차리지 않았지만 예의를 잃진 않았다.

판타지 영화의 무대에서 살아가는

나니아 사람들은 따스했다.

1.카라

주근깨 투성이 그녀는 멋적은 듯 씩 웃었다.

그러더니 청바지에 쓱쓱 사과를 문질러 닦은 뒤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영락없는 시골 처녀 모습이었다.

양 2천 마리를 기르는 목장 테 탕아

쪽문 옆에서 자라던 사과나무에서

열매 다섯개를 툭툭 따낸 카라는

그 중 성한 놈 두 개를 골라

하나는 건네주고 또 하나는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 손에 남은 사과들을 쳐다보자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馬)이 워낙 좋아해서요.

스물네살 그녀는 뉴질랜드 남섬의 작은 마을

오와카 근처 폭포들을 보여주려 했다.

그러나 가족이 목장을 직접 운영한다는 얘길 들으니

거기에 더 가고 싶어졌다.

차를 탈 때마다 양떼를 지나쳤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양은 겁이 많았다.

광활한 산비탈 목장 안을

카라가 모는 트럭으로 다니다가

양떼를 보면 즉시 내려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그때마다 양들은 전력질주로 멀어졌다.

양이 그렇게 빠른 줄 몰랐다.

따라 뛰다가 두 번이나 진창에 빠졌다.

언덕 아래 카라가 놀리듯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

쑥스럽고 오기도 났지만

양을 따라 풀밭을 뛰어다니는 일은 즐거웠다.

가족 관객을 겨냥한 나니아 연대기

동물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오즈의 마법사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그랬듯,

동물들과 함께 환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야말로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모험담일 테니까.

손님을 말에 태우고 다니는 가이드 일을 주로 하는 카라와

푸라카우누이 베이에 갔다.

남섬 동남쪽 도시 더네이딘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절경의 해안을 달려 도착한 그곳은

이 영화의 결말 부분을 찍은 곳이다.

네 남매가 왕관을 쓰는 궁전 외부는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려낸 것이지만,

깎아지른 절벽과 광활한 해변은

작품 속 그대로였다.

모든 것을 다 이룬 사자왕 아슬란이

홀로 걸어 사라져간 그 바닷가가

남쪽 끝 근처란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뉴질랜드 남단이라면

세계의 맨아래 부분이기도 했다.

저 멀리서 파도를 타는

서퍼 두 명이 눈에 들어왔다.

작은 보드 끝에 재겨 디뎌 체험하는

세상의 끝은 어떤 느낌일까.

한없이 고요한 세계의 밑바닥은.

아름다운 해변과 풍요로운 농장.

헤어질 무렵 행운을 타고나셨군요라고

웃음을 머금고 말을 건넸더니

카라가 정색하고 답했다.

예전엔 몰랐다고.

그저 답답해 몇 년간 외국으로 떠돌았다고.

밖에 나가서야 스스로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깨달았다고.

다시 돌아온 그녀는 이 땅을 너무 사랑한다고.

행복은 맛이 강하지 않은

최상급 포도주 같은 것이다.

얕은 입맛에는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2.로브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무살 때 영국으로 갔다.

사이클 선수로 활약하며 나름대로 성공했다.

카라가 떠올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런데 왜 돌아왔죠?

미소와 함께 로브가 받았다.

영국에선 여름이 두 주 밖에 없거든요.

남섬 캔터베리 지역엔

나니아 연대기 여행상품이 나와 있었다.

영화가 공개된 지 불과 한 달만인 지난 1월 초부터였다.

반지의 제왕킹콩에서 나니아 연대기까지,

외지인에게 뉴질랜드는 온통 판타지 공간이었다.

그러나 작품 속 무대를 그들에게 소개하는

로브 같은 키위들에게

판타지는 곧 하루하루의 리얼리티였다.

여행객과 원주민,

남자와 여자,

그리고 나와 너.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가르는 것은 각도일 뿐

둘 사이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투어는 에드먼드가 나니아에서 맛봤던

터키 젤리를 먹어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너무나 달콤하지만 많이 먹을 순 없는 그 맛은

그대로 환상의 맛이기도 했다.

로브는 극중 아이들이 걸쳤던 모피 코트까지 입혀줬다.

투어의 정점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서쪽으로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아서즈 패스 국립공원 인근 플록 힐이었다.

네 아이들이 이끄는 아슬란 병사들과

하얀 마녀 군대가 충돌하는

클라이맥스 전투 장면을 찍은 곳이었다.

험준한 사유 목장에

제작진이 직접 만든 비포장도로 6㎞ 끝에서

바위들이 하나하나 살아 움직이는

양떼 같은 협곡을 만났다.

바위 아래 그늘에 앉아 점심 샌드위치를 먹을 때

산토끼가 코 앞을 가로질렀다.

계곡 옆으로 10여분 걷자

탁 트인 대평원이 나타났다.

맏이 피터가 돌격 명령을 내리던 바위로 갈 때

로브는 실제 쓰였던 그의 소품 칼을 가져왔다.

'아슬란이 그의 이름을 떨치는 날,

나니아엔 다시 봄이 오리라'

라고 새겨진 그 칼은 제법 묵직했다.

칼을 들고 바위 위에 서자

벌판을 메운 양 진영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가는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

온통 누른 벌판을 휘감고 솟아오른 바람이

칼 끝에서 웅웅거렸다.

환상이 깃든 곳은

태고의 세계였고 시원(始原)의 공간이었다.

차를 되돌려 상상에서 현실로 돌아올 때

화제는 더 이상 영화가 아니었다.

다시 물었더니 이번엔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어차피 모든 일엔 끝내야 할 때가 있잖아요.

육체적으로 격심한 사이클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하자

자연스레 고향이 떠올랐어요.

마지막 순간에 떠오르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응축하는 상징일 것이다.

그게 공간이든 시간이든,

혹은 사람이든.

3.루크

그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미국인이었으니까.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살던 그는

뉴질랜드 풍광에 반해 1992년 이주했다.

그러니까 당신을 키위라고 할 순 없겠네요.

익숙하게 강바닥을 찔러 노를 젓던 그가 말했다.

아뇨. 여기서 14년을 살았는데

어떻게 키위가 아닐 수 있겠어요.

이렇게까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가 또 있을까.

크라이스트처치는 더없이 고즈넉했다.

벤치의 사람들은 책을 읽었고,

풀섶의 사람들은 몸을 눕혀 눈을 감았으며,

보트 타는 사람들은 그저 흐름에 배를 맡겼다.

에이번강에서 펀팅(영국식 뱃놀이)을 할 때,

도심을 가로지르는데도

급해 보이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 모두는 시간을 초대해놓고 있었다.

문명의 아찔한 속도 속에서

필요한 것은 이런 게 아닐까.

게으름 피울 수 있는 권리,

최선이라는 말에 쫓기지 않을 권리,

주저하고 때로는

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도 있는 권리.

물론 크라이스트처치도 천국은 아니었다.

그날 지역 신문 머릿기사는

토요일 밤마다 외곽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는

폭주족에 대한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잠시 스쳐 지났던 이국의 도시에서

늘 서두르던 객(客)은 모처럼 평안을 얻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충분했다.

어차피 여행에서 얻는 것은

학습이라기보다는 휴식이고

각성이라기보다는 추억일테니.

느릿느릿 흐르는 에이번강은

좁고 얕고 또 맑았다.

아래엔 뱀장어가 헤엄쳤고

위엔 오리가 떠다녔다.

바람이 불자

갑자기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강물을 덮었다.

주변 숲을 새삼 둘러봤더니,

세상에,

남반구의 이 아름다운 도시는

뿌리부터 잎까지 온통 가을이었다.

노를 거두고 잠시 뱃전에 앉은 채 루크가 물었다.

한국은 지금 날씨가 어떤가요.

떠나온 봄과 떠나갈 가을.

흘러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시간 속을 흘러가는 것이다.

-----

기사에서 언급됐던 푸라카우누이의 해변입니다. 랜드요트를 타고 있는 사람이 할아버지이고 뒤에서 따라가는 사람이 손자인데, 할아버지만 계속 타니까 손자가 결국 짜증을 부리더군요. 그제서야 두 사람이 교대를 하더라는.^^ 왼쪽에 보이는 절벽 위로 영화 속 케어 패러블이라는 궁전이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됐지요.

엘리펀트 락을 찾은 김에 아예 카페트를 뒤집어쓰고 하얀 마녀 흉내를 내고 있는 소녀입니다.

이 사람이 루크입니다. 베니스의 곤돌라 뱃사공 같지요?

크라이스트처치를 대변하는 두 개의 이미지를 한번에 잡았어요. 바로 트램과 대성당이지요.

에이번강을 노저어가는 뱃사공입니다. 정말 세상에 이렇게 평화로운 놀이가 있나 싶더라구요.

이건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의 휴식처인 헤글리 공원입니다. 가을 정취 물씬이죠? ^^

더네이든 인근에 있는 라나크 캐슬이예요. 뉴질랜드에 있는 유일한 성이라죠.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기사에는 쓰지 못했지만, 엘리펀트 락에도 들렀습니다. 두 형제가 말을 타고 다니며 검술 연습을 하고 두 자매가 활을 쏘며 연마하던 곳이었지요.

엘리펀트 락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꼬마가 서 있는 화덕은 극중 아슬란 캠프 장면을 위해서 만든 세트의 일부입니다.

더네이딘에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길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볼드윈 스트리트죠. 직접 볼 때는 까마득했는데, 사진으로 찍어놓고나니 이상하게 경사가 덜 급해 보이네요. -.-

두 번씩 진창에 빠져가며 찍는 양떼 사진입니다. 그나마 이게 가장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라는. -.-

이 사람은 로브예요. 참 사람 좋고 또 컨트리틱하게 생겼죠? ^^ 하얀 마녀가 전투 때 칼을 휘두르던 곳을 포함한 플록 힐의 계곡 지형이지요.

플록 힐의 비포장도로입니다. 영화 제작진들이 직접 6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도로를 만들었다죠.

대전투 장면을 찍은 플록 힐의 대평원이예요. 피터가 돌격을 외치던 바로 그 자리에 소품으로 쓰였던 칼을 꽂아넣느라 어찌나힘들었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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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낭여행길라잡이] 자티 실크로드를 가다 0817 - 쿠처

최광식(asadal99) 기자
8.17 오전에는 살짝 흐리더니, 오후에는 잔뜩 흐려짐.

아침 6시쯤 도착할 줄 알았는데, 8시 반쯤 도착. 중국 장거리침대버스에는 기사겸 차장겸 해서 두세 명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거리들이 멀어서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다. 과거 산동 유방에서 호남 장사 갈 때는 3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톨게이트에서 달달 떨지 않았던가. 우루무치와 쿠처(庫車)는 745Km라 중국 넓이의 1/6 이라는 신강지역에서는 아주 먼 거리에도 안 끼지만...

버스 내린 곳에서 중국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많이 보이는 교통빈관(交通賓館)이 있다. 1층 로비에는 흔히 당연히 걸려 있어야 할 지도가 없다. 흠. 왜이러나?

'나 바가지 씌울 거야'라는 표정의 호객 아줌마 한 분이 쿠처 투어를 180위안에 한단다. 안해요! 표정 관리 좀 하세요. 온갖 '삐끼'들의 유혹과 권유를 '방금 내려서 피곤해!'라는 강력한 방어로 물리치고 고민.

'흠! 쿠처를 당일로 보고 오늘 '카스(喀什, 카스카르)'로 갈까?' 아니면 '내일 갈까?' 판단을 내릴 만한 정보도 자료도 없다. 지도 파는 곳도 안보이고..

일본 총각 하나가 어수선을 피우기에 빈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장거리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도와줬다. 카스 간다고 한다. 어제 저녁에 왔는데 시간상 쿠처를 안 보고 바로 카스간다고... 흠! 그럴려면 바로 카스로 가지... 뭐 사람마다 사정은 다 다르니, 장기배낭객이 곤욕을 치르는 건 '시간' 문제인 경우가 많다.

교통빈관 의자에 앉아 다시 이어서 고민.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작은 키의 서양 총각 등장. 짧은 영어가 오고가고 서로간의 탐색이 끝난 후에 같이 방쓰기로 결정. '리'라고 불러 달라고 하고 영국 사람이란다. '나! 본드... 제임스 본드!' 내 이름 발음이 힘들어 늘 편하고 기억하게 쉽게 '007'이라고 주장하지만 반응은 영 아니였다. 요~ '007'작가 이안 플레밍의 고향에서 온 총각도 마찬가지로 뜨악한 표정이다. 미안하다. 작명 실력이 별로라.

아까부터 달라붙던 '삐끼', 흠. 자가호객택시운전사가 쉬고 있는 방까지 들어와서 1인당 100위안에 키질천불동, 소금(鹽)강, 쿠처고성, 청진대사(이슬람 사원) 네 군데 볼 수 있다고 한다.

지도가 없으니 완전 머리 깎인 '삼손'꼴이다. 적당한 가격인지 확인할 방법이... 기사가 들고 있는 여행 정보라고는 완벽히 없고, 거리나 가격 같은, 사진만 달랑 나온 지도를 보니 나중의 두 군데는 시내다. 앗! 이 사람이, 이럴 줄 알았어. '리'가 들고 있는 서양 배낭객들이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다니는 여행 책자를 보니 150~200위안이라고 적혀 있다. 훗! 우리나라나 일본 여행책자에서 부족한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정말 여행에 필요한 여행 정보가 적다는 점이..

하여간 시내에 두 군데 있다는 강력한 '결점'을 꼬투리 삼아 1인당 80위안으로 결정. 한시간 자고 난 후에 출발하기로, 우리 둘다 피곤했기에..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십여분 지나니 다른 세상이 펼처진다. 삭막한 풍경이기는 하지만...

'소금(鹽)'강.. 아! 정말 대단하다. '리'는 줄창 "어메이징!"이라고 읊더니 자기도 지쳤는지 침묵한다. 그래, 그래. 풍경 볼 때는 꼭 감탄사가 있을 필요는 없단다. 강바닥에 희끗희끗 소금기가 보이는 탓에 '소금'강이라고 한 것 같다. 과거 여기 신강지역이 바다였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이제는 바다에서 가장 먼 곳중 하나로 변했지만.

 
▲ 소금강 풍경
ⓒ 최광식
그 기나긴 세월의 변화 만큼 변화무쌍한 풍경이다. 강물도 거의 없는 강에. 당연하다. 이 지역 강우량을 생각하면... 기름 좀 뿌리고 불만 붙힌다면 완벽한 지옥도가 될 것 같은 풍경이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에 대한 상상력도 이 지역을 여행했을 사람들의 여행기에서 얻었을지도. 불교에 나오는 '지옥'도 역시 이 지역을 통과했을 수많은 승려들의 느낌에서 구체화 되었다고 주장하면 비약일까?

소금강은 키질 천불동 가는 길에 있다. 흠. 왠일인지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점도 신선한 느낌이다. 뭐! 길을 막기에 애매한 탓도 있기는 하지만. '리'와 같이 깊숙한 곳에 있는 습기를 겨우 머금고 있는 강바닥에 발도장을 찍고는 철수. 촐랑대다가 진흙탕에 빠져 버린 것 빼고는 만족할 만하다. 아~ '리'가 아니라 배 나온 '제임스 본드'가...

 
▲ 티벳의 포달라궁처럼 보인다고...
ⓒ 최광식
소금강에서 거의 한 시간 걸려 그 유명한 '키질 천불동'으로... 중간 갈림길에 AAA급 풍경 신강 10대 풍경이라고 협곡이 있다고 써 있다. 기사에게 물어 보니 40Km 정도 떨어져 있고 일인당 80위안씩 추가란다. 훗! '리'에게는 무조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라고 지시하고는 교섭했다.

기사 : 80위안이면 비싼것 아냐.
자티 : 흠. 괜찮은 건 같은데, 얘가 비싸데.
리 : (좌우로 흔들 흔들)
자티 : 봐! 비싸다자나..
기사 : 그럼 얼마?

결국 '리'의 연기와 '자티'의 교섭으로 일인당 '40위안'으로 낙찰. '근데 AAA가 뭐야?' 한자 문맹인 '리'가 묻는다.

(자티주 : 중국여유국에서 정한 중국주요관광지 등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AAA급(최상)~ A급까지 있으며 중국여유망(中國旅游網, http://www.cnta.com/8-ssls/lyqd.asp)를 보시면 참고하실수 있습니다. 각 지역 여행사이트에 연결하고 한글화한 작업은 '뚜벅이배낭여행(www.jalingobi.co.kr)' '여행정보'란에서 제가 만든 '중국 AAAA급 풍경일람 2005'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AAA 급 풍경구인 '천산신비대협곡'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키질천불동
ⓒ 최광식
천불동. 35위안이나 받는다. 236개 동굴 중 8개만 개방. 휴우~ 동굴 한 개만 벽화 흔적이 있고 두어 개는 손바닥만한 벽화 흔적만. 나머지 동굴은 완벽하게 아·무·것·도 없었다. 아~ 물론 20세기초 승냥이처럼 달라붙어 열강들의 자칭 탐험가나 모험가들이 벽화를 떼어간 흔적은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황토벽이 그 증거다.

시주함 비슷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청화도자로 만든 부처님상 하나가 동굴 가운데 모셔져 여행객으로 분노를 더 상승 시키고 있었다고 할까? 하도 조악해 보여 따라다니면서 동굴문 열어 주는 공무원(?)에게 청(淸)대 말에 만든 거냐고 물어 보니 1998년도 만든 거라고...

다른 동굴도 이 모냥이냐고 항의겸 분노를 표현하니 다는 아니고 볼만한 동굴은 100위안부터 500위안 짜리까지 있다고... 어쩐지 입구에서부터 사진기를 못 들고 들어가게 하더니 당연한 조치였지만, 이런 수작(?)이었군. 다른 곳은 '유물' 보호 때문에 사진을 못 찍게 하는 거지만, 여기 '키질 천불동'은 '사업 비밀'이 유출될까 봐 못 가지고 들어오게 한 것 같다. 하긴 '황토벽'밖에 없는 곳에 사진기가 무슨 소용있으리..

허탈, 상실, 분노가 겹쳐진다. 자칭, '유물 보호'라는 이유로 도둑질해 간 과거 서구 열강의 탐험가나 고고학자에 대한 것도 있지만, 이런 황당한 동굴 개방으로 관광객 주머니 노리는 '키질 천불동' 행정당국에 대한 분노가 더 컸다.

역시 '당했다'는 표정의 '리'와 나는 무려 십여 분간의 '키질 천불동' 답사를 마치고(걸음걸이가 빠르면 몇 분 안에도 끝날 수 있다) 100위안짜리 동굴이라도 보라는 '동굴열쇠지킴이'의 짜증 유발 권유를 못 들은 척 계단을 내려왔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돈과 시간을 써가며... 씁슬해진다. 과거와 현재의 추악함 때문에...

천불동 내려오는 바로 밑에 '천루천(千淚泉)'이라는 표지판이 있길래 '리'에게 '저 뜻은 천명이 흘린 눈물이 고인 샘'이라고 알려주니 '천 두명'이란다.

 
▲ 천사람도 넘는 여행객들이 흘렸을 눈물이 모였을지도..
ⓒ 최광식
사진기 들고가는 여행객 발견. 문 열어 줄려고 열쇠 들고 다니며 사람 복장을 긁어 대던 안내원에게 물어 보니, 여기 연구하는 '연구생(대학원생, 석사)'이란다. 정말 유물 보존을 위해서인지 아니면 '니거덜' 사업 비밀 보존을 위해 사진기 휴대금지 아니었나? 연구생은 되나?

'리'는 분명 돈 줬을 거라는, 손가락 두 개 비비는 흉내를 냈다. 잉? 영국에서도 같은 뜻으로 쓰이나? 바디 랭귀지로? 라는 나의 궁금증과 상관없이. 그 연구생은 연구를 다했는지 할 일이 없어졌는지 천불동 앞 화단에 핀 붉은 꽃을 연신 찍어댄다. 안내원의 얼굴이 꽃마냥 붉어진다. 그러길래 부끄러운 짓 하지말고 사세요.

협곡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그나마 생돈 떼인 나그네의 심정을 위로한다. '리'는 연신 "어메이징"을 외치더니 곧 잠잠해진다. 뭐 사람이 한시간 동안 같은 단어만 외칠 수는 없지 않은가!

가는 길에 비상 식량인 쵸콜릿 바와 낭을 나눠 먹고는 괜히 허기만 더 생겨서 중간에 있는 가정집 같은 식당에서 신강비빔면. 기사 것까지 내주는 것이 중국여행의 예절 같은 거지만 '리'에게 영어로 설명할 일이 끔찍해서 내가 내주기로 했다. 영어 공부를 정말 다시 처음부터 하던가 해야지..

이 집에서 내온 '차(茶)'가 너무 맛있어서 '비빔면'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리'하고 운전기사가 놀란 듯 쳐다본다. '차'가 맛있는 집은 무얼 먹어도 맛있다. 기사 것까지 8위안 냈다(자티주: 차를 대절하셨을 경우 '기사'와 같이 식사하시는 것이 일종의 예절입니다. 비용도 역시 부담하셔야 합니다).

 
▲ 하늘을 향해 격렬하게 치솟다 멈춘 대지의 아들
ⓒ 최광식
아~ 정말 장관이다. 뭐랄까, 과거 이 지역이 바다에서 육지로 변하면서 생겼을 대지의 격렬한 흔적이랄까? 신화적으로 표현하자면 대지의 신 가이아의 자손들이 벌인 하늘의 신인 아버지 우라노스와의 다툼의 장소였을까?

입구 쪽에서 보이는 풍경만 해도 이미 감동 만발이었지만 들어가서 마저 확인해 보기로 결정(40위안).

중국에서 정한 AAAA급 풍경은 내가 보기에는 과장도 거품도 많이 들어갔지만 이곳 풍경구는 AAA급이라는 점이 실수 같아 보인다. 네개는 줘도 무방할듯. 중국 명승지 중에 사진 필름 제일 많이 들어가는 황산, 구채구 같은 곳이 필름 5통 정도라면 이곳은 확실히 3통은 들어갈 듯.

수만, 수십만 년 동안 내린 사막에 내린 비로 조금씩 대지를 깎아내려가 이제는 깊은 협곡만 남은, 사막기후 특성상 빗물이 한꺼번에 흘려내려가는 탓에 생긴 협곡이다. 아까부터 봐왔던 풍경의 마지막 화룡정점이랄까.

4Km 정도 걸었지만 샛길이 많아서 길이 끊어진 곳까지 가는 데 두 시간 소요. 돌아오는 데 한 시간 걸렸다. 첫 20~30분 거리는 정말 장관이었는데, 그 후로는 비슷한 풍경의 연속이고 깊었던 협곡이 조금씩 낮아지기에 조금 지루한 느낌을 준다.

 
▲ 볼 것은 많지만, 들어갈수록 초반의 20~30분보다 못합니다.
ⓒ 최광식
 
▲ 아랫부분 중간부분의 '깨'가 바로 영국 총각 '리'
ⓒ 최광식
다시 시내로. 풍경에 푸욱 빠져 있다가 잠이나 청해 볼까 하고 운전기사를 얼핏 봤더니 세상에 졸고 있다. "졸지마!"라고 소리쳤다. 회족(回族)인 이 운전사는 신강 남자들처럼 술좋아하는 것 같다. 어제 밤에도 친구들과 같이 백주 한 병을 마셨다고, 우리 소주로 치면 한 서너병 마신 셈이다. 덕분에 졸음이 날아간 탓에 운전 감시. 두 번쯤 '졸지마'를 외친 끝에 다시 쿠처 도착.

과거 '구자국(龜玆國)성터'라는 곳에 와 보니 길이 10m, 높이 1m도 안되는 정말 '흔적'만 있다. 사람이 화가 너무나면 웃는 경우도 있는데 '리'와 함께 한참 웃었다.

 
▲ 흠.. 아마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던..
ⓒ 최광식
청진사(淸眞寺). 이 지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시골 이슬람 사원이다. 1559년에 지었다고 설명하시는 무슬림 할아버지가 자부심 강하고 경건하게 말씀하시는 바람에 절반도 이해 못했지만 청하지도 않은 이슬람 사원 역사에 대해 경청.

 
▲ 차분함을 준 이슬람사원
ⓒ 최광식
교통빈관에 와서 120위안씩 지불, 거의 하루 대절한 셈이라 싸게 갔다온 편이지만 정말 보고 싶었던 봉화대 흔적은 비로 무너졌다는 왠지 믿음이 안 가는 이유와 천불동과 구자성터는 정말 기분상 '사기' 당한 느낌이라 '생돈' 나가는 기분이었다.

'리'가 기사가 내준 50위안짜리가 가짜 같다고 안 받는다고 한다. 내가 대신 2위안 내줬다. 흠! '리'는 정말 경험 많은 '중국여행자'다. 잔돈 확인은 기본이지...

'리'와 같이 식사. '리'는 양로우츄알이라는 신강요리의 얼굴격인 '양꼬치구이' 4개와 신강비빔면, 위구르 군만두 한개, 나는 닭고기비빔면으로. 이 집도 잘한다. 맥주만 팔면 금상첨화인데. 맥주를 안 판다. 거의 대부분 무슬림 식당에서는...

 
▲ 내륙에서 먹었던 양꼬치구이보다 열배는 더 큰 신강본토 양로우츄알 한꼬치 2위안
ⓒ 최광식
'리'가 정식 이름을 말하는데 '리오나르도 안또니오 까브어리에리'란다. 잉? "너 영국 사람이라며"하고 물어 보니 할아버지가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아~ 작은 키의 원인이 작기로 소문난 이탈리아인 유전 때문인가? 제임스 본드 본명이 뭐냐고 해서 알려줬다. 흠. 정말 발음하기 쉬운 이름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곳으로 가서 가볍게 맥주 한 병씩. '리'와 같이 한 달만 같이 여행하면 '영어' 많이 늘 것 같다. 천천히 또박또박 쉬운 어휘로 말한다. 나랑 비슷한 여행 스타일이다. 흥정은 반드시 현지어로 하고, 현지 음식만 먹고, 현지인처럼 쓰는..

샤워후 일기를 쓰고 있다. 내일 카스를 기차 타고 갈까? 아니면 버스를 타고 갈까? 내일 일어나서 고민하자.

< 8월 17일 경비사용 내역 >

ㅇ 이동비 : 없음

ㅇ 교통비 : 120 위안
- 택시대절 : 120위안 ('리'와 같이 총 240위안), 키질천불동, 소금강, 대협곡, 쿠처성터, 청진사

ㅇ 숙박비 : 25위안
- 교통빈관 : 2인실,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실(온수? 기억안남)

ㅇ 식 비 : 14 위안
- 아침 : 커피한잔
- 점심 : 신강비빔면 8위안 (기사몫까지 냄)
- 저녁 : 신강닭고기비빔면 6위안

ㅇ 관람비 : 85 위안
- 키질천불동 : 40위안 (에고 속쓰려라.)
- 천산대협곡 : 35위안
- 청진사 : 10위안

ㅇ 잡 비 : 10위안
- 맥주 2병 6위안, 인터넷 한시간 2위안, 신강참외 2.4위안

ㅇ 총 계 : 254위안

* 계산 편의를 위해 사사오입
ㅇ 이 글은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자티의 중국여행(http://ichina21.hani.co.kr/)', 중국배낭여행동호회인 '뚜벅이 배낭여행(http://www.jalingobi.co.kr)'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ㅇ 중국여행에 필요한 자료는
'인터넷한겨레-차이나21-여행자료실(http://bbs.hani.co.kr/Board/tong_tourdata/list.asp?Stable=tong_tourdata)'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ㅇ '여행일기'라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바랍니다. 제가 올리고 있는 '중국배낭길라잡이'의 내용을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봐주시길..

ㅇ 중국어는 경어가 거의 없기에, 사실에 가깝게 번역했습니다. 현장감 있는 번역이라고 주장하고 싶군요.

ㅇ '여행지정보'보다는 '여행정보'에 치중했습니다. 괜한 그리고 많은 '여행지'사진은 스포일러(영화결말을 말하는) 같아서.

ㅇ 중국돈 1위안은 2005년 8월 한국돈 136원(팔 때 기준) 정도였습니다
2005-12-02 16:30
ⓒ 2006 OhmyNews
출처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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