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삽시다'에 해당되는 글 218건

  1. 2006.10.10 억울한 개구리
  2. 2006.10.10 언제부터 그런생각이 들었지요?
  3. 2006.10.10 지하철역에 얽힌 사연
  4. 2006.10.10 한남자의 등산일기

2006. 10. 10. 01:23 웃고삽시다

억울한 개구리



개구리의 슬픈 사연


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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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문앞에 "금일휴업"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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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자꾸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신병자를 잘 치료하기로 이름난 병원에
한 환자가 찾아왔다.


[어떤 증상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셨는지요]

[저는 자꾸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꼭 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 했지요?]
.
.
.
[송아지 때 부터요..]

맹구가 정신병원 앞을 지날때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났다
그바람에 바퀴를 지탱해 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는 속수무책으로 어찌 할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 너머로 이광경을 지켜보던 환자 한명이 말했다

"여보세요 그렇게 서있지만 말고 남은 세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타로 가세요"

맹구는 정말 굿 아이디어 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그러자 그 환자가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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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는 미쳤기땜에 여기 온거지 너처럼 모자라서 온게 아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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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 얽힌 사연

친구따라 가는 - 강남역

가장 싸게 지은 - 일원역

양력 설을 쇠는 - 신정역

숙녀가 좋아하는 - 신사역

불장난하다 사고친 - 방화역

역 3개가 함께 있는 - 역삼역

실수로 자주 내리는 - 오류역

서울에서 가장 긴 - 길음역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 일산역

이산가족의 꿈을 이룬 - 상봉역

23.5도 기울어져 있는 - 지축역

미안하네 그만 까먹었네 - 아차산역

타고있으면 다리가 저린 - 오금역

장사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 이문역

분쟁시 노사간에 만나야하는 - 대화역

마라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 월계역

그대 의견을 꼭 들어 주겠소 - 수락역

스포츠 경기 때마다 바빠지는 - 중계역

길 잃어버린 아이들이 모여있는 - 미아역

‘양치기 소년’의 주인공이 사는 - 목동역

새벽부터 빈 물통 든 사람들이 몰려든 - 약수역

역내 화장실에 항상 뜨거운 물이 나오는 - 온수역

학교가기 싫어하는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 방학역

구겨졌던 옷이 내릴 때 보니 말끔히 퍼져있는 - 대림역

기초적인 바둑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 - 오목교역

영화감독들이 초조하게 기다리는 - 개봉역

수도를 틀어도 석유가 나오는 - 중동역

악마나 귀신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 성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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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일기

오늘 모처럼 등산을 했다.
보기에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 산.
실제로는 높고 험하고 너무나도 힘들었다.
숨이 턱에까지 찼지만 열심히 오르고 또 올랐다.

'이제 거의 다 왔겠지! 조금만 더 오르면 돼!"
스스로를 독려하며 한참을 그렇게 오르고 있는데
위에서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산을 내려가면서 하는 말

"어이! 모두들 힘내! 거의 다 내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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