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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9.30 사막에서 낙타타기
  3. 2006.09.30 유럽여행 기차가 제격입니다.
  4. 2006.09.30 남미의 풍경
여기가 무릉도원…여행작가들이 추천하는 유명계곡
[2006-07-06 10:10:24 / 조회수: 425 / 꼬리말: 0]


물 바위 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하는 경북 영덕군의 옥계계곡. 사진 제공 영덕군청

《계곡은 산과 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물이 흐르는 소리나 산새의 지저귐을 듣고 풀내음을 맡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눈앞에 펼쳐지는 나무와 바위와 물의 조화로운 풍경도 볼거리.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만 없다면 계곡만 한 ‘공감각’ 피서지도 없을 듯하다. 신석교 유연태 이종원 양영훈 이동미 김정수 씨 등 여행 작가들에게 여름철 가볼 만한 계곡 1, 2곳씩을 추천받았다.》

경기

○ 조무락골 계곡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석룡산을 따라 약 6km를 흐르는 이 계곡은 수많은 새들이 지저귀고 날갯짓을 한다는 조무락(鳥舞樂)이란 말에서 비롯됐다. 산새들이 많다는 말에 어울리게 계곡은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른다.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살로 발을 담그기에 적당한 여러 개의 작은 소도 있다. 물은 8월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차갑다. 석룡산 등산로는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와 야생화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호랑이가 웅크린 모습이라는 복호등폭포도 있다. 가평군청 문화관광과(031-580-2065, www.gp.go.kr). △가는 길=경춘 국도∼가평읍∼국도 75호선(북면 방향)∼정목리

○ 용추계곡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칼봉산에서 발원해 24km에 걸쳐 흐른다. 와룡추 무송암 추월담 고실탄 등 9개 절경지가 있어 용추구곡이라고도 불린다. 잣나무 숲이 우거지고 수심도 얕아 물놀이에 적합한 ‘천연 수영장’이 여러 개 있다. 계곡을 따라 6km 정도 오르면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용추폭포가 있으며, 인근에 곰바위 소바위 미륵바위 등이 있다. 폭포 옆에 깊게 파인 자국이 있는 바위는 용이 누웠던 자리라고 한다. 가평군청 문화관광과(031-580-2065, www.gp.go.kr). △가는 길=경춘 국도∼가평읍∼국도 75호선(북면 방향)∼승안리

경북

○ 불영사 계곡


울진군 서면 하원리. 15km에 이르는 긴 계곡으로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돼 독특한 모습을 자아내는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계곡에는 부처바위 거북돌 사랑바위 등 특이한 모양과 사연을 지닌 바위도 많다. 그중 남녀가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도로에서도 가까워 연인과 부부들이 많이 찾는 사랑바위가 잘 알려져 있다. 계곡은 차를 타고 달리며 감상할 수 있고 중간에 선유정 불영정 등 전망대도 있다. 인근에 불영사 성류굴 망양해수욕장이 있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054-785-6393, tour.uljin.go.kr).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만종 분기점∼중앙고속도로∼영주 나들목∼국도 36호선(봉화 방면)∼불영사 입구

○ 선유동 계곡

문경시 가은읍 둔덕산. 선녀와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계곡. 충북 괴산에도 같은 이름의 계곡이 있는데 문경의 선유동 계곡이 인적이 더 드물다. 계곡 주변에 소나무가 많고, 거대한 암석들은 대리석을 깎아 놓은 듯 평평하다. 자연스럽게 포개진 암석들도 인공적으로 쌓아 놓은 것처럼 정교하다.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054-552-3210, tour.gbmg.go.kr). 입장료 어른 500원, 어린이 300원. △가는 길=중부고속도로∼호법 나들목∼영동고속도로∼여주 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 나들목∼가은읍

○ 내연산 계곡

포항시 송라면 내연산. 여러 형태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험한 바위 벼랑이 만들어 낸 쌍생 보현 삼보 잠룡 무풍 연산 관음 등 12개의 개성 넘치는 폭포가 있다. 보현폭포는 기암 사이로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특징이며 연산폭포는 떨어지는 물줄기가 바위에 부닥쳤다 흘러내리는 게 장관이다. 잠룡폭포는 용이 날아갔다는 전설에 어울리게 웅장하다. 포항시청 문화공보관광과(054-245-6114, www.ipohang.org). 입장료 2000원.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도동 나들목∼대구포항고속도로(포항 방면)∼기계 나들목∼국도 31호선(달성 방향)∼송라면

○ 옥계계곡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팔각산과 동대산의 기암절벽이 이뤄낸 계곡이다. 인적이 드물고 맑은 물이 바위에 부닥쳐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장관을 이룬다. 50여 개의 작은 소가 있고 등산로도 있어 물놀이와 등산을 즐기기에 좋다. 계곡 입구의 침수정은 조선조 광해군 때 왕의 박해를 피해 온 선비인 손성을이 세운 정자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054-730-6396, www.yd.go.kr). 입장료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가는 길=중앙고속도로∼서안동 나들목∼안동∼국도 35호선(청송 방면)∼영덕군

강원

○ 무릉계곡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 용추폭포를 상류로 호암소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을 말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치가 좋아 신선들이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무릉계곡은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넓은 바위가 많은 게 특징이다. 특히 계곡 하류에 있는 무릉반석은 수십 명이 앉을 만큼 넓다. 용추폭포와 바로 아래에 있는 쌍폭이 손꼽히는 절경이다. 화강암 절벽 사이로 하얀 폭포수를 쏟아내는 용추폭포는 여성미를, 험한 바위 절벽에서 두 개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쌍폭은 남성미를 풍긴다. 동해시청 관광개발과(033-533-3011, www.dh.go.kr).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동해 나들목∼국도 7호선(삼척 방면)∼국도 42호선(정선 방면)∼삼화교

충북

○ 쌍곡계곡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군자산과 보배산 사이 약 10km의 구간을 흐르는 쌍곡계곡은 경치가 좋아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노송 숲과 기암 사이로 차갑고 맑은 물이 흐르는 쌍곡계곡의 명소는 입구에서 2.3km 지점에 있는 소금강. 특이한 모양의 바위로 이뤄져 있어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루떡 모양인 떡바위와 바위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맑아 선녀들이 달밤에 목욕을 했다는 깊이 2m의 선녀탕도 쌍곡계곡의 볼거리다. 괴산군청 경제관광과(043-830-3228, www.cbgs.net). 입장료 1600원. △가는 길=중부고속도로∼증평 나들목∼국도 34호선(괴산 방향)∼괴산∼칠성면

전북

○ 운일암 반일암 계곡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및 주양리. 운장산 동북쪽의 명도봉과 명덕봉 사이 약 5km를 흐르는 주자천 계곡을 일컫는 말이다. 깎아내린 절벽에 산세가 깊어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고 하여 운일암(雲日巖), 깊은 계곡이라 햇빛도 하루에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고 하여 반일암(半日巖)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운일암 반일암은 산신들이 공기놀이를 하다 공깃돌을 두고 갔다는 전설에 걸맞게 둥글둥글하고 큰 바위가 많다. 계곡의 중류에 여러 개의 둥글고 큰 바위가 어우러져 있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063-430-2228, jinan.jeonbuk.kr). 입장료 어른 8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대전∼진주)∼무주 나들목∼국도 30호선(진안 방향)∼진안군∼주천면

전남

○ 어치계곡

광양시 진상면 백운산의 어치계곡은 7km에 걸쳐 흐르며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들이 있다. 깊은 산속에 있고 주변에 나무와 풀이 빽빽해 원시림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 것도 어치계곡의 매력. 수심이 얕고 물살이 약해 계곡 대부분의 구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계곡 상류의 높이 15m인 구시폭포는 폭포수가 쏟아지는 바위절벽이 소와 돼지 먹이통인 구유(전라도 사투리로 구시)를 닮았다고 해서 물소리가 장쾌하다. 광양시청 문화관광과(061-797-2114, gwangyang.jeonnam.kr).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진주∼남해고속도로(광양 방면)∼옥곡 나들목∼진상면

정리=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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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낙타 타보니... 2006/07/05 01:11추천1스크랩2

두바이 여행기_3탄 사막에서 낙타 탄 이야기

저는예전부터 사막을 동경해왔습니다. 모래와 하늘과 바람만 있는 곳...상상만 해도 멋지잖아요?

'연금술사'에서 보물을 찾아 떠나 사막에 들어서게 된 주인공 산티아고에게 낙타몰이꾼이 이렇게 말했죠.

"사막은 너무나 거대하고 지평선은 너무 멀리 보여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미미한 존재란 걸 느끼게 된다오. 그래서 오래도록 침묵하게 되는 거요."

그리고 산티아고는 사막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잖아요.ㅎㅎ

왠지 사막에 가면뭔가 깨달음을 얻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인터넷에서 읽은 한 여행기에서 "사막에 누워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을 바라보니 더없이 행복했다. 죽기 전에 꼭 그 장관을 봐야 한다."고 했던 말이 뇌리에 깊히 박혀 죽기 전에 꼭 사막에 가보겠단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결국 저는 두바이에 가서 사막에 가보겠다는 소망을 이루게 되었죠!

7성호텔에 이어 오늘은 사막 투어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사막투어의 가격은 저녁식사 포함 1인당 US달러로 40$ 정도였습니다.

3시 반쯤 호텔로 차가 픽업을 왔지요. 선배 두분과 저, 그리고 이란에서 온 아저씨 3명이 한 팀이 되었습니다.

운전기사분도 이란 분이라서 사막 가는 길에이란노래 틀고 막 박수를 쳐서 관광버스 분위기가 되기도...-_-;;

전 이란 사람을 만난 것이 처음이어서 이란사람을 이라니안 (Iranian)이라고 하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ㅋ

부시 대통령이 말하는 그 유명한 악의 축 나라에서 오신 분들을 만나게 된 것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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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들어서기 전 물을 살 수 있도록작은 가게앞에 내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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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윈도우에 전시된 옷이에요. 아랍 전통의상으로 아빠옷, 엄마옷 아이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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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기다리는 이라니안아저씨들.ㅋ 맨 왼쪽은 기사아저씨인데 운전 실력이 대단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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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도착하니 한 가족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인도가족인데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오셨어요. 기념 사진 한 장 같이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막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기다리는데 도무지 출발할 생각을 안하는 거에요. 한 10분 참다가 "왜 안가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더 와야 된다는 거에요. 20분 있다가 또 "왜 안가요?" 그랬더니 차가 더 와야 된다는 거에요. 30분 후 "차가 몇대가 와야 출발하는 거에요?"그랬더니 "12대!" 라고 해서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이었어요.

사막 40도땡볕에서 사람들 다 올때까지50분 기다림. @@

두바이 사람들이 원래 시간 관념이 약하다고 책에서 읽었지만 사막에서 50분 너무 심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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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처음 사막에 가서 기분이 업되어있는지라 까짓 50분 사진 찍으면서 여유롭게 기다렸죠. ㅋㅋ무더운 사막이지만 기념 점프 사진도 한 장~ㅎㅎ 점프사진A컷 나올때까지 찍다가 탈진해서 쓰러질 뻔했어요. ㅠ-ㅠ

이라니안 아저씨들이 너는 덥다면서 왜자꾸 뛰냐고함.ㅋ

그런데 저의 점프 사진을 본 저 스코틀랜드 가족들이 부러워하며 하나 둘 점프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결국 백발의 할머니까지 점프사진 찍으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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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모래를 밟으며 실컷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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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모래는 참 곱더군요. 발을 푹 넣고 있으면 족욕 효과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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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모래 위에 만들어본 발자국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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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호~~드디어 사막 투어 출발!! 도요다의 랜드크루저란 차로 가는데요, 아마 랜드크루저가 가장 튼튼한 차인가보죠?

사막 언덕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롤러 코스터를 탄 것처럼 스릴 만점이었답니다.

우리 앞 차는 타이어 펑크나기도 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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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낙타타기 시간~한 관광객이 제가 사진 찍는 걸 보고 포즈를 취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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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낙타....멋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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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낙타는 참 착하게 생겼더군요. 선배와 둘이 한꺼번에이 낙타를 탔는데 낙타가 "무어어어어~~"하고 울어서 너무 무거워서 화난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에 '야'자가 빠진 것 같아요.ㅠㅠ;;;

"무어어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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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을 위해 마련한 장소에요. 여기서 저녁도 먹고 밸리댄스 구경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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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이 물담배를 갖다줬습니다. 물담배를 처음 봤는데요, 바닐라향, 체리향, 민트향등 맛이 다양하고요, 니코틴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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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숯을 올려놓고 밑에 병에 물에 다양한 향을 첨가해서 피웁니다. 애들도 피우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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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니안 아저씨 갑자기 전통의상입고 등장.ㅋㅋ아저씨는 부인이 몇명이시냐 여쭈어보니 한 명이고 부인 한 명 더 얻으려고 생각이라도 했다간 바로 죽음이라고 하심. 우린 잡지사에서 일한다고 하자 이라니안 부인들은 일 안하고 돈을 쓰기만 하면서 하는 일이라고는 남편들에게 시간마다핸드폰 걸어 어디서 뭐하는지, 밥을누구와 먹는지 체크하는 것이 다라며 불평하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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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유리병에 담아 만든 기념품이에요. 색모래를 이용해 낙타와 사막그림을 그리고 이름도 써줘요.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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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로 프링글스라고 써있을겁니다. 아마..^^;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라 술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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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댄스 의상도 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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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댄서가 등장해 흥겨운 밸리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댄서가 상상했던 것보다 뚱뚱했어요.;;저녁식사는 아랍 전통음식으로 난과 함께 닭고기, 양고기 등의 바베큐가 부페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없습니다. ^^;;

그런데 이 날 날이 흐려 별이 안보였습니다. OTL ㅠㅠ

저 별 보러 사막에 언젠가 다시 갈꺼에요. 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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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기차가 제격입니다. 2006/07/03 21:54추천3스크랩6

- 본 글은 방학휴가철을 앞두고 치과의사회지에 연재되는 칼럼<김동주의 지구촌기행>에 실리는 글로

조선닷컴가족들을 위해서 블로그에 올려소개합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가정적이라 그런지 휴가를 가족과 같이 지내는 탓에 직장인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자영업 종사자들도 피서라는 이름으로 휴가가 여름에만 몰리고 있다. 이번에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유럽의 기차여행으로 안내한다.


유럽여행은 단연코 기차여행이 최선의 방법이다. 짧은 기간에 시차적응도 제대로 못하면서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여행사의 패키지를 따라 나서는 것도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단 하나, 편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으로서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서 혼자서는 배낭여행을 해도 가족과 함께라면 패키지여행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패키지여행의 경우 단체여행에 맞도록 설계된 맞춤여행 때문에 개인의 취향이 무시되고 여행사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강요된 쇼핑으로 특색이 없는 무미건조한 여행이 되기 쉽지만 유럽의 기차여행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과 특히 가족여행의 경우 패키지에 비해 여행경비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 파리북부역 Paris,Nord 에서 출발하는 국제선특급열차 Eurostar (런던행), Thalys(암스테르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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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기차여행을 권하는 첫번째 이유는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기차노선이다. 유럽의 기차노선은 국경도 없으니 이웃 나라를 여행한다고 해서 국경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번거로움도 없다.


두번째 이유로는 유럽의 기차역들은 모두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공항을 오가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며 패키지여행의 경우 도심의 교통체증을 피하고, 단체할인을 해주는 시내외곽에 있는 대형호텔을 이용하지만, 기차여행을 하면 볼거리와 먹거리가 몰려 있는 시내 중심의 호텔을 이용할 수 있어서 밤 늦게라도 도심을 둘러 볼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또 기차로 목적지로 이동하는 도중 시간여유가 있으면 중간 경유지에 내려서 잠시 둘러보고 다음 기차로 계속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유럽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이럴 경우 미리 준비할 것으로는 기차역의 코인라커를 이용할 동전 뿐이다. 관광객들이 찾을 만한 모든 역에는 여행안내소에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유럽의 도시들 중에서 시내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도시는 로마, 파리, 런던, 베를린, 비엔나 등 대도시들 뿐이며 그 외의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피렌체, 베네치아, 제네바, 루체른, 짤츠부르그, 인스부르크, 하이델베르그, 쾰른, 프라하 등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볼거리가 몰려있고, 기껏해야 택시나 한 번 타는 것으로 그칠 정도로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정도이다.

< 뮌헨 - 퓌센 구간의 아름다운 경치 >


그러나 무엇 보다도 유럽의 기차여행의 장점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대부분의 기차들이 자유좌석제로 사전예약이나 예매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프랑스의 TGV와 파리-런던을 해저터널로 잇는 유로스타 정도가 지정좌석제 이지만 좌석이 없어서 며칠씩 발이 묶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럽의 기차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유럽의 모든 기차를 자가용처럼 이용할 수 유레일패스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역에서 줄서서 개찰을 기다릴 필요도 없으며 내릴 때에도 집표과정도 없다. 유레일패스만 주머니에 넣고 가끔씩 기차 안에서 차장이 제시를 요구할때 보여주면 그만이다. 유레일패스가 통용되는 범위는 프랑스의 TGV, 파리와 암스텔담, 쾰른을 운행하는 Thaly, 이탈리아의 Eurostar-Italia, 이탈이아-스위스를 운행하는 Cisalpino 등은 약간의 추가요금 및 좌석예약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급할 경우는 우선 기차에 오르고 차장한테 빈좌석을 안내 받아 추가비용을 직접 지불해도 된다. 독일이 자랑하는 초고속열차인 ICE(Inter City Express)는 추가요금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제선초특급열차인 Eurostar 나 Thalys의 경우 약2만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지불해도 비행기처럼 식사가 제공되어 전혀 아깝지 않다.

< Koln-Brussel 구간의 Thalys 초특급열차 일등석승객한테 제공되는 식사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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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열차의 6인용 컴파트먼트 일등석 객실 >

- 마주 보는 의자를 앞으로 끌어내면 등받이가 내려오면서 침대로 변환된다. -


유럽에서 기차여행을 하면서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 장거리 야간열차의 침대칸을 사용하거나 서너 명이 아니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일 때에 모여서 앉아가려면 전날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좋고, 출발역이 아니라도 전산망을 갖춘 정규역이라면 어디서든 소정의 예약수수료만 부담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유럽에서 장거리를 이동하게 될 경우 야간열차의 침대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간열차의 경우 예약이 필요없는 일반좌석도 있지만 한 칸에 간이침대 6개가 설치된 쿠셑이나, 영화속에서 보아왔던 럭셔리한 침대칸을 이용하는 것도 권할만 하다. 쿠셑은 남녀 공용으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지만 침대칸은 호텔과 같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므로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웬만한 호텔에 버금가는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장거리 국제야간열차의 경우 차장이 미리 여권을 거둬 보관하여 국경을 통과할 때에 필요한 조치를 대신 해 주며 목적지에 내릴 때 돌려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잠을 잘 수 있다. 특히 서유럽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진 오스트리아를 여행할 때나, 서유럽에 비해 운행속도가 늦고 지역이 넓은 동유럽의 경우 일부 구간에서 야간열차를 이용하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 Zurich - Vienna 의 야간열차 침대칸 Sleeping car >

- 호텔방처럼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아침식사가 제공된다. -


기차를 이용한 유럽여행코스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우선 지도를 펼치고 유럽안에서 둘러 보고 싶은 도시들을 지도에 표시를 한다. 미술을 좋아하는 경우 파리의 미술관들도 좋지만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빼 놓을 수 없으며 음악을 좋아하는 경우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그, 비엔나 그리고 더 깊이는 체코의 프라하까지 일정에 포함시켜도 좋다. 유럽에서 가장 특색있는 도시로는 교통은 좀 불편하지만 베네치아를 빠뜨릴 수는 없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나 독일로 올라가는 노선에서 벗어나 있지만 교통요지인 볼로냐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로 꼭 찾아가볼만한 도시이다. 그리고 지도에서 선택한 도시들을 이어주는 기차노선을 찾아서 경유지 도시를 살펴보고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중간에 서너 시간이라도 잠깐 들러볼 수 있는 곳을 점찍어 두면 좋다.


유럽여행에서 파리, 로마 등의 대도시 외에 숙박할 도시로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그, 스위스의 루체른, 독일의 뮌헨, 퓌센, 로텐부르그, 하이델베르그, 퓌센 등을 들 수 있지만 문화적인 개인취향에 따라 특정 도시를 선택하면 된다.

< 로마 - 밀라노행 이탈리아초특급열차 Eurostar-Italia 일등석 객실 >

- 유럽 내륙은 7,8월에는 휴가철이기 때문에 기차좌석은 여유가 있다. -


전체 일정이 열흘 정도로 잡으면 유럽의 어느 지역을 목적지로 잡더라도 스위스의 알프스지역을 포함시킨다. 알프스여행은 특정 지역을 찾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코스를 선정한 후에 길목에 있는 유명 알프스산을 찾는 것이 좋다. 유명한 알프영봉들 중에서 교통이 쉽게 연결되는 곳은 샤모니(몽블랑), 인터라켄(융프라우), 루체른(필라투스, 티틀리스) 등이 있다.


이렇게 여행코스를 결정하면 유럽철도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기차시간을 미리 찾아보면 편리하다. 유럽철도회사는 프랑스(SNCF),독일(DB) 등 모두 자기나라 기차시간 뿐만 아니라 자기 나라가 포함되지 않은 국제선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기차가 출발 및 도착하는 플랫홈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독일철도(DB)홈페이지의 영문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유럽의 기차시간은 마치 수학의 등차수열을 보듯이 규칙적으로 운행되므로 운행편수가 많은 노선에서는 별도의 기차시간표를 알 필요가 없을 정도다. 예를 들면 짝수시간대에는 매시 10분, 홀수 시간에는 40분 이런 식이다. 또 여름에는 일몰시간이 늦기 때문에 오후 9시가 되어도 도시를 둘러 보며 사진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편이기에 기차 시간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유레일패스는 여행하는 국가, 여행기간, 패스사용일자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있다. 또 동반자가 있는 경우 할인도 되며 자정을 넘기는 야간열차의 경우는 사용날자가 다음날 하루만 계산된다.

< 로마발 뮌헨행 국제특급열차 미켈란젤로호(EC-Euro City), 2등석, 금연실, 장애인석안내표시가 있다. >


기차를 이용하여 자유로운 여행을 하는 경우에도 숙박할 도시는 미리 지정하여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필요하다. 호텔예약도 물론 출발전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어차피 호텔에서는 잠만 자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위치는 기차역 주변의 중급호텔을 추천한다. 유럽의 호텔은 미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보는 대형호텔은 거의 드물고 도심에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소규모의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유럽항공요금은 국적항공사 외에 동남아시아 항공사들이나 유럽항공사들이 일본이나 중국을 경유하는 90만원 대의 할인요금을 제공하여 여행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 도움말 문의 김동주원장 drkimdj@yahoo.com >


유럽여행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사이트

www.drkimsworld.com (김동주원장의 여행이야기-여행사진으로 사전답사를 한할 수 있다.)
www.db.de (독일철도회사, 독일 뿐 만 아니라 전 유럽의 기차시간을 검색할 수 있다.)
www.tourexpress.com (할인항공권 및 호텔예약)
www.nextour.co.kr (할인항공권 및 호텔예약)

www.onlinetour.co.kr (할인항공권 및 호텔예약)
www.octopustravel.co.kr (실시간으로 호텔예약이 가능하며 비교적 자세한 정보가 있어 편리하다.)

www.hotelpass.com (예약후 회신을 기다려야 한다.)

* 호텔예약의 경우 인터넷여행사와 계약된 호텔들과 조건들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예약사이트에 따라 요금이

다를 수 있으니비교하여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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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gfriend

2006. 9. 30. 14:18 여행,레저

남미의 풍경

2006/06/30 오전 9:45 | 여행&산행관련

★ 南美의 風景 ★

화면의 크기 1025 × 683
화면을열고 나오는 노래는
(남자의 눈물)
[1]
이별의 밤을새우고 바람처럽 떠나간당신
그러케도 정을주며 사랑했던사람인대
소리치며 통곡한들 소용인나요
그까짖것 사랑이란 바람인것을
가거라 가거라 정마저 가거라
아~아 사랑을 태워버린
남자의 눈물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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