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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9.20 효자의 금강산여행
  3. 2006.09.20 기분좋게 해주시는 분
  4. 2006.09.20 눈물의 수료식
1천원 점심에 1억원으로 화답

▲ 이진용 씨
50만원의 월급으로 단칸 셋방에서 4식구가 함께 살던 시절에도 10년 동안 월급의 절반을 불우시설에 기탁하는 등 충북 충주시의 무한봉사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이진용(56) 씨가 1천원짜리 점심대접에 1억원으로 화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충주시 노인회장 이선복씨의 초청으로 노인회관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이씨는 노인들에게 1끼 1천원에 제공되는 식사를 보고, 식사보조비용으로 1천1백만원을 기탁한 후 향후 9년간 매년 1천만원씩 모두 1억원의 식사 보조비를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1일에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충주고 발전기금으로 5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그의 무한 봉사는 끝이 없다.

이씨는 지난해 연말에도 불우이웃을 위해 연탄 14만장과 백미 20kg들이 1천2백포를 전달하는 등 30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충주시 불우이웃들을 위한 성금과 성품을 전달해 왔다.

이씨의 선행은 지난 76년 제천시 한수면 송계초등학교를 찾았다가 학생들이 점심을 굶고 학용품이 없어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걸 보고, 모아 두었던 월급 2년 반 치를 털어 학교 담을 설치하고 학용품 등을 지원한 것이 이웃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충주시 호암동 관주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6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난 이씨는 1971년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매형이 운영하는 건재상에 종업원으로 취직,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시멘트와 철근, 합판, 목재 등을 배달했다.

1978년 충주시 봉방동에 건재상을 차려 독립한 그는 당시로선 꽤 큰 돈을 벌었지만 1981년 가뭄이 극심했던 제천시에 한해 성금 2천300만원을 내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6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는 사이 사업은 폭삭 망해 버렸다.

그 후 광부와 막노동, 고추장사 등을 하며 월 50만원 벌이로 단칸셋방에 부인 윤영숙(49)씨와 남매 등 네 식구가 함께 살면서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달라”며 매달 20만원씩을 떼어 시와 동사무소에 맡겼던 일화는 유명하다.

또 1998년에는 IMF가 터지자 타고 다니던 대형 승용차를 팔고 RV 용 가스승용차로 바꿔 차액을 합쳐 5천만원을 기탁했으며 이후 매년 1억-1억 5천만원의 성금을 내고 있다.

이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저 도와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사업하는 사람이 사업하는 데 필요한 돈만 있으면 되지 그 이상의 돈을 가져서 뭐하겠느냐”며 반문했다.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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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지느라 허리 끊어질듯… 기뻐하는 아버지 보며 견뎠죠”
이군익씨, 92세 부친 ‘전용 지게’ 에 태우고 금강산 유람
이상원기자  ysw@munhwa.com
아흔이 넘은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금강산을 다녀온 효자가 있어 화제다.

인천에 사는 이군익(42)씨는 지난 6월 아내, 큰누나, 형 등과 함께 아버지 이선주(92)씨를 모시고 금강산 여행길에 나섰다.

그는 그러나 아버지를 휠체어가 아닌 알루미늄 지게 위에 모시고 금강산 산길을 오르내렸다. 덕분에 아버지는 여행 내내 편안하게 금강산의 살아있는 풍경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가 있었다. 천선대, 귀면암, 구룡폭포 등.

이씨는 지게 자체와 아버지 몸무게를 합쳐 60㎏이 넘는 지게를 지고 다녔지만 찌는 듯한 더위에도 싫은 내색 한번 내지 않았다고 한다. 몸 곳곳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피멍이 들었지만 자신을 포함한 7남매를 대학공부시키느라 평생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사신 데다 홀몸이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금강산 구경을 실컷 하실 수 있게 된 게 마냥 기쁜 듯했다.

이씨는 “어깨와 팔이 뻣뻣해지고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지만 어린애처럼 좋아하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견디어 냈다”고 말했다.

이씨가 혼자 걷기도 힘든 초여름 날씨에 지게를 지고 산행을 하는 동안 이씨의 누나와 형은 이씨의 이마 땀을 닦아주었으며 주위의 관광객들은 하나 둘 다가와서 이씨의 등을 두드려주며 격려해 주었다.

아버지도 귀가 어두워 아들의 말을 거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아들 덕에 금강산 구경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탄복과 아들 자랑이 끝이 없었다.

이씨가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금강산 여행길에 나선 이유는 아버지가 연로하신 탓에 거동이 몹시 불편해 도보나 휠체어로는 금강산 여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씨는 며칠을 고민하다가 어릴때 산에서 나무하던 생각이 나서 처음에는 의자형 나무 지게를 생각해냈다.

그렇지만 나무 지게는 너무 무겁고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알루미늄 지게를 만들기로 하고 설계도를 그린 후 지게를 만들 기술자를 찾아나섰으나 이번에는 기술자들이 턱없이 높은 공임을 요구하거나 기술적으로 힘들다며 모두 고개를 저었다.

이씨는 한달간을 헤매다가 마침내 지인의 도움을 받아 등산용 지게에 의자를 용접해 붙인 특수 지게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부친 전용 지게’를 만든 것이다.

이씨 아버지와 가족은 이씨가 불혹을 넘긴 나이에 아버지께 금강산을 구경시켜 드리는 효도를 한 데 대해 칭찬이 입에 마를 새가 없지만 정작 이씨는 “자신이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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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기분을 좋게 해 주시는 분~~~2006-08-01 (화) 06:27 답글:0추천:0조회:27
http://cafe.joins.com/japan/279008

퍼온글 원본 : http://blog.joins.com/jsk3586/6620945


아침 출근 길......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알차게 보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세들어 사는 집을 나섰다.

아니,
오른쪽엔 승용차가,
왼쪽엔 타이탄 트럭이 길을 막고 있었다.
2대 사이에 있는 틈새는 약간 날씬한(?) 나의 몸이
조심하여 옆으로 게걸음을 하면 겨우 통과할 상태.

양반도시라고 굳게 믿고 있는 청주에서도 이런 일이......?

그 순간,
트럭의 뒷쪽에서 머리가 희긋하신 영감님께서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숙이신다.
손에는 트럭 화물을 고정시키던 중이던 고무 밧줄을 ......


"아이구, 어르신!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제가 옆으로 몸을 세워서 갈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그러문유~~~ 이그 너무 죄송해서 어떡한디유?"

"천만의 말씀입니다. 돈 많이 버세요"

"아, 네. 죄송하구먼유~~~"

어르신께서는 내가 미안할 정도로 허리를 숙이셨다.

......


---사실 오늘 오후에 공장점검 출장업무가 있기에,
오랜만에 아내가 비싸게 구입해주었던
이태리제 와이샤스를 착용했기에
때가 묻을까봐 조심하여 틈새를 헤어 나왔다 ㅎㅎㅎ---


정말 선하신 분이다.
양심적인 어르신이시다.
나도 저렇게 늙어 가야 할텐데......

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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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은 행복레이스” 청송교도소 67명 아버지학교 눈물의 수료식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야!”

온종일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린 1일 오후 경북 청송군 진보읍 청송직업훈련원교도소 내 강당에서 청송교도소 수용자 67명의 두란노 아버지학교 수료식이 열렸다.

수용자 김모(32)씨는 “스태프들의 섬김과 봉사에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며 “마치 친형님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해 줘 매주 아버지학교가 열리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졌다”고 고백했다.

수용자 오모(43)씨는 “지금 이 순간 맛본 감격을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내 인생의 후반전은 틀림없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모(54)씨도 “사랑과 용서가 근간이 된 아버지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물질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수료식 분위기는 세족식(洗足式)에서 절정에 달했다. 일반 아버지학교 세족식은 수료하는 아버지들이 초청한 아내들의 발을 씻어주지만 교도소 아버지학교에는 가족들을 초청할 수 없는 탓에 스태프들이 수용자들의 발을 씻어줬다.

스태프들은 수용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이들의 닫혀 있는 마음이 열려지기를 기도한 뒤 신발과 양말을 벗기고 정성껏 그들의 발을 씻었다. 이어 수건으로 발을 닦고 양말과 신발을 다시 신기고 마무리 기도를 마친 뒤 뜨겁게 껴안았다. 스태프들의 “사랑합니다”라는 격려 말에 참가한 수용자들 대부분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수용자 서모(57)씨는 “아내와 자식들도 씻어주지 않았던 나의 냄새나는 발을 정성껏 씻어주는 모습에 눈물이 저절로 솟구쳤다”고 말했다.

수료식 총 진행을 맡은 최해룡(47)씨는 “처음 진행할 당시만 해도 수용자들의 마음 문이 굳게 닫혀 있어 힘들었지만 세족식을 통해 닫힌 문이 열렸다”고 기뻐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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